18이닝 무득점을 빅보이가 1타점 2루타로 끊어 냈습니다..
시즌 첫 안타였는데 타구가 무슨 총알인줄 알았네요..
필요할때 안타들이 제때 터져 줬고 주자들도 과감한 베이스
러닝으로 홈을 파고들며 득점력을 높혔네요..
간만에 오지환의 빙글 수비도 보았고
오스틴의 홈런도 나왔네요..
7회말 수비때 요상한 장면이 하나 나왔는데
삼성 김태군이 2루에 슬라이딩으로 세잎이 되었는데
2루수 정주현이 공이든 글러브로 김태군이 손에 푸시를
가하여 김태군이 손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며 아웃을 당했고
박진만 감독이 이에 대하여 심판진에 강하게 어필하다가 퇴장을
당했네요..
가끔가다가 주자가 오버러닝으로 베이스에서 신체가 떨어지며
아웃되는 경우는 종종 나왔는데 오늘처럼 수비수가 타자를 밀어서
아웃시키는건 처음 봤습니다..
어쨌든 어제 1차전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투.타.수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현수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듯 보이는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