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막후 2주가 지났네요.
팀별로 14경기, 13경기를 치루었으니 현재까지 팀 스텟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저는 팀이건, 개인이건 스텟 볼 때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치가 2가지 있습니다.
타자들 수치에서는 타율보다, OPS보다 저는 출루율을 좀 더 중요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이유는 어짜피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경기 이기 때문에 점수를 낼 가능성을 더 만드는것이 바로 출루율입니다.
눈야구를 잘하던, 발이 빠르던, 몸속에 자석을 붙여서 공을 맞던, 아무튼 타자의 가장 기본적 자세는 출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출루율 순위
예상대로 좋은 타자들이 즐비한 SSG가 가장 높은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고, 예상외로? 기아가 다음 순위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출루율이 높은 이유는 압도적인 볼넷 갯수 때문인데, 왜 이런 숫자가 나오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아 경기만 보기 때문에, 기아가 소극적으로 타석에 있는지? (제가 보기엔 매번 헛스윙이나 내플 많은데 말이죠)
아무튼 SSG, 기아, 롯데, 엘지 순으로 타석 효율은 괜찮다고 봅니다. 반대로 삼성이 출루율이 3할이 안되는것은 참 의외네요
투수쪽에서 중요하게 보는 수치는 ERA이기도 하지만,(너무 클래식하고 투수 능력외 변수도 많이 있어서..) 저는 최근에는 FIP를 많이 봅니다. (FIP : 수비 무관 추정 평균 자책율 -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의 약자. FIP는 홈런과 볼넷, 힛바이피치, 고의사구 그리고 삼진 등 거의 투수에게만 책임이 있는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다. FIP가 ERA에 비해 낮은 시즌의 경우 투수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팀 수비진이 좋지 않았거나 운이 굉장히 나빴던 시즌으로 생각할 수 있다). 타자들에 BABIP 수치와 비슷합니다.
결국 FIP가 낮으면 결국 장기 레이스를 펼치다 보면 결국에는 그런 투수가 그런 투수를 가진 팀이 강팀이기 때문입니다.
팀 FIP 순위
제가 올해 롯데의 5강 진입을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는게 바로 롯데의 FIP 숫자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좋은 투수력을 갖추었습니다. 낮은 볼넷 허용과 압도적인 삼진 갯수. 용병 투수도 괜찮고요, SSG는 이것 또한 상위권이네요..KT 역시 좀 지나면 FIP 때문이라도 반등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볼넷 숫자를 보세요 20개 밖에 없네요..저의 응원팀 기아는 제 주관적으로 투수력은 괜찮아~ 라며 자위했는데, 꼭 그런것 많은 아니네요..다만 작년에 기아가 제기억으로 FIP 꼴등이었는데, 이렇게라도 올라와주어서 감사한 마음은 있네요.ㅋ 트리플J. 그중에 장현식, 정해영이 낮은 FIP를 만드는, 그리고 돌아온 대투수 양현종이 일등 공신이네요..
다른팀은 민감할 수 있으니, 예측하지 않고,
기아가 타자부분에서 2위, 투수 부분에서 6위라고 본다면, 올해 5강은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직 개막빨이 안 빠진 상태에서 한번 예측해봅니다.
모두에게 도움되는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go tigers go V12!!!
몇몇을 제외한 투수진이 흔들린다고 보입니다.. 만..
극초반이라 기록들이 크게 의미없다 생각합니다.
우리 팀은 병살이나 덜 쳤으면 좋겠네요.
덧) 기아가 두산 좀 혼내주길 바랍니다. 우리가 주말에 만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