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는 아니지만 의사의 인스타에 종아리부상으로
올라왔네요..아마도 종아리 근육쪽 문제인듯 싶습니다..
최소한 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마치 엘지 트윈스시절때의 하일라이트 장면만 모아놓은듯한
공수에 걸친 미친듯한 플레이를 보면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아들들이 꼬마일때 야구장가서 따라추며 응원하던
박경수 테크토닉 댄스 응원..
앞에서 응원을 주도 하던 박경수 아저씨..
만루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으로 들어와 라뱅에게 푹 안기던
박경수..
선수생활 막바지에 본인도 처음 경험해보는 코시에 후배들을
이끌고 그야말로 만화같은 플레이로 대망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기 직전에 또다시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박경수를 보니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핑 돌았네요..
뭔가 될만하면 이런 저런 크고 작은 부상에 발목잡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던 모습을 보아왔던 많은 엘지팬분들도
저와같이 감정이입이 되셨을듯 합니다..
아마도 박경수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최훈작가 역시
많은 눈물을 흘렸을듯..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님에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후배들과 같이하지 못하는 그의 심정이 어떨까 싶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만약 오늘 끝나면 강력한 MVP후보겠네요..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우리랑 헤어져서 아쉽지만 더 잘되니 참 좋네요~
언제 우리가 반지를 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를 스쳐간 좋은 인연의 선수들이 잘되는 모습도 참 좋네요
덕아웃에 와 있네요..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