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B의 치열했던 마지막 날이 저물었습니다.
AL 동부지구의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은 결국 양키스와 보스턴이 각각 1장씩 나누어가지게 되었습니다.
탬바베이와 마지막 경기를 치룬 양키스는 9회말 1사 2-3루에서 터진 애런 저지의 끝내기 안타로 1:0으로
승리하고 와일드카드 1장을 차지했고 보스턴 또한 워싱턴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5로 뒤지던 경기를
6-5로 뒤집고 승리하여 마지막 남은 1장을 가지고 갔습니다.
토론토는 볼티모어를 12-4로 완파했으나 양키스-보스턴의 승리로 1승 차이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류현진은 5이닝 7 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시애틀은 LA 에인절스에게 7:3으로 패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오나티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 우월 솔로 홈런으로 터트리며 100이닝-100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투수로 1승만 더했다면 베이브 루스(13승-11홈런)에 이어 130년만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단 1승이 모자라 아쉬었습니다.
NL 서부의 강호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의 지구 우승 경쟁도 마지막 날에 결정되었습니다. LA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106승째를 거두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를
11-4 대승을 거둠으로써 106승을 하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상대는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입니다.
이로써 MLB 가을야구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AL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승자와 디비전 시리즈를 시카코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비전 시리즈를 펼치고 NL 샌프란시스코는 LA다저스-세인트루이스 승자와 디비전 시리즈를 밀워키 브류어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