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코치를 하면서, 나름의 전문성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그리고 SK 코치 시절, 여러 경로를 통해 보여준 실력과 인성을 믿었기에...
시즌 내내 몇몇 이해하기 힘든 작전과 투수교체를 보면서도
1위를 위협하는 2위 페이스를 보여주었기에...
나름의 답답함을 팬으로서 가지는 정보의 한계로 이해하면서
나름 손 감독을 지지했었는데...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습니다.
이장석이 예전에 한국시리즈 경기 운영을 간섭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갔는데,
허민이라는 사람은 더한 짓을 하고 있었네요.
히어로즈라는 팀이 나름 한국 야구의 좋은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리고 돌핀스 때부터 응원한 이 팀이 리그에서 '괜찮고 강한' 팀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지켜보려 합니다.
살면서 구단 까는 기사는 처음봤네요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러셀은 인정할수밖에
핵심은
[키움 현장의 여러 결정은 100% 감독의 판단으로 이뤄진 것도 아니다. 키움 사정에 밝은 관계자와 손 감독을 잘 아는 야구인은 엠스플뉴스에 “손 감독이 허민 이사회 의장의 과도한 간섭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허 의장이 선수 구성과 기용은 물론 경기중 감독의 작전에까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단장은 선수단 구성 (트레이드 등), 감독은 경기 운영이라는 기본 원칙을 넘어선 거지요.
허민 이 사람에 대한 정보도 모호하네요.
지분이 얼마나 있는건지...
저만큼 영향력을 행사할만큼 투자와 책임을 다하고 있는건지..
여튼 팬으로서 아주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