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5회에 4:4로 동점이 되었지만 그 이후 6회까지
맡기며 책임지게 만든 류감의 메시지는 일개 팬인 저와
간만에 통했네요..
류감의 이 결정 하나가 이민호의 성장엔 정말로 큰 밑거름이
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그리고 이런 쉽지않은 결단을
내려준 류감에게 감사합니다..
힘겹지만 6회까지 이민호는 마무리를 지었고 감독과 이민호의
스토리를 성공으로 만들어주려는듯 8회에 홍창기가
홍상삼으로부터 다시 앞서가는 1점홈런을 때려주었네요..
대부분의 왼손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무릎아래로 파고드는
인코스의 공을 퍼올리듯 때려내는 모습은 적토마와 오버랩 되기
충분 했습니다..ㅎㅎ
홈런을 치고 돌아온 덕아웃에서 적토마는 홍창기의 양 귓볼을
잡고 흔들며 귀여워 죽겠다는 행동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에서
적토마의 기질과 성향이 그대로 홍창기에게 주입되는 모습으로
보여졌네요..
아무래도 홍창기는 홍토마라고 불러야 할듯 싶네요..ㅎㅎ
또한 오지환이 9회초에 벼락같은 타격의 홈런은 정말
흐믓했습니다..예전 같았으면 물끄러미 지켜봤을 상대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담장밖으로 넘겨버리는 모습은
얼마 안남은 3할대 진입의 기댜감을 가지게 하네요..ㅎㅎ
8회말 무사 주자1루상황에서 투입되어 나지완을 삼구삼진.
유민상을 삼진으로 막아내고 9회말엔 고우석이 클로저로
나서며 비교적 쉽게 게임을 마무리 지으면서 앞서 있어도
불안했던 7회이후의 우리팀 야구가 언제였나 싶네요..ㅎㅎ
이렇게 된김에 내일 3차전에선 라모스도 소렌토 한대
챙기면서 그거를 하개 되길 바래 봅니다..
ps..
1.창기도 쏘렌토 한대 노려봐라..ㅎㅎ
2. 트윈스 통산 3300롬런 축하!!♥♥
2. 이민호는.. 그냥 고맙고 흐뭇하고 그렇습니다.. (꺄아)
3. 홍창기는.. 예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물망에 올랐던 게 미안해질 정도 ㅠㅠ
4. 정우영이 고우석한테 밤낮 불나게 전화한 이유를 보여준 하루...ㅋㅋㅋ
5. 오늘 MVP는 나믿민믿 살구감독님 입니다.. (밤믿만 좀 자제해주시면...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선발 ACE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