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이 불펜 혹사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사정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불펜 혹사에 대해 "알고 있다. 한 명 정도 더 있으면, 추격도로 쓸 수 있는 투수가 한 명 있으면 좋겠다"며 "(이길 때도, 박빙일 때도) 주권을 써야해서 경기 출장이 많아진다. 당장 질 수는 없지 않은가, (1점 정도 뒤져도) 승부처라 생각하면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주권, 유원상 외에 최근에는 조현우도 있지만 마무리 김재윤 앞에서 쓸 투수 숫자가 부족하다. 당초 마무리였던 이대은이 부진으로 2군에서 조정을 갖고 있다. 추격조 투수도 마땅한 자원이 없다. 이 감독은 "주권과 유원상이 필승조 겸 추격조를 같이 하면서 출장이 많아진다. 홀드 상황이 되면 이들을 안 쓸 수 없다. 기록도 달려있는데 연투라고 홀드 기회를 주지 않으면 선수도 기분이 나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권과 유원상의 잦은 등판, 불펜이 약한 KT가 좀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오늘 나온 이강철 발언입니다.
갸팬이지만 채널 돌리다 kt 경기 보면 항상 주권 아니면 유원상이 던지고 있어서
이강철 제2의 김성근이나 김경문 노리는 거냐며 혼자 욕하곤 했는데,
원래 마인드가 저 따위였네요.
심지어 더블해더 2경기 다 뛰게 하던데, 저 끔찍한 혹사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말입니다.
kt가 팬이라도 많으면 감독 욕하는 사람이라도 많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요.
유원상은 혹사 여파였는지 몇년 구위 잃은 모습이었다가 올해 겨우 회복한 모양인데 또 다시 혹사 당하네요.
주권은 말할 필요도 없이 작년부터 저러고 있는 것 같고요.
이강철이 말하는 그 "투수 한명"은 야구팀 어디나 다 비슷하게 부족하죠.
그런데 저런 생각으로 팀을 운영하다니..
안타깝습니다.
이강철 하루라도 빨리 해임되길요.
그 기록이 연투 기록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