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종종 모기가 보이더군요.
아래에서 모기 물린 아이 글을 보고 리플을 달다가 글로 쓰는게 나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저희 아이는 아가 때부터 모기에 물렸을 때 반응이 격렬해서 정말 심할때는 파상풍까지 의심되서 응급실도 갔던 경험이 있네요.
덧나지 않게 흉터 남지 않게 관리하려고 소아과 피부과를 얼마나 전전했는지 모릅니다ㅠㅠ
사진은 올 가을 유치원에서 모기에게 물려와 오열하며 찍었던 모기 알러지 반응이에요;;
아무리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조심해도 물리는건 한순간이라 물린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렇게 심한 아이의 경우 벅벅 긁게되면 2차감염 오고 심하게 부으면 항생제도 먹어야해요. 그래서 관리의 중점은 긁지 못하게 하면서 상처의 가려움을 빠르게 없애주고 깨끗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1. 가려움 방지를 위해 리도맥스를 얇게 바른다.
2. 만약 이미 긁어 진물이 나오고 딱지가 생기는 상황일 경우 알콜솜으로 가볍게 소독하고 박트로반을 조금 바른다.
3. 상처부위에 깨끗한 거즈를 대서 테이프 반창고로 붙여준다 (바람이 잘 통하도록)
4. 얼음찜질을 자주 해준다
텍스판테놀 성분이 있는 유아용 모기약을 바르는 것도 좋지만 심한 피부 면역 반응을 빠르게 가라앉히는건 스테로이드 계열 연고를 따라올 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리도맥스 바르고 얼음찜질 수시로 해주면 아이가 긁지 않습니다.
저렇게 열심히 관리해주면 한 1주가량 부어있다가 멍든것처럼 흉이 남는데요 약 6개월이 지나면 거의 사라집니다.
저희딸은 알러지 반응이 진짜 심한 아이인데도 흔적이 언젠가는 없어지더군요. 혹시 거무스르하게 흔적이 남아서 걱정하시는 분들 걱정마세요^^
긁지않게 해주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짜증 폭발하죠...하...)
#CLiOS
#CLiOS
이제 돌인데 흉터땜에 여기저기 얼룩덜룩합니다..
피가 굳지 않게 하는 모기 타액 단백질에 의해 물린 데에 히스타민이 모여 가려워지는데
앗뜨거 할 정도의 물로 피부를 살짝 데쳐주면 모기의 단백질이 파괴되면서 덜 가렵게 됩니다.
#CLiOS
라이터 하나씩 가지고 다니세요. 라이터를 10초정도 불을 붙였다가 끈다음 라이터 쇠부분이 적당히 식으면
그걸 가지고 물린곳에 대줍니다. 몇번이고 반복하면 급한대로 효과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