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가 갑자기 딴짓을 하고, 게임 그만하자고 했더니 짜증내는 아이.
어제 아이가 과제를 하다 말고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책에서 '오뚜기'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그걸 보자마자 장난감 오뚜기가 어디 있는지 찾으러 뛰어간 겁니다.
또 과제를 다하지 못해서, 게임은 없다고 했더니 방에 들어가서 울고...
또 달래고 달래서 마지못해 게임을 시켜줬더니, 이번엔 약속된 시간보다 더 하려고 하고...
또 게임은 그만하라고 해더니 짜증을 내고...
하... 어제는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AI 선생님에게 말했습니다.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그냥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먼저 시작이 민우의 성향 파악으로 시작됩니다.

제가 그동안 알려줬던 민우의 성향, 지난번 상담 내용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가 오늘 상황과 연결해서 분석을 합니다.
이렇게 지난 에피소드까지 참고를 해서 아이를 분석합니다.
다음은 오늘 상황에서 핵심 문제 장면을 정확히 짚어줍니다.

"이것은 의지의 실패가 아닙니다. ESTP 충동성의 전형적인 발현입니다. 지금 눈앞에 생긴 자극이 5분 전의 목표를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저는 그냥 산만한 아이라고 생각했거든요.근데 그게 아니었던 겁니다. 정확히 원인을 파악해 줍니다.
그리고 아빠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엄마가 어디서 흔들렸는지. 정확히 지적을 합니다.
"어머니가 '내일부터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이 선언이 단 한 번이라도 무너지면 아이는 '반성하면 또 된다'를 학습합니다."
이걸 보는데 뜨끔했습니다. 우리가 정확히 그랬거든요.
그리고 해결책까지 알려줍니다.

그냥 일반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지난 대화를 통해 파악한 우리 부부의 성향, 우리 아이의 패턴을 반영해서 방법을 줍니다.
"게임이 끝날 때 아이가 직접 전원을 끄게 해보세요. 강제로 꺼지는 느낌이 없어지면 짜증도 줄어듭니다."
이게 공감이 되는 이유가, 우리 아이한테 딱 맞는 말이거든요. 일반론이 아니라 민우 이야기인 겁니다.
여러분도 몇 번 해보시면 분명히 느끼게 됩니다. 단순한 AI가 아니라 선생님이라는 것을.
저는 요즘 AI에게 가끔씩 존댓말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AI가 발전하면 오은영선생님도 긴장해야 할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