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0분 책읽으면
10분 게임 or 20분 영상시청을 하도록 보상을 주려 합니다.
책읽는 소리를 감지해서 시간을 체크합니다.

3일정도 해본 결과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아이가 먼저 책읽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와이프는 생각이 다릅니다.
와이프의 주장
너무 계산적이다.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
보상때문에 하면 안된다.
공부에서 흥미를 느끼게 해야 한다.
내 주장
물론 좋은 말이지만
공부에 흥미를 느껴서 하는 아이는 100명 중 1명도 안된다.
모두 보상 혹은 손해 때문에 하는 것이다. (보상 : 칭찬,용돈,대학,여친 등) (손해 : 꾸중,용돈불가,인생망 등)
이는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흥미도 일단 하게 만들어야 찾는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교양을 넓혀 더 깊고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글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행위에 익숙해지게 만들어 대한민국 공교육이 제공하는 선별 시스템 안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겠지요. 이유는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구축한 방식으로 미루어 보면, 아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결국 '책 읽는 소리를 발생시키면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수준으로 환원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공감가는 방식은 아닙니다.
보상에 관련한 제 육아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연한 일에 대한 보상은 없다.'
물론 위 두 가지 모두 '제'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 잘 안 됩니다.
혹시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성인들은 당연한 일이라도 보상이 없으면 안 하잖아요.
아침에 일어나 양치하고 밥먹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책보고 TV보고 운동하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반드시 보상이 따라야 하잖아요.
(내적보상, 외적보상)
오히려 아무 보상이 없이 그냥 하는 사람을, 당연한거라고 주장하며 그냥 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보기도 하고...
근데 아이들에게는 다르게 적용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말씀하신대로 (성숙했다는 전제 하에)어른들은 설령 사소하더라도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 보상이 뒤따른다는 것을 기대하거나 혹은 하지 않습니다. 왜 보상에 대해서 그저 기대에 머무르거나 혹은 아예 기대하지 않느냐 물으신다면 그것은 어른이 그간 다수의 경험에 의해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들은 아무 보상 없이 지나가기도 했을텐데, 그렇다고 그 일은 다시 안 했나? 그건 아니거든요.
따라서 어른들은 굳이 '당연한 일'과 '보상'의 우선 순위를 두지 않고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어떤 일에 이어서 주어질 보상을 바라며 임한다면,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보상 없이는 그 일을 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바라는 결과는 아니겠지요.
아무 연관이 없는 책과 게임/영상에 대한 아이들의 개념이 잘못 정립될 것 같습니다.
사실 게임과 영상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놔두면 사실 대부분의 어린이는 책을 들여다보진 않죠. 이건 어른들도 마찬가지구요ㅋ
하지만 아직 뇌가 발달해야되고, 각종 시험 및 문서 등 문해력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독서가 필수인 건 사실이라
이런 필요성을 여러번 설명하고 아이에게 독서를 권장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읽기 때문에ㅋ 어쩔 수 없이 의무적으로 일정 시간은 독서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연관없는 두가지를 보상으로 연결해 놓으면 안될 것 같고
왜 독서를 해야하는지, 왜 게임과 영상은 많이 하지 않는게 좋은지를 자주 설명해 주고 유도하는 것이 정석인듯 싶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함께 책 읽어주는 것 자체가 아이에겐 너무 즐거운 보상이기 때문에 게임 보상 그런 조건을 굳이 달 필요가 없습니다. 놀이처럼 처음엔 좋아할 것 같지만 길게 보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어리니까 책을 알아서 읽게끔 계속 이유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빠가 말했는데 넌 왜 책을 안보니 그러지 마시고 ㅎㅎ 힘들지만 부모님도 평소에 책읽는걸 재밌어하고 자기전에라도 한두권씩 읽어주셔야 합니다.
한 일년.. 꾸준히 하면 독서노트에 매일 아이보고 책제목 적어보라고 하세요. 1년뒤에 500권 이상 채워질거에요. 아이에게도 자부심이 생길겁니다. 물론 부모님이 매일 읽어준 책일지라도 아이가 읽은것처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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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숙제, 독서 등을 보상을 두고 실행할 때 뇌파 측정해보면 다르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