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세 아이입니다.
아이가 오늘 갑자기 이가 흔들리고 많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잘 보니 오른쪽 앞니가 덜렁거릴 정도로 많이 흔들리고, 잘보니 설측맹출인지 영구치가 잇몸 옆으로 나 있네요.
집에서 실로 뽑아도 될거 같긴한데, 아이 이빨 처음 뽑는 것이라 걱정도 되고 해서 내일 치과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불편한지, 걱정도 되는지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자다가 빠져서 삼키면 어쩌냐 등등.. ㅎㅎ
그래서 그냥 집에서 실로 뽑기로 하였습니다. 치아는 거의 덜렁거리셔 금방 빠질 듯 보였어요.
첫번째 시도로 치실을 치아에 묶어서 아이 이마 톡 치면서 했는데 실패. 실만 쑥 빠졌네요. ㅎㅎ
두번째는 실을 뿌리쪽으로 단단히 묶어서 시도했습니다. 그러니 성공했어요. 생각보다 쉽게 빠지네요.
뽑고 나니 피가 나던데 거즈를 물고 잠시 있으니 지형은 바로 되었습니다.
뽑은 이빨은 아이가 상자에 잘 보관하고 있네요. 상자에 이빨 그림도 그리고요.
그리고 이 뽑았으니 축하해달라고도 하네요 ㅎㅎ 귀여운 것
찾아보니 설측맹출은 저절로 좋아진다던데 맞을까요?
생각해보니 아이 덕분에 첫 경험을 많이 하고 있네요.
첫 아빠
첫 육아
첫 백일
첫 돌잔치
첫 뒤집기
첫 걷기
첫 두발 자전거 타기
...... 등등
이번에 첫 이빨 뺴기 추가
두발자전거는 어떻게 연습시키셨나요?
우선 안전장치로 헬멧, 무릎보호대 해주고요. 넘어질때 은근 무릎 부딧히더군요.
의자 높이는 양쪽 발끝이 닿을 듯 해줍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더 높여도 될 듯 요.
뒤에서 붙잡고 천천히 가면서 핸들 조작을 알려줬어요. 왼쪽으로 넘어질거 같으면쏠 핸들 왼쪽...
처음에는 겁내도 서서히 익숙해지더군요. 몇번 넘어지긴 하는데 격려해주시구요.
다만 아이 자전거 잡아주고 뛰려면 제법 체력이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