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16개월 차에 접어드는 아들램 전담으로 육아하고 있는 늦둥이 아빠입니다.
집에서 웬만하면 만들어 먹이자 주의라서 못하는 요리지만 유튜브와 인터넷을 봐가며 열심히 이것저것 만들어 먹이고 있는데요.
갑자기 매운 음식은 아기들이 언제부터 먹기 시작하나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딱히 언제부터라는 시기가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제가 매운 음식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들래미 입맛이 보아하니 저랑 매우 비슷한 듯하여, 조기교육(?)을 좀 시켜보기 전에 선배님들의 의견을 한 번 들어보고자
글 남깁니다.
매운 음식을 꼭 고집하겠다는 건 아니구요. ^^ 간장 베이스 소스로 요리 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리.. ㅜ
말씀 남겨주시면 정말 고마울거에요. ^^ 감사합니다.
오롯이 아이를 위해서 매운 걸 따로 요리하지는 않고 어른들 매운 음식을 먹는 걸 보고 어느 정도 매운 정도를 먹을 수 있는지 가늠하는데 의외로.. 제가 생각하는 매운 음식이랑 애가 생각하는 매운 음식이랑 기준이 좀 다른거 같더라구요.
특히 후추는 맵다고 생각을 안 했는데 후추는 맵다고 하면서 고춧가루 친 음식은 안 맵다고 하는 그런 묘한 일이 종종 있습니다.
말 하고 나서부터 줬는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
한국사람이 아닌가?
매운거 안먹습니다..
후추가 많이들어가 매콤한 치킨에 화냅니다.
어린이집에서 덜매운 깍두기는 용기를 내서 먹는다고 합니다.
떡볶이 케찹 3큰술 고추장 반큰술 들어간 소스로 만든거...조금 먹긴 했네요.
물에 씻은 라면 먹습니다 맵지만 어린이집에서 깍두기도 용기내서 먹어봤기에 먹을수있다네요.ㅡ.ㅡ 하지만 그냥은 안먹습니다. 기타 다른 매운건..절대 안먹습니다...
19년생 8월생 둘째 남아
......잘먹습니다.
완전 매운건 아니구요
매운가?? 싶은것들 다 잘먹네요...
오히려 너무 잘먹어서 무섭습니다..속쓰릴까봐..그래서 잘 안 줍니다..
왠지 제 나름대로 먹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해 ㄴㄴ 충분히 아이 의견 존중하면서. 그럴려면 시간이 한참 걸리겠네요^^)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냥 저희가 잘 먹으니 첨엔 맛만 보다가.
언제부터인가 김치와 밥을 먹더라구요. ㅋ
만 5살 둘째는 떡볶이도 곧잘 먹구요.
오이 잘라주면 쌈장부터 찾아요.
여기서 출산해도 어쩔 수 없는 한국애들인가부다. 라고 어제도 남편과 웃으면 이야기했어요.
결론은 자기들이 먹고싶을 때 먹는 거 같아요. ㅋ
18개월인데 맨날 두부나 가지데친거 계란말이 소고기 구운 것 이렇게만 줘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ㅠ
우리 아들 기준으로 잘 먹은 걸 꼽아보면요,
1. 양파랑 같이 볶은 호박나물
2. 메추리알 장조림 잘게 으깨서 참기름에 비빔밥
(김에 조금씩 말아서 주니 정말 순삭하더라구요)
3. 된장국에 밥말기 (어쩔땐 진짜 잘 먹고 어쩔땐 거의 안 먹구요 ㅠ)
4. 미역국에 밥말기 (소고기보다 굴미역국을 더 잘 먹었어요)
5. 간장+설탕 해서 무조림
6. 면 종류는 대체로 좋아했어요
(국수, 메밀소바, 우동)
7. 뼈없는 고등어나 가자미 구이
8. 닭다리 정육 구이 (간장, 설탕, 식초, 굴소스 조합)
9. 오리고기 소금구이 (간은 약하게)
10. 백숙
11. 아기 짜장으로 만든 짜장밥
(근데 이건 좀 짜서 호불호 있을 듯요)
12. 아기 물김치
(처음에 사서 먹였는데 가성비가 너무 안 나와서 유튜브보고 집에서 만들었는데 엄청 잘 먹습니다. ㅎ)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네요. 아기 밥 먹이는 게 참 쉽지 않네요. 함께 힘냅시다요. ^^
( 제가 먹이진 않았지만.. 다른 가족이 먹였슴돠.. ㅠㅠ )
매워하며 물을 엄청 먹고.. 그 이후 별 탈은 없었는데요 ..
평소에 맵지않은 고추장 양념을 한번씩 주면 먹긴 하더라구요 ..
맵지않는 고추장 양념으로 아이의 표정을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그리고 좀 더 키워서 언어적으로 표현이 가능할때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매운걸 받아들이고 즐겨먹는것도 제가보기엔 유전같고 케바케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