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들이 구몬수학을 몇 달째하고 있는데, 애하고 잘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도움 말씀 구합니다.
애가 올 1월에만 해도 숫자 놀이에 재미를 붙여서 혼자 질문을 많이 했었습니다.
덧셈, 뺄셈을 한자리나 두자리 숫자로 혼자 해보고, 엄마 아빠보고 문제 내보라고 하기도 하구요. 백, 천, 만, 등 큰 숫자 계산도 시도해보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석 놀이 나누기 기호를 보고, 나누기도 궁금해하길래 설명해주니 한자리의 간단한 나누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때는 계산 문제 풀이에 재미를 붙여서 자꾸 문제 내보라고 해서 조금 귀찮을 때도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구몬수학을 1주일에 1회 방문으로 시작했는데, 첨에는 조금 시시해하는 것 같다가 그냥 꾸준히 하길래 그러려니 했습니다.
구몬 수학의 학습 내용이라는 게, 단순한 계산을 기계적으로 반복학습해서, 문제의 답을 즉시 낼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 같더군요.
한자리 수에 3을 더하는 문제를 몇주동안 반복하고, 이제 한자리 숫자에 4를 더하는 문제를 2주째 하고 있는데, 오늘은 몇 문제는 틀리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제가 볼 때는 새로운 수학 문제에 대한 아이의 관심도 줄어든 것 같구요.
그래서, 구몬수학과 같이 단순한 문제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학습 방법이 애한테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그만할까 고민입니다.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좋은데 창의성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엄빠가 구몬수학 선생님같이 꾸준히 가이드를 해줄 자신이 없어서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구몬수학을 하면 매일 숙제를 하고 일주일에 하루는 선생님이 와서 진도 체크해주는 게 공부 습관 들이기는 좋을 것 같거든요.
비슷한 고민 먼저 해보신 선배님들 계시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엄청 좋은 아빠 될 자신은 없어서 정말 기본의 기본만 하자고 생각하는데도 쉽지 않네요;;;
기적의 계산법이라고 있어요
일본책 배낀거긴 한데 제가 봤던 어떤 유초딩 연산교재들 다 찜쪄먹습니다.,
문외에서 볼때는 다 똑같은 연산반복아닌냐 하실텐데
아닙니다. 달라요 잘쓴책이에요
반복도 양도 학습지들 보다적고 원리와 이론에 접근합니다.
날로 먹으려하면 탈납니다.
한달 10만너쯤하나요? 학습지 선생이 줄수있는게 얼마만큼 일까요?
그 금액으로 기대할 수 있는게 어디까지 일까요?
전문성 없어요....어지간히 똘똘한 아이들 기본적 질문에도
대응 못해요...
애기들 질려버리게 만들뿐
동일과정 초딩학교 교과서 따로준비하셔서 미리 컨닝좀 하시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가이드 잡아주고
스스로 채점하게!!! 모르는거 물어보고 그렇게 하시던대로 하세요
여러분들 조언 잘 살펴보고 변화를 줘야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닌 ,
스스로 사고하는 걸 즐기는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왜”라는 생각이 공부 뿐 아니라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데... 그 자체가 차단됩니다
아이들이 학년 올라가서 중1만 되도, 수학 수업 해보면,
구몬식 공부를 한 아이는 다릅니다 ㅠ( 좋은 의미로 만나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 20년 넘게 아이들 가까이서 보고 있습니다)
이미 구몬식 계산이 잡혀버린 아이는, 대체로 다시 스스로 생각하도록 교정하는 과정이, 아이들에 따라 괴롭기 까지 합니다
구몬식 학습은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산수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들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부모가 초등까지는 관심 갖고 관리 해주셔도 됩니다
산수도 수학도 과정을 케어 해주고,
생각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말하는 반복학습지는 그부분은 차단해버립니다
문제를 해결할 때 답도 답이지만,
답은 생각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일 뿐, 과정을 더 챙겨주고 관리해주세요
밸런스를 잘 맞춰서 조금만 지켜보면 됩니다
아이마다 생각하고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니,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아이가 흥미있어할 교재를 부모도 찾아내셔야 합니다
서점에 부모님도 자주 가서 보다 보면, 눈에 보입니다
아이 특성을 알고 계셔야 해요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셔서,
책을 같이 보다보면 골라집니다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와 주기적으로 대형 서점에 가는 것 자체가 좋은 놀이 습관도 됩니다
앞으로는 서점과 도서관에 같이 가봐야겠어요.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쿠몬 산수는 수학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곱하기 나누기도 그 개념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빠도 2*3은 6인데 왜 그렇게 되는 거냐고 물으면 그냥 외우면 된다면서 답답한 얘길 계속 반복하셨죠.
수학, 물리 잘 하려면 타고난 지능도 필요하지만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흥미를 잃지 않도옥 기계적인 반복학습은 피해는 게 장기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화해보니 연산학습지를 반복적으로 해야하는 이유를 못 찾겠고 하고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하고싶지 않으니 숫자 대강 보고 대강 풀어서 틀리는거죠. 그래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도 연산학습지 및 연산문제집 풀지 않습니다. 대신 넘버랜드나 수학귀신, 안나 체라솔리 작가의 책들 읽으며 자주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학교나 경시대회 등에서 연산으로 문제된 적은 없네요.. 아이 특성이 어떤지 잘 파악하시고 자주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엔 구몬 문제 푸는 거 싫어했는데 요즘엔 그냥 암말 않고 얼른 끝내거든요.
말씀하신 책들 살펴보고 애하고 더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아이는 아직 나이가 안되어서 시키지는 못하고 있는데
나중에 시켜보려고 계속 보고 있었어요
요새는 취업 실패해서 마지막에 몰린 취준생들이 구몬 선생님으로 취직을 많이 하는데요... 이게 야쿠르트아줌마처럼 개인사업자에요. 그래서 4대보험 안되고 사실은 교육직이 아니라 영업직이라는걸 뒤늦게 알고 책임감 없이 그냥 튀는 사람도 많고, 당연히 전문성 없는 사람도 상당합니다. 정말정말 좋은 선생님은 손에 꼽아요.
lazsa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아이에게 학습을 시켜주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저는 칸 아카데미 추천해 봅니다.
아이가 호기심이 많고 자발적으로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면 잘 맞을 수도 있을 듯 하네요.
구몬수학이랑 구몬국어합니다..
음 모르겠어요 흥미보다는
애가 머리를 비우고 숫자만 빠르게 적는데.. 반복훈련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사고력에는 글쎄올시다 입니다
깨봉수학 저도 추천받았는데
하 저거 가입 언제하냐(맨날까먹음)
깨봉이라면 게임이 가미되어 수현이가 좋아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