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당에는 첨으로 글 올리네요 ^^
현재 초1, 6세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는 일주일에 한번만 등교하구요.
나머지 요일에는 온라인학습을 진행중입니다.
오전시간에는 수업을 들으면 금방 지나가지만.. 오후시간은 계속 티비시청이나 게임만 하려고 하네요.
어느날 아파트 앞에 홍보하는 "아이XX림 홈런"이라는 태블릿 학습교제를 알게되고
신청해서 지금 체험기간 중입니다.
이틀정도 사용해보니
학교 진도와 똑같이 맞춰서 같은 내용으로 학습컨텐츠를 꾸며놨더군요.
담당 교사도 배정되어 일주일에 한번은 통화로 상담하고
태블릿 내의 알림톡같은 것으로 학생&부모님과 소통하며 진도조정이라든지 기타사항을 조율하며 진행하는 방식이더라구요.
제가 고민중인 것은
1. 학습효과: 사용해보신 분들의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학습 뿐만 아니라 독서나 과학적사고 등등을 길러주는 메뉴들도 보이던데, 자녀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클량분들의 경험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2. 학교연계효과: 첫재녀석은 아이패드로 유아어플 가지고 놀던 중 글자 하나하나를 물어보더니 나중에는 스스로 글자를 조합해서 읽더라구요. 말 그대로 한글을 세살때 떼었죠.(영재인줄 알았;;;;;;). 거기까진 좋았는데 얼집에서 이런저런 놀이나 공부를 할때면 집중을 잘
안하더라구요.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라 재미가 없다며.....
지금 하려는 학습태블릿 역시 학교 교과에 맞춘(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참고하고 활용한다더군요) 내용이기에 집에서 미리 공부를 다 해버리면 학교가서 수업에 흥미를 못 느낄까봐 고민입니다.
3. 가격: 26개월 약정으로 월 99,000원 납부.
현재 태권도(월 15만원. 동생과 함께 30만원)를 다니고 있으며, 추후 학원이 추가될 경우 약간의 부담감이 있음.
4. 기기의 성능: cpu와 세부 내역은 기억이 안나지만 처음 메뉴얼을 본 기억에 마쉬멜로우가 탑재된 안드로이드였습니다.
첫 부팅이 엄청 느리고 업그레이드 후 재부팅에 3~4분이상 소요될 정도로 답답했으며, 전용 터치펜은 생각보다는 감도가 좋았으나, 전반적인 터치 품질이 너무 조악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뉴패드~에어2~미니5를 써 온 아들녀석은 터치가 잘 안된다며 조금 짜증을 내더라구요. 저도 역시.....ㅋ
담당교사는 사용할수록 빨라진다는 말씀을 하시는데..(응???) 앞으로 계속 사용하기엔 애매한 성능으로 보여집니다.
성능을 떠나 제품의 마감은 꽤나 튼튼한 느낌이 드는 구조이며 거치각도를 아이의 시각에 맞추기도 꽤 편했습니다.
위의 사항들을 고려할때 아직은 좀 이른 느낌이 들기도 한 것 같습니다.
경험해보신분들의 느낌을 알려주세요.
한창 친구들 만나고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공부를 시키는게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참.........
씁쓸하네요.
한달전부터 수학 문제집 풀고 있어요.
매일 2쪽(한장)만 풀면 되는거라 부담 없이 하는중이에요.
학교에서 나눠주는 학습지를 틀리지 않게 풀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 하게 되었고요.
어떤 날은 5분
어떤 날은 15분 걸릴때도 있어요.
단계별로 있으니 아이 수준에 맞게 고르면 될것같아요.
(저희 아이는 소마셈 P단계 입니다)
사족
학습지다 보니
엄마가 채점 해주는거 좋아합니다;
현재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니
영상으로 하는 학습지는 거부 하더군요. (온라인 수업 싫다고.. 학교 가고 싶어합니다 ㅠㅠ)
그런데 5~15분만에 끝나버리면 나머지 일과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도 나름 할 일이 있는데 아이가 계속 붙어있으니 뭘 할 수가 없네요ㅠ
온라인 수업은 선생님과 대화하듯이 해보라고 하니까 금방 재미 붙이더라구요
책도 읽고
소꼽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고..
잠깐 산책도 해요.
시간이 안가는것 같으면서도 순삭으로 지나갑니다. ㅡㅂㅡ
그 교훈 쓰기하고, 산책도 하고
게임하고 게임하고 게임하고...
그래도 시간이 안가네요 ㅠ
다행히 저희아이는 잘 해주고있고,
매일 아침 일어나서 홈런 숙제하고 식사하고 등교합니다.
스스로 학습이 힘든경우 부모님이 제법 피곤하실수도 있어요.
매일 30분에서 45분정도 학습한다 생각하면 저는 가격대비 만족입니다.
하루 3시간 정도는 해야 뽕뽑는다 생각하니...ㅋㅋ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스스로 학습할 여유가 되느널 보니 일찍 일어나나봅니다?
저회 애들은 저 닮아서 깨우는데 한참걸려서 어떤날은 아침도 못 먹고가요
8시 식사
8시 40분에 집에서 출발 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오후에 학습하니 친구들과 놀수있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아침으로 학습시간을 이동시켰어요. ^^;
오후에 놀다와서 공부가 더 힘들어하기도 해서요..
7시반부터 깨워도 8시 넘어야 일어나네요;;
피곤할때는 8시 전에도 잡니다.ㅋㅋ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네요;;
사용자가 그 속도에 적응되서 느리다는 걸 잊는 거잖아요ㅋㅋㅋㅋㅋㅋ
쓸수록 빨라지는 os라니...
제가 안드로이드는 첨 경험해보는거라 뭐라 대꾸를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학교 수업시간이 지루하다며 거의 누워있는것을 보았습니다.
2학년부터는 진도 빨리 빼지 않습니다만, 집에서 공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3학년 되니 친구들이 다니는 학원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돈 조금 더 보태 학원 보내주신다면, 등하원도 시켜주고 속이 타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 두시간정도 소요되고요
(등하원버스 시간도 있으니까요)
학원 만세!!!
진도는 미리 빼지 않아야겠어요(영재가 아니니까.. 소곤소곤)
저희 동네에도 건물 하나에 온갖 학원들이 들어서있는데 돈걱정만 없으면 오후시간 내내 맡기고 싶네요. 흙흙;;
갠적으로는 밀크티가 저학년에 제일 좋은듯해요.
근데 저는 엘리하이 시킵니다. 디딤돌 문제집 인강이 있어서^^;
정보 감사합니다.
홈런의 경우, 체험용 기기와 실제 기기의 사양이 다른 걸로 알아요. 실제 기기가 더 좋은 거긴 한데… 밀크티도 조금씩 느려지네요. 독서나 과학연계… 등도 아이가 흥미있어 해야 소용이 되는 거구요ㅋ 아직 저희 앤 학습만화 위주로 보네요. 그거라도 뭐ㅎㅎㅎ
대부분의 태블릿 학습지들이 교과연계라 테스트 해보시고 적당한 거 고르세요. (와이즈도 있고 구몬도 있고… 교원도 있고 등등등)
우선은 체험기간동안 옆에서 봐주며 흥미를 느끼는지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