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목욕탕가서 때밀고싶고
운동도 하고싶고
식단관리도 하고싶어요...
엄마가 아닌 제 이름이 불려지고싶고
출근해서 일하고싶기도해요.
제가 울적해하는 이유들을 다 알면서도
우리 신랑은 운동도 가고 영어공부도 하고
차 관리도 하고 식단관리하며 몸도 만들고..
제 기분이 다운되어있을 때는
세상 하고싶은거 다 하고사는거처럼 보여요.
일하는거 힘드니까 운동만큼은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
근육이야기 신나서 하는데
저는 듣기 싫어요 ㅠ
주말엔 운동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새벽에 못가면 애들 낮잠잘 때 가네요 ㅠㅠ
이해하고싶은데 이해가 안되요ㅋㅋㅋ
정말 울고싶슴다...
그러지말고 돌아가며 자기시간 갖자하세요
평일은 각자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은
돌아가며 시간을 갖자고 해보세요
자유부인도 한번씩!!!
문열고 욕하고 싶은데....
그냥 우는 둘째 업고 저녁 준비할려구요..
첫째 밥은 먹여야하니깐요.
애들 자는시간에....가면 그나마 다행아닐까..싶어요.....(위로받고싶은 글에 이런댓글 죄송해요ㅠㅠㅠ)
애들 자는시간에 꼭 게임하고
애들 깰시간쯤부터 저녁시간까지 자는 사람도 있는걸요.....
무슨... 6시부터 일어나 한숨도 못자는 사람보다 세상 더피곤해요ㅋㅋㅋ
그래서 고구미...이실까여? ㅠㅠ
주말에 아이들 자면 먼저 볼일 있다고 나가시고 새벽에도 먼저 나가세요. 남자들이 애 봐도 애한테 큰 일 안 생겨요.
사우나도 가요...?
아니 암만 그래도 이시국은 참아주셔야...
2. 최소한의 협조가 없을 때 협의란 없습니다. 협상과 통보 만이..
저희 집도 정말 특별한 예외 아니면 서로 공평하게 각자 시간 가집니다. 주 1회 늦은 귀가 (회식, 모임, 운동 등 어떤 이유건) 및 주말 1회 자유 시간. 중복 없고 만약에 중복 찬스를 써야 하는 경우면 서로 미리 양해 구해야 합니다.
애들 원에 보내고 4시간짜리 파트 알바를 시작했어요
진짜 다 때려치우고 싶을만큼 하루가 힘들고 고되지만 제이름으로 된 월급도 받고 가서 누구 엄마가 아닌 저로서 시간도 보내고 좋더라고요
중간에 신랑은 왜 일하는지 이해못하겠다고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해서 저랑 한바탕 했는데 제가 그랬어요
내 인생은 어디있냐고
내나이 33살에 누구 하나 나를 온전한 나로 봐주는 4시간이 당신한텐 그렇게 이해 못할 시간이냐고 따졌더니 입 다물더라고요
일 벌리세요
일을 하시던 취미 생활을 가지시던 문걸어잠그고 애 맡기세요 울던말던 늦잠도 자고 하세요!
엄마만 애보나요 아빠도 애보는게 당연합니다
조언 감사드러요!
아이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좋을 때가 있고
온전히 나를 갈아 넣어야만하는 상황일 땐
멘붕이 오던데...
막 매일 삶이 풍요롭고 여유로우신가봐요.
아님 육아를 안해보셨거나.
아이 재우고 가끔 세차하러 가는게 낙...
주말에 애 맡기고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오세요~
주말에 약속 잡았습니등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