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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당

궁금해요 아이들 간식 많이 주시나요? 20

2020-07-03 02:16:43 125.♡.137.61
용갈통뼈

제목처럼 아이들 간식을 어떤 종류로 얼마나 자주 주시는지 궁금해서요.

5살, 3살 식성 좋은 공주님들 모시고 사는데 저희는 간식은 자주 주지만 종류를 제한을 두는 편입니다.


식사 전 간식은 가급적 시간이 2시간 이상 남았을 때 과자나 사탕, 젤리 종류를 조금 줍니다.  임시처방 같은거죠.

식사 후엔 과일, 옥수수, (구매 또는 집에서 제조한)요거트와 빵 종류 위주로 먹이고,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가급적 배제시킵니다.  집에서 만드는 간식은 만드는데 시간과 정성, 돈이 많이 들어서 가끔은 그냥 애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나 과자를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 고민은 애들이 어린이집 하원 후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섞여 놀 때 생기네요.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또래 아이들이 하원 후 모여서 놀 땐 다른 집 엄마들도 항상 같이 나오는데 간식들을 많이 챙겨 나오세요.

다들 안면도 있고, 자주 봐서 친한 분들인데 자기 아이들만 먹일 수 없으니 다들 아이들 주려고 여유있게 가지고 나오시죠.  저희도 물론 챙겨서 나가고요.

어떤 엄마가 아이에게 간식을 주면 다른 아이들도 우르르 몰려 가고, 저희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먹습니다. 

그런데 먹고 나면 다시 친구들이랑 놀이기구 타거나 놀아야 하는데 저희 애들 특히 첫째는 간식 가지고 있는 엄마들 근처에서 계속 어슬렁 거려요.  그러면 엄마들이 또 냉정하게 안된다고 할 수 없으니 하나씩 하나씩 주면 그거 받아서 먹고요.

예전에는 아이가 그러면 어린 마음에 당연히 먹고 싶어서 그러겠지 싶어서 별로 제지하진 않았는데 요새 부쩍 심해지네요.  


그래서 마눌님과 얘기를 했습니다.  하루 날 잡아서 애들 데리고 장보러 가서 먹고 싶어 하는 간식 다 사서 질리도록 먹여 볼까 싶기도 해요.

다른 한편으로는 집에서는 통제하고 밖에서는 풀어주니 일관성 있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용갈통뼈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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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
당근케잌
IP 97.♡.97.31
07-03 2020-07-03 07:11:06
·
하루 질리게 먹도록 하는게 아니라 평소에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거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하지 않을까요...저는 미국이라 간식 줄만한게 마땅치않아서 아이스크림 빵 이런거 만들어 먹이는데 아이스크림 같은건 처음엔 매일 달라고 해서 하루에 한번씩 꼭 줬더니 이제 매일 찾지 않더라구요...할머니가 보내주는 처음 보는 한국과자도 호기심에 몇일 매일 먹고나면 어쩌다 한번씩 찾고요~ 밥도 잘 먹는 식성좋은 아이들이면 집에서도 제한적으로 좀 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36:50
·
@Konji님 네 말씀처럼 하루만 실컷 먹이고 끝이 아니라 언제든지 손이 갈 수 있는 곳에 간식을 놔두기로 했어요. 어제 하원 후에 아이들이랑 마트에 가서 먹고 싶은거 고르라고 해서 집에 가져 왔더니 신나 하는데 한번 아이들 반응 지켜 보려구요. 문제는 첫째는 식사를 잘 해야 간식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잘 교육되어 있는데 그 식성 좋은 둘째가 한숟가락 먹더니 안먹겠다고 버티네요 ㅎㅎㅎ
쉼없이
IP 39.♡.46.210
07-03 2020-07-03 08:03:19
·
저랑 비슷한 고민이네요..집에서는 아이스크림 젤리 과자 절대안주는데 놀이터에서 친구엄마가 간식 나눠주니까 담부터 넘 티나게 그 엄마 옆에만 어슬렁거려서 민망해요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38:16
·
@쉼없이님 저희도 민망함과 안쓰러움이 들어서 고민하다가 계획을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라 시간을 두고 지켜 보려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yhdg0214
IP 182.♡.110.225
07-03 2020-07-03 09:08:45
·
제가 2년 터울 애 셋을 키우는데 둘째가 피부가 좀 안 좋아서 과자나 사탕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한살*, 자연드* 등에서만 사 먹이고 집에서 만들어 먹이고 했는데, 큰애 6살때쯤 큰애 친구들이랑 같이 모여서 노는데 그 친구들은 큰 언니 오빠들이 있다보니 포테이토칩 새우깡 이런과자들을 충분히 접했고 탄산음료도 먹는 아이들이다 보니 같이 놀때 가지고 와서 나눠 먹는데 우리 애들은 놀지를 못해요. 그걸 먹어야 하니까! 너무 맛있으니까.. 과자있는 돗자리에서 나가지를 않아요. 제가 그때 아차 싶었습니다.
과한건 안 좋지만 어느정도는 줘야겠다 싶더라구요.
여전히 둘째의 둘째의 피부는 썹ㅊ, 치토ㅅ, 이런 강한 맛이 나는 과자에 반응이 오니 맛만 보라고 합니다. 본인도 먹으면 가렵다는걸 아니 잘 따릅니다.
/Vollago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41:23 / 수정일: 2020-07-04 00:42:04
·
@yhdg0214님 저희 애들은 다행스럽게도 그런 거부반응은 없지만 간식을 먹으면 밥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해서 종종 실랑이를 했거든요. 그래도 간식을 안줄 수는 없어서 대신 양치 잘하는 것으로 서로 협상을 했는데 밖에서 민망한 상황들이 매일 펼쳐지니 고민을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다람이네
IP 210.♡.91.135
07-03 2020-07-03 09:57:14 / 수정일: 2020-07-03 09:57:29
·
질리도록이 아니라 적당히 먹고 즐기도록 잘 컨트롤 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그런 맛은 계속 접할 수 밖에 없고 또 인생의 잔재미 아닐까요.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44:37
·
@다람이네님 네 맞는 말씀이세요. 저희도 계획을 바꿔서 아이들이 쉽게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간식창고(?)를 마련해 줬습니다. 어젠 첫날이니까 너희들 먹고 싶은거 마음껏 골라 먹어봐 하는 마음에서 그랬더거구요 ㅎㅎㅎ 이제 아이들도 뭔가 변화가 있겠죠
Ashu
IP 116.♡.15.219
07-03 2020-07-03 10:27:18
·
집에 쌓아놓고 자유롭게 먹게했는디
이시끼들은 꼭 없는것만 찾습니다...
빈트
IP 175.♡.6.205
07-03 2020-07-03 13:04:35
·
@Ashu님 빵터졌네요 공감하고 웃다갑니다~^^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46:32
·
@Ashu님 ㅋㅋㅋㅋ 맞아요. 뭐 먹고 싶다고 해서 주면 절반이나 먹는데 밖에 나가면 두 눈에 불을 켜고 먹네요 ㅋㅋㅋ
루나예드
IP 223.♡.175.8
07-03 2020-07-03 10:41:37
·
집에서 질리게 먹는다해도 밖에서 다른친구들 먹을때 먹고 싶어하는 욕구가 없어지진 않더라구요. 분위기라고 해야되나? 다른아이들 먹고 있으면 자기도 그냥 먹고 싶은거에요. 집에서야 엄마아빠가 규칙정한걸 잘 들을지라도 밖에 나가게 되면 친구들은 다 먹고 있는데 지금 나이에 그런 유혹을 참기는 힘드니까요. 차라리 집에선 좋은간식 먹이시고 젤리같은 그런 간식은 밖에서 친구들이랑 있을때만 나눠먹는거라고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셔요^^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지만 친구들한테 자기가 가져온 간식을 나눠주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더라고요. 밖에서 다른 아이들한테 나눠주기 전에 보호자한테 먼저 꼭 물어보시고요. 간혹 싫어하는 분들도 있어요^^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48:05
·
@루나예드님 저랑 집사람이 그동안 느낀 점을 고대로 말씀해 주시네요. ^^ 한 때라 생각하고 아이들과 맞춰 가려구요
도미노_
IP 175.♡.15.52
07-03 2020-07-03 10:54:50
·
집에서 식이제한(?) 하는 아이들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기회가 될 때 고삐 풀린 말처럼 먹는 아이들이 있어요. 저 학창시절에도 집에서 못 먹게 한다고 학교매점에서, 편의점에서 가득 사다가 쌓아놓고 먹어치우는 친구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가 아이가 먹는 음식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좀 커서는 그게 안되니까요.
2살, 4살 키우는데 저희집에서는 제한없이 아이가 먹고 싶다는 거 다 주고 있어요.
간식을 참는 법이 아니라, 절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구요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53:24
·
@도미노_님 이 녀석들이 간식을 제한없이 주면 식사를 제대로 안하거든요. 때로는 달래고, 때로는 혼내고 해도 그때 그때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집에서는 계속 엄마 아빠가 교육하고, 조절해주니까 애들도 이젠 식사 습관도 잡히고 그에 따른 보상이랄까요 간식도 부족하지 않게 먹이는데, 밖에 나가면 다른 애가 되네요 ㅋㅋㅋ
쿠오쿠오
IP 1.♡.190.94
07-03 2020-07-03 10:59:57
·
그냥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거 다 먹이는 편이고 오히려 아이보고 직접 고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아예 안주려고 맘먹는게 아닌이상 무한한 과자나 간식의 세계를 제한하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글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아이 입장에선 말은 못해도 외부에서 먹는 기막힌 간식의 맛을 잊을수가 없을테니 지금 당장 더 먹고싶은 마음이 커져서 다른 엄마 근처에 가는걸테구요.

어쨋거나 결론은 부모하기 나름입니다. 과자는 안좋을거라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고 아이를 믿고 아이에게 직접 과자를 선택하고 먹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대신 과자의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계속 교육시켜줘야 하구요. ㅋㅋㅋㅋ
용갈통뼈
IP 125.♡.137.61
07-04 2020-07-04 00:57:44
·
@쿠오쿠오님 네 맞는 말씀이세요. 저희도 아이들에게 간식의 의미와 본인들이 반드시 해야 할 행동들을 가르치는데 밖에 나가면 애들이 돌변해서 고민이었거든요. 막상 어제 마트에 데려가서 먹고 싶은거 다 고르라고 했더니 몇 개 사지도 않더라구요. 일단 거실 한 공간에 간식전용 자리를 마련해 놨으니 앞으로 지켜 보려구요 ㅎㅎㅎ
소대지
IP 182.♡.69.76
07-03 2020-07-03 11:45:36
·
저는 하원후에 놀때는 마실거 위주나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간식 위주로 주고 집에오면 어차피 바로 밥먹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젤리같은거 쟁여두고 먹여요 그대신 하루 몇개 이런식으로 약속을 정해놓고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 아이들도 아니까 처음엔 조절이 안되다가도 제가 오늘 몇개 먹었어~ 하면 그만 먹더라고요
식후에는 빵이든 과일이든 먹고싶다는거 주는데 요샌 시리얼도 찾길래 종종 우유에 말아서 주는 편이에요
하원시엔 놀면서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먹으니 얼마나 맛있고 즐겁겠어요ㅎㅎ
저도 처음엔 안들고 다녔는데 그냥 넉넉하게 젤리같은거 들고다녀요ㅠ
그대신 더먹고싶으면 엄마한테 얘기해 라고 꼭 말해두고요

집앞 마트 나갈때 애들이랑 나가면 먹고싶은거 직접 고르게 하고 대신 하나만 고르라고 해요
그럼 큰걸로 고르는 날도 있는데 그럼 대신 많으니까 오늘은 이만큼만 먹고 다음에 또먹자 어때? 하는식으로 약속을 하고 사주는 편이에요

없는것에 대한 목마름보다 있는것에 대한 절제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더 좋다고 생각해요
고딩때 제 친구도 좀 통통하다고 어머님이 밥을 쥐똥만큼 주시면서 살이 안빠진다고 걱정하셨는데 그친구 밖에서 군것질 엄청 햇거든요
제가 친구한테 이럴거면 그냥 밥을 잘먹는게 더 건강하겠어 하니까 자기도 그러고 싶은데 밥을 너무 조금 주니까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고요ㅜ
--단무지--
IP 203.♡.143.20
07-03 2020-07-03 17:41:06
·
젤리 사탕 초콜렛 아이스크림...

달고 삽니다... 그거라도 먹고 크라고ㅠㅠ 디지게 안먹으니

첫째땐 간식 제한 많이 뒀는데 둘/세짼 그런거 없.. 뭐든 잘먹으면 그만

줄때 한꺼번에 많이 안줍니다. 어느정도 양을 제한하고 이정도 먹고 이따 밥먹자 라던지 물을 먹게 합니다.
civita
IP 118.♡.83.10
07-04 2020-07-04 07:03:34 / 수정일: 2020-07-04 07:04:29
·
저도 같은 고민했었어요. 저는 배고픈것도 한 몫하는 것 같아서 고민끝에 하원 후 바로 저녁을 먹고 놀이터에 나가서 놀았네요. 그리고 나서는 좀 덜하더라구요^^,,, 저녁을 먹고 나가니 다같이 어울리는 시간도 줄어서 본문에 언급하신 상황도 줄어들어 좋았습니다;; 은근 부담이었거든요. 저는 놀이터에 간식 가지고 나가는것을 안 좋아해서요;;, 하원하기전에 밥을 미리 준비 해둬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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