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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당

궁금해요 쌍둥이 부모분들 '아이들 우는 문제'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32

2020-06-24 11:29:14 수정일 : 2020-06-24 11:41:48 125.♡.75.228
vader

이제 90일, 교정일 기준 60일 정도인 쌍둥이 아빠입니다 .


아내와 저는 혼자서 둘을 동시에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둘다 집에서 육아 중입니다.


덕분에 90일 넘도록 사회생활은 모두 중단한 상태입니다 .


문제는 그럼에도 부모 둘 중 하나가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혼자서 둘을 보기가 너무니 함들다는 겁니다.


특히 수유시간이 되서 동시에 둘을 먹여야 할때나


둘이 동시에 우는 상황이 그렇습니다. 


사람 몸에 팔이 두개 밖에 달려 있지 않으니


한 번에 하나만 돌볼 수 있고


경끼 일으킬 정도로 우는 아이를 방치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아기띠를 동원해 봐도 우는 아이 둘을 케어하는건 안되겠더군요


종종 화가 주체가 되지 않아 아이에게 손찌검하고 싶은 욕망이 올라올 정도입니다.


가끔 이러다 애한테 해코지 하겠다 싶은 순간이 한두번 오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다른 쌍둥이 가구에 물어보면 그냥 '방치'하는 수밖에 없다고들 합니다 .


그러나 육아 서적을 보명 '방치'하면 아이 정서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도 하고요


그래서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쌍둥이 부모님들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을 하셨나요?


1. 우는 아이 방치한다

2. 집에 성인 둘이 상주할 방법을 찾는다(실은 저희 집은 이건 불가능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건 1번 또는 저와 아내가 집에 있는 수 밖에 없습니다.)

vader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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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2]
다니엘싼드린
IP 221.♡.23.197
06-24 2020-06-24 11:37:24 / 수정일: 2020-06-24 11:38:44
·
우는 아이 방치했습니다.
쌍둥이 모유수유했던 와이프 말로는(저는 그때 출근했으니까요) 먼저 의사를 표명한 아이가 충분한 만족의사를 표현한 후에 다른 아이를 케어했다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동시 수유를 하더군요. 저도 뜨악했습니다만 되더라구요.

어쩔 수 없어요 쌍둥이는.
하나에게도 온전히 주기 힘든 사랑을 둘이 나눠서 가져야한다는 걸 아이들이 깨달아야합니다. 가슴아파도 그게 현실입니다.

18개월 넘어가니 살만하더라구요.

- 27개월차 남매둥이 아빠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1:47:15
·
@다니엘싼드린님
그럼 아내분이 온전히 혼자 둘을 키우신건가요?
다니엘싼드린
IP 221.♡.23.197
06-24 2020-06-24 11:50:43
·
@DarthVader님 네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을 처지도 못되는 데다가 둘다 휴직을 할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올해까지 3년째 쉬고 내년에 복직 예정입니다.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다음주 복직 예정이었습니다.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1:57:35
·
@다니엘싼드린님 아내분에게 정말 잘하셔야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1:46:56
·
@타로님 그게 너무 어렵네요 저희 아들 모두 울기 시작하면 탈장이나 얼굴이 터지도록 힘줘 울어대니... 잠시 뒤에 머리 손질하러 30분 정도 비워야 하는데 그마저도 못 가겠습니다..
코코넛™
IP 211.♡.136.1
06-24 2020-06-24 11:53:25
·
16개월 남매둥이 아빠입니다..
그때즈음엔 로토토 2개를 양쪽에 놔두고 양손에 하나씩 들고 동시 수유했었습니다.
나중에 로토토가 작아졌을 땐 가랑이 사이에 왼허벅에 하나 오른허벅에 하나 눕히고 했습니다..
동시에 울 땐 어깨랑 손목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둘다 들었습니다. 하나는 업고 하나는 앞으로 들거나 양팔에 하나씩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도저도 안될 땐.. 좀 덜 우는 애한테 놀거리 볼거리 관심거리 장난감, 인형, 모빌 등을 보여주고 더 우는 애를 집중 캐어한 뒤에 순서를 바꿔 줍니다..

그 시기에는.. 버틸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훨 수월해 지니.. 버티세요.. ㅠ.ㅜ
힘내세요!!!!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1:56:41
·
@코코넛™님 아이들이 그렇게 작았나요? 저희 아이들은 한녀석만 제가 양반다리 하고 있을때 넘칠 정도로 큽니다. 역방쿠는 40일때 까지 동원해 보고 결국 손 들었어요. 역방쿠에서 먹이면 십중 팔구는 토하고 둘이 먹는 패턴이 다르니 동시 수유는 안되겠더군요..ㅜㅜ
sepro
IP 106.♡.11.121
06-24 2020-06-24 12:26:29
·
바운서 앉혀보셨나요? 바운서 좋아하는 아기면 좀 답이 나올꺼 같은데.. 힘드시겠네요..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2:38:06
·
@가이영님 바운서, 크래들 스윙 등
해볼 수 있는건 대부분 해본듯 합니다
다람이네
IP 39.♡.59.136
06-24 2020-06-24 13:01:20 / 수정일: 2020-06-24 13:02:18
·
아이 하나가 울어도 정말 힘든데... 일단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저도 아기가 울음을 멈추지 않을땐 정말 욱욱했어요. 진짜 남의집 애가 우나부다. 난 저 소리가 안 들린다. 막 이렇게 계속 마인드 컨트롤 하고 아기 잡깐 눕혀두고 다른 방 가서 소리 한번 지르고 오고 그랬습니다 ㅋ 그러면 좀 평정심을 갖고 다시 그 시간을 감당할 수 있었어요. 아 빨리 달래줘야 되는데 저러다 큰일나는데.. 이러면서 아기 울음에 너무 감정이입 하시면 진짜 우울증 오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gooriya
IP 106.♡.142.194
06-25 2020-06-25 11:58:08
·
@다람이네님 다른방가서 소리지르고 오는거 완전 공감합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애한테 화내니까요. 근데 가끔은 애한테 화내기도 하곤 했네요 ㅜㅜ
위키드
IP 125.♡.21.218
06-24 2020-06-24 13:17:21
·
저는 쌍둥이를 키우는건 아니지만
마음이 좀 편하셨으면 해서 이야기 하자면
아이들을 한 30분 정도 울게 둔다고 아이들을 방치하는게 아니예요
애가 둘되고 셋되도 하다보면 작은아이 어릴땐 큰애 돌보고 집안일 하고 하다보면 20-30분씩 울리는일 곧잘 생겨요
아이가 정서적 문제가 생길정도로 방치 한다는건 정말 몇시간을 꼬박 혼자 울게두는 그런거예요
한 아이를 조금 울리고 다른 아이를 먼저 케어하길 반복하다보면 애들이 적응하고.. 크면서 나아지고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육아용품 검색하다 봤는데 ufo 쿠션이란게 있던데요 아이목에 끼워서 수유를 도와주는 목걸이처럼 생긴 쿠션.. 쌍둥이 엄마들이 많이 쓰는거 같았어요

지금은 익숙하지 않아 힘들겠지만 아이를 앞뒤로 안고 업고 할수 있어요 ...지금은 아직 작으니까 한명은 아기띠로 뒤로 업고 한명은 앞에서 안아서 달래서 둘을 달랠수도 있어요 어이가 좀더 크면 아기띠 두개 혹은 아기띠1개+포대기 조합으로 가능해요 할수 있으니 해보세요
(제가 셋 키우는데 셋째 백일정도까지 둘째 포대기로 업고 셋째 아기띠로 안아서 둘 재워줬어요)

그리고 제 생각에 지금 다쓰베이더님 본인이 육아우울증을 치료 받아야 해요 이거 별거 아닌거 같지만 힘들어요 엄마들을 많은 사람들이 겪어요 심리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부모가 마음케어가 되어야 아이들을 돌볼수 있어요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3:31:20 / 수정일: 2020-06-24 13:49:15
·
@위키드님 원론적인 문제가 있어요. 나가야 하지만 나가지 못하는 문제요.

이미 지금도 하나는 업고, 하나도 안아 달랩니다. 안타깝게도 댓글로 제시해 주는 대부분의 방법이나 아이템은
쓰고 있거나 충분히 시도해 봤어요. 애초에 와이프가 쌍둥이 대비한다고 알아볼 수 있는건 알아보고 준비할 물건들도 충분히 구매 했었거든요. 결과는 ‘소용없네’ 였지만요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위키드
IP 125.♡.21.218
06-24 2020-06-24 13:54:54
·
@DarthVader님 정부지원 아이돌보미는 알아보셨나요?
아니면 다쓰베이더님께서 육아에 메이지 마시고 일단 나가서 일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아이들이 좀 클때까지 베이비시터를 쓰세요 단 몇달이라도... 아이들이 동시에 빽빽울고 잠도 안자는 이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진 않으니꺼요....육아 초보자 두명이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로 붙어있는것보다 전문가를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쓰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모두 경제적 상황은 다르지만 글을 볼때 다쓰베이더님께서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어 하시고 사회적 매장을 많이 걱정하시어 극약처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민 많이하고 쓰는 글인데 혹여 주제넘는 참견일까 걱정되네요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5:00:17
·
@위키드님
정부지원 돌보미는 신청해 두었지만, 저희 지역에는 선생님이 없어서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더군요.
제가 나가서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이 없기도 하고 일한다 해도 베이비 시터 고용할 비용을 벌지도 못하고 말이죠.

제일 좋은건 베이비시터인건 아는데 비용이 워낙 세니 엄두도 못 내는게 사실입니다 ㅎㅎ..
도미노_
IP 218.♡.103.119
06-24 2020-06-24 13:18:23
·
이미 쓰실지 모르겠지만 ufo 수유쿠션 추천드려요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3:30:28
·
@도미노_님 진작에 쓰다 소용이 없어서 팔려고 내놨습니다 ㅜㅡ
고구미세트
IP 118.♡.16.61
06-24 2020-06-24 13:54:59
·
쌍둥이가 아니여도...
둘째는 많이 방치 당했어요..
첫째마저도 울면.....정말 지옥이라....


하지만 쌍둥이에 초보 엄마아빠는 아이가 우는....그걸 버티기 힘드시겠죠ㅠㅠㅠ
근데 방버빙 그것뿐인지라...
울어도 해결이 안된다는걸 또 습득해여해서요

아이가 많이 어려 걱정이.많겠지만
진짜..어린이집 일찍 보내십쇼.ㅠㅡㅠ
대기 걸어두셨죠?

오전 시간이라도
1~2시간만이라도..
등원하고 차마시고 바로 하원시킨다고 해도...

그 잠깐 보낸게 숨통이 트일겁니다..ㅠㅡㅠ
퇴근한히어로
IP 110.♡.50.226
06-24 2020-06-24 13:55:17
·
17개월 쌍둥이 아빠입니다. 그 시기에는 어른 둘이 보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아빠나 할머니가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금전적으로 부담되어도 사람을 고용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말을 대충 알아듣기 시작하면 먹이는 거 말고는 혼자서도 케어는 가능하지만... 역시나 혼자 돌보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vader
IP 110.♡.56.129
06-24 2020-06-24 13:57:34 / 수정일: 2020-06-24 13:58:24
·
@퇴근한히어로님 시터쓰면 되는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돈이 없으니 그렇죠...식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아내와 제가 케어 중입니다.
퇴근한히어로
IP 110.♡.50.226
06-24 2020-06-24 14:01:38
·
@DarthVader님 제가 쌍둥이 키우면서 건강이 좀 안 좋아졌습니다. 부모 건강이 상하면 나중에 돈 더 듭니다. 몇 달만이라도 도움을 받는게 나으실 겁니다. 선택은 본인 몫이죠.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5:00:41
·
@퇴근한히어로님 네, 잘 알지요. 알면서 쓰지 못하는 사람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vader
IP 125.♡.75.228
06-24 2020-06-24 16:56:46
·
댓글 달고보니 제가 정말 답정너군요...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힘내서 키워보겠습니다.
하늘봄이
IP 106.♡.192.205
06-24 2020-06-24 18:23:11 / 수정일: 2020-06-24 18:23:43
·
@DarthVader님 많이 지치고 힘드실 때예요. 저희 부부도 그때 밤새워 애 달래고 해뜨는 거 보면서 울었습니다. 막막하고 고통스러워도 어떻게든 시간은 가고 애들은 자랍니다. 그저 육아의 많은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니 기운내시란 말씀만 드립니다. 힘내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judy
IP 211.♡.216.124
06-24 2020-06-24 20:36:52
·
외출할때도 1명씩 전담마크하시는건 힘드실까요?
저희아이는 유모차를 격하게 거부해서
박람회장 가서 나와있는 모든 유모차를 다 태워보고
안울었던 유모차를 2번째 태우며 다시 보고
3번째도 안울었던 유모차를 샀더니 굉장히 잘 타더라구요;;
집에서 실내용으로 하나 쓰시고 한명은 뒤로 업으시면 그나마 몸이 조금은 편하시지않을까요?
tan2
IP 59.♡.254.32
06-25 2020-06-25 04:44:22
·
육아강의에서 배웠는데 “힘들 땐 남의 아이들 맡았다고 생각해라” 뭐를 막 잘 해줄 생각하지 말고 생존을 목표로만 그 정도로만 하라고요. 힘내세요ㅠ
행복한나무늘보
IP 210.♡.112.41
06-25 2020-06-25 08:51:02
·
혼자 하나 보는 것도 힘든데 둘은 오죽할까요.
어쩔수 없지요 방치해야죠 부모가 팔이 네개 여덟개도 아닌것을요.
경험해보니깐 그렇게 죽겠다고 우는 것도 시기가 있고 커가며 나아지더라구요.
2-30분 방치한다고 어떻게 되지 않으니 너무 걱정이나 자책은 하지마세요, 그런 감정이 양육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듯 합니다
가급적이면 번갈아 외출도 하시면 좋겠구요
아 그리고 블투 이어폰 끼고 계시는거 추천합니다. 울음소리가 좀 작게 들리면 훨씬 마음이 편해져요.. ㅋ
gooriya
IP 106.♡.142.194
06-25 2020-06-25 12:03:42
·
14개월 쌍둥이 아빠입니다. 지금시기엔 너무어려서 혼자보는게 쉽지않죠. 둘을 같이 안기에도 좀 어렵고
위에 많은 분들이 답변주셨지만
둘 중에 더 크게 울고(성질 더 안좋은...ㅎ) 하는 애부터 달래고 다음 애를 달래는게 방법이네요.
근데 100일 안된 아이면 우는 이유가 배고픔 기저귀등 단순할 거라서 먼저 그분분을 해결해주세요. 쌍둥이는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은 가고 아이들도 쑥쑥 자랍니다! 힘내세요!
serini
IP 211.♡.117.159
06-25 2020-06-25 14:23:15 / 수정일: 2020-06-25 14:23:54
·
힘내세요!!

저는 아가 한명낳고도 우울증때문에 애기울면 막 뛰어내리고 싶어 힘들더라고요 몸도 출산으로 아팠고요
병원가서 약처방 받고 의사쌤 만나 대화하고 다녀온것만으로도
한결 낫더라고요 꼭 !!미루지마시고 부부가 함께 다녀오세요.
단아
IP 221.♡.240.67
06-25 2020-06-25 14:39:31
·
쌍둥이 부모님들껜 진짜 무슨말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큰애랑 둘째 세살 터울인데도 둘째 젖먹이던 기간은 정말 진저리 칠정도로 힘들었거든요. 다 아는 사실이고 견디기 힘들지만..진짜 시간외엔 답이 없는게 육아구요. 다스베이더님은 그 시간이 지나면 본인의 많은 나이에 더 부담을 느끼시는듯 하더라구요. 그부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생각보다 우리는 젊을수 있어요. 옛날의 40대와 지금의 40대는 달라요. 아이들 크면 지나가는 내 청춘보다 아이들 나이에 맞춰 생활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웃을일도 더 많구요.

그리고..저도 사실 거의 방치하며 키운엄마인데요. 애들 하나도 기억못해요. 한두시간 경기직전으로 울려도봤지만요. 그저 사랑스럽고 이쁘게 알아서 잘 자라납니다.
아이앤스타
IP 211.♡.68.28
06-26 2020-06-26 00:55:29
·
45갤 쌍둥이 엄마입니다
기본적으로 도우미 쓰긴 했지만
일단 5갤까지 애들 아빠는
해외에 있었고 ... 이후에도 야근이 많아서 별 도움은 안되었구요
결론적으로 울면!
저는 앞뒤로 안고 업었습니다 그러고 얻은건 터져버린 디스크구요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잠시 내버려둬도 괜찮다는 겁니다..
내버려두신다 해도 애가 숨 넘어갈때까지 몇시간씩 두실 거 아니니까요...
제가 진짜... 애 아빠도 없이 아줌마랑 둘 보면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이해갑니다 ㅜㅜㅜ
아줌마도 없이 혼자 볼때는 ㅋㅋㅋ 지금이야 웃지만 그때의 저로 돌아가면 - 절대 시험관 이식할때 두개 넣지마...- 라고 외치고 싶거든요 ㅎㅎ
이젠 둥이 혼자 보는거야 발로 보지만 지금 너무너무 정말 딱 힘드실때라 ㅜㅜㅜ
진짜 가서 애기 봐드릴테니 커피드시고 오세요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피군
IP 117.♡.1.238
06-30 2020-06-30 19:33:07
·
하.. 15개월 쌍둥이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 두명이 아기 둘 케어하신다고 하니 대단하십니다. 고생도 많으시겠구요..
어머니와 장모님께서 주중에 번갈아가며 도와주시는 상황인데도 힘든데, 오롯이 두분이 하신다니 참 힘드시겠어요. 지내보니 어른이 최소 3명은 되어야 최소한 밥이라도 챙겨먹고 설거지라도 될 텐데 말이죠;;

90일이면 밤에 거의 잠도 못 주무시고 하루 종일 수유와 달래기, 재우기의 반복이라 육체도 육체인데 정신이 피폐해질 것 같아 걱정이네요. 저희는 도와주시는 분이 있어도 멘탈이 버티지를 못 했는데요.
아.. 그때 생각하면 저도 아득하네요 ㅠㅠ

저희는 낮이든 밤이든 누구 하나 배고프면 무조건 같이 수유했습니다.(완모했습니다.. 아내가 대단..) 그렇게 시간을 맞췄지요. 밤에도 저든 누구든 어른이 같이 깨서 둘 같이 먹이고 트림 시키고 또 자고 했습니다.

쌍둥이 키우려면 일단 빚이라도 내서 사람 쓰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안 그러면 부모가 죽어난다고..
돈 많이 들어가서 힘들긴 한데 출산 후 3달 동안에는 입주 도우미도 썼고, 이후에는 매일은 아니래도 주간 도우미 썼습니다. 소득이 낮으시다면 정부 지원 비율이 높아서 개인 부담도 매우 낮으실 겁니다.

문제는 부모가 그런 상태로 지속다면 아기들에게 제대로 사랑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게 됩니다.

글쓴이의 경제사정을 모르고 주제넘게 말씀드린다만, 하루 빨리 도움 주실 분을 찾기를 바랍니다. 가족이든, 지인이든, 도우미든, 없으시면 안 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정부 지원 도우미부터 알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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