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18개월 조금 넘은 아이이고 또래 애들보다 모든게 조금씩 빠른편입니다.
한 한 달 정도 전부터 애가 얼굴을 때립니다.
0세 전용 어린이집을 다녀서 18개월 11월생 임에도 불구하고 개월수가 비슷한 친구랑 둘이 한반이 되어 생활합니다.
근데 어린이집 가서 얘가 친구들 얼굴을 좀 때린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안그러는데 왜그러나 했는게 어느 날 부터 집에서도 엄마 아빠 얼굴을 때립니다.
기분 나쁠때 때리는게 아니고 그냥 장난거는것 처럼 때립니다. 근데 여러 방법을 써봐도 잘 해결이 안됩니다.
시도한 방법들은
1. 때리면 모르는척 한다.
이건...아파서 잘 안됩니다. 반응이 있는게 재밌어서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반응을 안보이려고 하는데...그럼 더 쎄게 때려요... 아파서 불가능합니다...ㅠㅠ
2. 때리면 같이 때려준다.
자기도 맞아봐야 남을 안때린다는 주변얘기를 듣고 좀 해보았으나... 마음이 좋지 않고, 본인이 맞으면 그 다음에 또 때립니다. 근데 이 앙다물고 통증을 참으면서 때립니다... 교육상 안좋을것 같아서 이건 포기했습니다.
3. 팔을 잡고 1분정도 못움직이게 한다.
이건 유튜브에서 본 행동 수정 방법인데... 걍 먼산보고 있어요 1분동안... ㅠㅠ...실패입니다.
4. 벽에 세워놓고 강하게 말하기.
생각할 시간을 주고 제대로 혼내는 느낌이 납니다. 먼산도 보고 울기도 하고 하지만 5분정도 세워놓고 혼냅니다. 이건 제일 마지막에 써본 방법인데... 바로 다음에는 고쳐진줄 알았으나... 방금 자고 일어나자마자 제 얼굴 보더니 잠결에 손을 드네요...
애가 똑똑하고 순한편인데 에너지는 넘치는 편입니다. 낯도 가리고 착한아이였는데 갑자기 사람 때리는 말썽꾸러기가 되었네요...
어떻게ㅠ해야할까요?? 팁 좀 주세요... 일관성 있게 해야한다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경험담도 좀 부탁드립니다...
반복 반복..
그후 행동 무시..
맞아주면 안됩니다. 이건 기본중에 기본이고요
지금 1분은 길어요.
훈육시간이 길면 애가 뭐때문에 혼난건지 모릅니다.
같이 때리는건 장난으로 받아들일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한 번 말해서 알아들을 나이가 아니니 계속계속 그때마다 혼내셔야죠 뭐.. 막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는 그래 성인도 말 안 듣는데 태어난지 아직 2년도 안 된 애가 말을 뭐 얼마나 잘 듣겠어 하고 참으려고 애씁니다 ㅋㅋ
가장 기본적인 훈육의 조건은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말도 못알아듣는 동물 수준으로 바라보지 말아야합니다. 그냥 초등학생정도는 된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돌만 지나도 아이는 부모의 표정/말투/행동을 모두 관찰하며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지 충분히 알아챌수 있다고 보거든요.
결국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는 즉각적으로 재지를 하고, 해서는 안된다는걸 반복적으로 타일러야 합니다. 딱히 큰소리 낼필요도 없고 낮고 진정성있는 말투와 표정으로 아이의 눈을 보고 단호하게 반복해야합니다. 한두번만에 고쳐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꾸준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울거나 해도 바로 안아주지말고 기다렸다가 진정이 되면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줘야하구요.
1,2,3번은 안되고, 제 생각엔 4개중에 굳이 답을 찾자면 4번에 가까운데..
훨씬 더 약하게 하셔야 할 듯요. 물리적으로 몰아 세우지는 말고요, 말로 단호하게, 엄하게, 짧게요.
그보다.. 아이 입장에서는 무엇인가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을거예요. 그 불만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부모 얼굴을 때렸을 때.. 혹은 그 직전의 상황이, 대체로 어떤상황이었는지 잘 파악해보세요~
아이 입장에서의 그 불만사항이 아예 생기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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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혹시 아이와 놀아주다가 잠깐 한눈을 팔거나, 다른 어른과 이야기를 나눈거나 할때..때린다면..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부모가 번갈아가면서.. 최대한 집중해서 놀아줘야 할테구요.
유독 배고플때 쯤 그런다면, 미리미리 식사시간 체크를 잘 한다던가..
아이가 과자 등을 달라고 때쓰고, 부모가 안주면 그런다던가, TV를 보여달라고 때쓰고 안보여주면 그런행동을 한다면, 과자와 TV를 아예 없애야 겠죠 -_-;
아니면 근본적으로..아이가 어려서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고, 엄마가 직장맘이라면, 어린이집 다니는 것이 알게모르게 많은 스트레스일 수 있고, 부모(특히 엄마)에게 더 많은 사랑을 원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동안 더 많이 예뻐해주고, 사랑해 주면 자연스레 해결 될 것 같아요 ^^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이후로 팔놔주고 사과하게하고 안아주라고 하고있어요.
아이는 미안미안- 사과해주고요. 그러면 저는 다음부턴 그러지마 하고 사과받아줍니다 ㅠㅠ
남이 보면 학대하는 목소리로 훈육 중입니다 ㅠㅠ
저는 딱 두 가지 경우에만 그렇게 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다른 아이나 어른에게 위협을 가할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강한 목소리와 엄한 행동으로 훈육하고 있습니다.
안스럽지만 효과는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왜 잘못인지 얘기해 주고 안아줍니다.
계속 반복하면서 이번에도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려야겠습니다.
예번에 침뱉을 때도 고민글 올렸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저절로 고쳐지더라구요.
다들 감사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훈육하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