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희 아이가 16개월이 되어갑니다. (저는 아빠입니다.)
장난기도 많고 건강해서 항상 감사하면서 잘 키우고있었는데요.
요새들어서 땡깡도 많이 피우고, 소리도 지르고 관심을 끌려는게 보입니다.
말도 다 알아듣는거 같아서, ~하지마! 이렇게 하면 모르는 척합니다.
아기 의자에 앉아서 일부러 눈치보며 컵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장난치는것 같아요. 눈치보면서 들고있다가
엄마, 아빠가 관심 보이면 떨어뜨려 버리고, 웃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재접근기 라고 해서, 엄마 관심을 더 확인하려고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이때는 최대한 다 들어주라고, 안아달라고 하면 안아주고, 이것저것 다 해주라고는 하는데
그러는 동시에 하면 안되는거 훈육시키는게 쉽지 않네요.
이제는 밥이랑 고기 반찬 있으면 고기만 먹으려 하고;
칫솔로 스스로 양치 후, 구강 티슈로 마무리 해주려고 하면 엄청 쎄게 깨물어버리구요.
물 쏟지 말라고 하면 더 쏟습니다... 쏟아 버린 후 더 달라고 찡찡...
이 시기에 올바른 훈육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이 시기에도 그냥 다 하게 해주고, 물 부어버리면 더 붓게 하고, 물건 던지면 더 던지게 하고 그렇게 놀아야 되나요?
아님 다 못하게 해야하나요... 참 어렵네요.
와이프가 어제 집에갔는데 울고있어서 왜 울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못난 엄마 같아서 힘들다고 하네요;;
아이 친구 엄마도(저희보다 2달 어린 아이) 저희 와이프가 끌려다닌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좀 상처가 됐던것 같기도 합니다.
저흰 3-5번까지는 ok. 그 후에는 하지 말라고 하고 치워버렸어요.
중간중간에 몇 번 남았다고 경고 하고요.
그냥 초등학생이다 생각하고 안되는 행동은 안되는 이유를 주절주절 설명하면서 차분하고 단호한 톤으로 꾸준하게 설득시키면 됩니다. 대신 이게 하루이틀에 되는게 아니라 몇달동안 꾸준하게 해야하다보니 중간에 잠깐은 괜찮겠지 하며 땡깡을 들어줄수도 있는데 그래버리면 아이는 눈치를 챕니다. 그냥 계속 땡깡부려도 되는구나...하구요.
안쓰러워서 어떻게 하냐, 땡깡부리며 너무 우니까 그래도 좀 들어줘야지 하다보면 아이가 더 클수록 제어하기 힘들어질수도 있습니다.
이말만 기억하세요
"아이가 먼저가 아니라 엄마가 먼저다"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지면 애를 맡기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해라.. 이렇게 대화하네요.
단호하게 훈육해도 아이는 점점 심해지고,
인터넷 찾아보면 재접근기라고 해서 너무 단호하게만 했나 싶어서 좀 그렇네요.
일단 육아책 주문했고요.ㅋㅋ 아기발달백과 이 책에서는 간단하게 안된다는 표현을 하고 아이가 하고싶은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할 수밖에 없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는게 좋다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야단치고 때리기보단 아이 몸을 안아서 이동시켜라, 간식주거나 외출하는 등 상황을 바꾸어주고, 떼쓰는 행동이 부모 눈에 안 보이는 것처럼 행동하래요. 설거지를 한다거나 빨래를 넌다거나요.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땐 적극적으로 표현해주고 떼쓸때는 관심을 주지 말라고...
얼마전까지는 최대한 원하는거 다 들어주려고 노력했는데 문득 이제 훈육 시작해야하는 시기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정보는 너무 많고.. 어디까지 떼쓰는걸 받아줘야 할지, 구체적인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예를들어 글쓴분 쓰신 것처럼 고기반찬만 먹으려 하면 떼써도 골고루 먹이려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고기반찬만 먼저 먹여도 되는건지 ㅠㅠㅠㅠㅠㅠ 어제는 자기 원하는 반찬 안 준다고 울길래 골고루 먹어야 한다 울면서 먹으면 안된다 울음 그칠때까지 기다릴게 얘기하고 울렸는데 제가 졌어요.ㅋ 이러면 안 되는건 알겠는데 그럼 어떻게해야하는건지는 모르겠어요.ㅠㅠ 어렵네요 정말.
엄마가 이즈음 정신적으로 힘들고 못난 엄마 같고 그런 기분도 다들 느끼는 겁니다... 그 시기 지나면 또 좀 말좀 듣다가 또 고집피우고 들어눕고하다가 말잘듣다가 또 말대꾸하고 소리지르고... 밤마다 엄마는 내가 나쁜엄마인가 애 머리맡에서 반성하고.. 그러면서 키웁니다 ㅎㅎㅎ
근데 밖에 나가서 식당에서도 물을 뿌리고, 그릇을 떨어뜨리고, 큰소리를 내면 우리 아이 생각하면 냅두고 싶다가도 주변 사람들 생각해서 훈육을 하고 못하게 하고 뺏고 합니다.와이프가 스트레스 적게 받으면 좋겠는데 참...ㅜㅜ 아내가 고생이 많네요 하루종일 집에서 애랑...
하루 날잡아 마음껏 하게 해주는것도 방법이지만 기본적으로 저지레할것들을 아이 치야에서 그냥 치워버리는게 더 낫다고 봐요 엄마도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그리고 뭐 아빠가 같이 잇는 주말에 놀이 차원에서 촉감놀이 목욕놀이 그런걸해주시고요...
가끔 도대체 이유도 알수없이 떼를 쓰면 위에분이 말한것처럼 좀 무시? 하는것도 잘 통합니다 부모가 정한 기준에 정말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하거나 (예를 들어 위험한 행동이라든지) 하는걸 못하게 했다고 떼를 쓴다면 네가 그렇게 해도 이건 해줄수 없어. 하고 뒤돌아 다른일을 하시라고 해요.. 저는 30분 넘게도 혼자 난리치며 때쓰는거 그냥 둔적 있어요 어느 순간 아기가 속안에 든걸 다 쏟아내면 안정이 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그때 달래줍니다 이건 위험한거라 엄마가 해줄수 없어 알았지? 이런식으로.. 이시기는 길게 설명해도 못알아들어요 약간의 충격요법도 필요한것 같아요
어릴때일수록 위험한것/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짧고 단호하게" 얘기해 알려줘야 합니다.
계속 울고 떼를쓰고 ㅈㄹㅂㄱ 한다고 하면 1. 주위를 환기 시킨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2. 기다린다. (엄마/아빠는 신선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저는 좀 다른 생각입니다.
아이는 성장하려는 욕구가 있다고 봅니다.
기다가 잡고 섰다가 걷다가 뛰다가.. 이런 흐름을 기다리고 관찰하고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봅니다.
예를들어, 컵 사용도 그렇죠. 빨대컵 사용하다 일반컵으로 조금씩 연습하게 기회를 제공해줘도 된다 봅니다.
그런데 이 기회를 제공할때 제시법으로 짧고 굵게? 아이에게 먼저 제시를 제대로 하며 알려주고 아이는 그걸 보고 모방 합니다. 성장할때의 이런 욕구들이 충족이 되면 (흘리긴 하겠지요. 그렇지만 점점 조심하는 모습도 보이고 합니다.) 잘 따라줍니다;; 애 둘다 그랬고...
둘째 18개월인데.................바지도 혼자 발 넣고 일어나 올리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저희 아이도 좀 빠른편이라 이것저것 혼자 하고 싶은게 많아서... 물도 빨때컵 안쓴지 오래되었구14개월 부터 코 흥 하면 코도 스스로 뺍니다...
근데 새로운거 배우는것은 좋은데 하면 안되는걸 장난으로 생각하고 물 먹고싶은것 처럼 한다음에 조금 먹고 버리고...계속 이런 장난을 치니 훈육이 힘드네요... 힘든건 이 시기에 당연한 것 같고
올바른 훈육 방법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ㅜㅜ
초기 장난 칠때는 반응을 주지 마세요
반응 보이면 더 하니까 ㅋㅋㅋ 무반응
집에서는 그렇게 해도 이쁜데, 식당에서도 그럴까봐 제제를 좀 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ㅜ
하... 진짜.. 미치겠더군요. 회유 칭찬 포섭 협박 체벌 훈육..... 갖은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고집이 센건지 잘 까먹는지. ㅠ
어쨋건 시간이ㅜ약이라는 점.. ^^;
사람을 때리거나, 물거나, 꼬집거나 하는 행동이 아니라면 구태어 훈육은 하지않고 있구요.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거나, 위험하다거나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하지말라고 해봤자 어차피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는 행동을 되풀이할테고,
말릴 수록 심해질 뿐이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큰애는 큰애대로 작은애는 작은애대로 캬캬캬
근데 재미난게 작은애가 큰애 관심 받고싶어서 그럴때도 있어요 둘이 핑퐁하든 한놈은 떨구고 한놈은 계속 줍고ㅋㅋㅋㅋ
시간이 약인지라 멘탈이랑 밀당하며 살고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