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개월 때 까진 어느 정도 입을 벌려줘서 닦아주긴 했습니다.
근데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더니 돌아다니는 것에 맛을 들이면서 목욕을 하면 욕조에 앉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려고만 하네요.
이때부터 양치를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을 크게 벌려 양치하는 흉내를 내면서 유도를 해도 입술을 꼭 닫아버리네요.
한번은 억지로 입을 벌려 칫솔을 넣어서 닦아주긴 했는데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길래 애 울릴라고 양치를 해줬나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얇은 수건으로 이빨 닦아주는건 효과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양치하는 동영상 보여줘도 칫솔만 갖대대면 입술을 갑자기 확 닫아버리니 얄미워서.. 하...ㅋㅋ (ㅠㅠ)
칫솔을 바꾸면 좀 도움이 될까요? 지금처럼 입술을 꼭 닫아버리면 칫솔을 바꿔도 효과가 없을거 같아서요.
이런식으로 계속 뒀다간 충치 생길거 같아서 고민이예요ㅠㅠ
육아 선배님들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6개월 정도부터 치아 관리를 시작했어야 하는데, 와이프가 이런 쪽으로 좀 무심한 듯 해서 제가 지난 달부터 양치를 시켜주기 시작했어요.
일단 저는 양치를 하나의 놀이로 느끼게 해주자 라고 접근했구요,
1. 유튜브 치카치카 동영상 - 유튜브에서 치카로 검색해서 2분 내지 3분 정도의 동영상을 틀어주었어요.
2. 치카치카 동영상을 보면서 입으로는 " 치카 치카 ~ " 소리를 내고 제 손으로 칫솔을 잡은 것처럼 양치 흉내를 냈어요.
3. 딸래미가 손으로 행위를 따라하기 시작한 후, 칫솔을 2개를 준비해서 하나는 딸래미 손에, 하나는 제가 치약을 묻힌 후
"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면서 닦아주었어요. 이 과정에서 자기 손에 있는 칫솔을 입에 직접 넣을 떄가 있는데, 그 떄는 제가 쓰던 칫솔을 얼른 빼주고 자기가 하게 뒀어요
4. 마무리는 가제 수건에 물을 묻히거나, 1회용 구강 티슈로 마무리 해주었구요.
저희 딸래미는 요새 3번까진 아주 즐기면서 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4의 단계에서 입을 꾹 다물더라구요.
가제 수건은 비교적 나은데, 구강 티슈는 차가워서 그런 건지 입을 꾹 다물길래 억지로 하려 하면 대성통곡하더군요.
그래서 아이의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아이 손에 들고 있는 칫솔을 제 입에 끌어다 대면서 치카 치카 시켜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니 아이가 닦아주는 흉내를 내면서 입을 자연스레 벌리더군요.
몇 번 해보니 이제는 거부감이 덜해졌는지 잘하네요 ㅎ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음 해서 경험담 공유드려요 ^^
1. 하루에 하나씩 늘린다.
2. 이 닦기가 끝나면 미친듯이 놀아준다.
그 외 팁은 주소로 공유합니다.
https://www.google.com/podcasts?feed=aHR0cDovL3BvZC5kb2Nkb2Nkb2MuY28ua3IvcG9kY2FzdC9pYW1fZG9jdG9ycy54bWw&episode=aHR0cDovL2ZlZWRzLnNvdW5kY2xvdWQuY29tL3N0cmVhbS81NjY4NzgyODEtZG9jZG9jZG9jLTY2MGEubXAz
아이가 엄마나 아빠를 치카치카 해주는거죠.
그다음에 치카치카 서로 해주기를 하면서 놀이처럼 하는걸로 한다고 하네요.
누가누가 더 잘 닦아주나 내기를 한다던지, 똑같은 이빨을 닦아주기를 한다던지.. 아직 어려서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아이가 닦아주는 입장이 되보는것도 재밌는 경험인거 같아요.
그다음엔 좋아하는 과일향 나는 치약을 뭍여서 치(카)주스라고 뻥을 쳤구요. 치주스 먹자고 하면 신나서 오더라고요ㅋㅋ
그리고나선 치카치카하는 흉내라도 내면 폭풍 칭찬해주고, 치카 잘 한 날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도 자랑해줬어요.
또.. 치카하는 동안 좋아하는 캐릭터가 치카하는거 보여주면서 캐릭터랑 같이 치카하는거라고 얘기해줬구요. 뽀로로랑 치카하니까 좋지?하니깐 신나하더라고요. 이건 평소에 영상을 안보여주다보니 효과가 더 컸던거같아요.
지금은 양치를 너무 좋아해서 어른이 하면 자기도 시켜달라고 조르고있어요ㅎㅎ 얼마나 갈진 모르겠으나 현재는 좋아하네요ㅎㅎ
칫솔 갖고놀게 쥐어주기, 치카치카 영상 보여주기, 엄마아빠 서로 해주는거 보여주기, 치카 장난감 갖고놀기, 책보기, 달콤한 향 나는 치약 묻혀 주기, 하고나서 폭풍칭찬하기, 아기가 양치하는 시늉 할 때 그 손 잡고 하기 등등 나름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봤는데 안 돼요. ㅠㅠ 아 화장실 솔처럼 생긴 칫솔로 바꾸고서 그나마 낫긴 한데 정말 "그나마"예요.
요즘엔 점심식사 후에는 직접 하게 하고 있어요. 물론 제대로 못하지만 스스로 해보면서 성취감 느끼고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아이는 이제 6살 막 되었는데, 양치 후 TV보여주는게 보상입니다.
TV보상이 습관화 될까바 좀 걱정했는데, 양치의 필요성을 어필하면서 하다 보니 보상을 TV말고 다른걸로도 대처도 가능하고 바뻐서 보상이 안된다고 말하면 또 알아듣더군요.
한번은 양치 안하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양치해야한다고 해서 양치하고 다시 잠든적도 있습니다 ^^
물론 지금도 여전히 양치 시키기 쉽지 않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잘한다고 합니다 ㅠㅠ)
그후 호비 치카놀이기구로 사운드북과 놀았어요.
장난감 칫솔로 엄마 아빠 호비 등등 치카치카 시켜주기도 했고요.
살짝 거부를 하던 시점에서는 도깨비 전화에 빠져서.. 수시로 양치하는 영상을 봤고 충치벌레가 들어간다~ 하면 기겁을 하고 양치를 했습니다.
한동안 관리를 게을리했더니 충치가 생겨서...; 치과치료를 했고요. 지금은 안한다고 하면 또 치료 받아야 하는데 할 수 있겠냐? 고 물으면 살짝 고민하다가 욕실로 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