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클라이밍 활동하고 온 날.
재형이한테 엄마는 3개도 못올라갈것 같애 재형이는 어떻게 그렇게 많이 올랐어 라고 얘기한 날이 있는데 재형이가
“그래도 도전해봐야 해~ 팔에 힘을 주면서 올라가면 돼” 라고 그러는데.. 그래도 도전해봐야 해 라는 말을 하길래 너무 놀랬습니다.
오늘 클라이밍 활동 사진도 참 감동입니다.
눈에 뛰는 성장이라 기특하네요.
못올라갈것 같아도 그래도 도전해봐야한다니 이 얘기 곱씹으며 매일 화이팅 합니다ㅜㅜ! 시간내서 주말에는 클라이밍장 한번 방문도 해봐야겠구나 싶고 그렇네요:)
몸이 둔한 아이였는데(어떻게 쓰는지 요령을 모르는 단계ㅋ) 진짜 눈부신 발전 입니다. 여름 지나고 너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들 놀라는 중이에요. 아이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도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네요:)
유치원에서 3월부터 주1회 가고 있어요. 전문 클라이밍장이라 슈즈도 구매해서 사물함에 보관하고 다니고 있고 바닥도 듣기로는 아이들이 떨어져도 전혀 다치지 않는 말랑말랑? 하다고 들었어요.
저희 아이는 여름까지는 잘 오르지도 못했어요. 안했다고 해야하나 아래서 그냥 뛰놀면서 놀았고요. 선생님의 긍정적인 자극으로 아이가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저로써는 기쁜 마음이 전부 입니다:)
매달 추가 비용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다니고 있어서 언제쯤 아이가 올라줄려나 하는 기대도 있었고요;;
이렇게 도전하기 시작하면서 숲에서도 몸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러워졌고요.
아이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받아하는 모습에다 자꾸 도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니까 저는 아이의 이런 모습을 굳이 막을 필요는 없다 생각되네요.
도전해서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맛을 본 아이니까 도전하면 돼라는 말도 밖으로 내뱉은거겠죠:) 이런 성취감은 사실 집에서 어떤 놀이로 아이에게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이 쉬- 떠오르질 않습니다^^;
안전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놀이가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니까요. 믿고 지켜봅니다. 안전이 보장되어 있으면 개입 해야 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유치원 선생님들 뿐만이 아니고 클라이밍장의 전문 선생님들도 함께 생활하셔요)
저는 아이들의 대/소근육 발달이 각 시기에 맞게 고르게 발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지금 이 시기에 인지보다 더더욱 중요한거라 생각하고요) 앞으로 지내면서 대/소근육 발달이 아이들의 바탕이 되어줄꺼란 생각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것처럼요.
/Vollago
하다보면 팔 힘이 키워져서 가능한것 같아요. 원장 선생님도 그렇게 얘기 주셨었고요. 올해 처음 활동이 아니라 7세 형, 누나 같은 경우에는 5세부터 해왔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