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라 아직 멀었긴 한데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슬슬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때 퇴원 후 친정어머니 오셨다가 불화로 3일만에 쫑나고 급히 좀 비싼조리원 일주일들어갔습니다.
나와서 산후도우미 불렀는데 맘에 안들어서 3번바꾸고 4일만에 취소 했구요.(까탈스런성격은 아닌데 잘못걸린듯..)
그냥 혼자했어요.
둘째가 나오는 시기는 첫째 초등학교입학시즌이네요. 집에 개1고양이2이나 있고 남편은 아침일찍나가서 통상적으로 밤10시쯤 안되어 귀가합니다. 주말에도 하루정도는 나가고.. 남편은 육아휴직 꿈도 못꾸는 상황.
이렇게가 상황이고 첫째때매 조리원은 포기했고 주변에 괜찮은곳도 없어요.
산후도우미 안맞으면 더스트레스일것 같고 그리고 이젠 멋모를때도 아니라 돈이 참 아깝네요.
마지막출산이라 출장마사지나 10회정도(120만원정도) 받을까하고 나머지는 다 아끼고 싶은 마음이예요.
지금 마음엔 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둘째 산후조리 독박에 첫째케어하고 혼자하신분 계실까요?
출산한지 오래되어 신생아보기 힘들었나? 싶기도 하고... 제가 무모한걸까요?
와이프도 둘째 준비할때는 조리원/도우미 안쓰려고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강압적(?)으로다가 밀어 붙여서 겨우겨우~ 조리원/도우미 썼는데요
역시... 애가 하나 더 느니까 더욱~ 힘듭니다.
조리원 2주, 도우미 4주 썼는데...
베이비시터를 둘까도 현재 생각중이네요
출산 비용은 아끼지 마세요. 몸이 축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더 모아야봅니다
저는 터울이 두살이지만 파랑님은 터울이 꽤 있으신데 어떻게보면 덜 힘들수 있겠지만 파랑님이 첫째때만큼 젊지 않음을 생각해 보면 체력적으로 더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30대 중반인데 첫째때보다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운동이 너무 필요해요.
또 마지막 출산이니만큼 정말 몸조리를 잘하셔야 해요. 돈 아깝고 다 이해되지만 몸은 평생갖고 가야하는 재산인데요. 애가 둘이 되니 제 건강 신랑 건강 잘 챙겨야겠단 생각이 무섭도록 다가와요.
저는 조리원에 있는 동안 시부모님 모셔서 첫째 등하원과 저녁시간을 부탁드렸는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실 수 없다면 입주도우미를 쓰시는 게 어떨지요. 입주도우미 아니더라도 도우미 꼭 쓰시면 좋겠어요. 요즘엔 둘째부터는 소득상관없이 정부지원되는 거 같던데 한번 알아보셔요.
안일한 생각이었나봅니다.
조리원은 안되어도 도우미는 알아놔야겠습니다
둘째때도 조리원없이 집으로 친정엄마 모셔 조리했어요 도우미 줄 돈 차라리 울엄마 주는게 낫다는 판단에...
다만 제 경우 케이스가 좀 특별한게 엄마와 제 사이가 매우 좋고, 친정엄마가 모두가 인정하게 요리 실력도 좋으시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 케어를 정말 잘하세요 배꼽안떨어진 신생아 목욕도 문제없고 수유 등등 다 전문가 수준에... 첫째랑도 너무 잘놀아주셔서 첫째가 외할미 팬클럽 회장 수준..
그래서 저는 도우미 없이 조리했는데 친정엄마의 그런 전폭적인 도움에도 둘째 산모는 큰애 때문에 제대로 조리를할수가 없어요 둘째낳고 한달쯤에 불만쌓인 큰애 데리고 롯데월드도 간 ㅠㅠ
큰애가 초등학생이니 큰애가 손이 훨씬 덜 가시긴 하겠지만 그래도 분명히 손 갈일이 있을거고 신생아 보면서는 많이 무리가 되는 일입니다... 아쉬우셔도 도우미를 쓰시는게 나을거예요
(아 저는 첫째 지금 36개월 둘째 9개월 입니다)
저희어머니는 요리랑살림정리에 소질이 없으신데 살아보니 참 그부분이 크네요.
외주는한계가 있고.. 전 열심히 연습해서 다른일을 하던지 안하던지 나중엔 눈감고도 집정리하고 요리할수있었음 좋겠다 생각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롯데월드는... 위로드립니다
참고로 둘째가 커가면서 느끼는건 첫째땐 남편이나 저나 좀 쨍쨍했던 기억인데 나이가 들어 육체가 그만큼 노화?되서 그런지 몸이 많이 축나긴 합니다;; ㅠㅜ
얼마정도 쓰셨나요?
저희남편은 설령쓴다해도 도움될지는 모르겠네요. 암껏도 못하니..
아이러니하게도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애들이 순해서요..
어려웠던건 조리 도와준답시고 계속 저희집에 왔다갔다하시는 시어머니 친정엄마 ㅜㅜ..
저는 혼자가 편한 사람이거든요 나혼자서도 잘하는데.. 사실상 도와주러오는게 아니라 애 구경하러 오시는거...
대단하십니다!
애낳고 사람 예민한거 겪어봤기엔 이번엔 집안일하고 요리해주고 애잠깐이라도 봐줄 도우미성격이 없다면 집에 출입 불허하려고합니다
/Vollago
선택권이 있다면 가사 도우미를 쓸 거 같애요 최대한 오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