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맘까페에서 써치하다가 48개월 영검지 문항에
사람을 그릴 줄 안다? 관련 질문이 있다길래
“재형아 너 사람 그릴 수 있냐? 얼굴, 눈, 코, 입”
질문하니까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그릴 수 있다고 얘기하길래.......
그간 저는 옆에서 제가 그리고 싶은것 그리고 재형이는 재형이가 그리고 싶은것 그리고 뭐 이렇게 놀았었습니다;;;;
여러가지 색깔 사용한 색칠도 며칠 전 알록달록 안경이라고 “알록달록 안경이야~ 이쁘지? 사고싶지?” 이러길래 저는 너무 놀랬는데;; (색색깔깔 칠한 것이 처음이었어서;;) 안경을 다 그린 후에는.... 에너지 전기라며 바깥에 파란색 색연필로 네모를 그리고 안경이 전기를 먹으면 힘을 얻을 수 있다며 막 얘기를 하더라구요;;; 할튼;;
뭔가 아이 스스로 스토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 스토리로 원인-결과 이렇게 대화하기가 가능해지면
그림 그리면서도 스토리로 그리게 되서 이런 사람 그리기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저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아니 저 금요일날 같은 반 여자 애기들(5살) 꽃을 그린것 보고 좀 놀랬었거든요 ㅎㅎㅎ 잎도 그리고 다 그렸더라구요;;;;;
울 집 아들 사람을 못 그릴줄 알았더니 그려줘서 어디 모질이는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매번 본인 스스로 영감을 받아 그리기 일쑤였거든유;;
(가운데)아빠는 머리가 좀 작아
(오른쪽)엄마는 머리가 커. 뱃속에는 내가있어
(왼쪽)귀신이야. 뱃속에 아기가 두마리있어
스토리가 더 충격이었어요 ㅋㅋ
알수없는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사람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스토리는 엄마랑 고양이랑 산책하는중에 할머니를 만나서 반가웠대요
엄마는 배가 뚱뚱해서 저렇게 그린거래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