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당 당원님 120일 딸 아빠입니다.
유전자가 놀라운게 저랑 똑같이 생긴데다 제가 수영을 좋아해서 50일 때 욕조에 한 번 넣어줬더니
발차기를 얼마나 씩씩하게 잘하고 또 좋아하는지 그 후로 일주일에 2-3번 수영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주부터 욕조에서 스스로 유턴하고(무한 뺑뺑이) 발을 저렇게 해서 둥둥 떠있는 스킬이 생겼습니다.
이런 연유로 매일 사진, 영상을 양가 부모님께 보내드리고 지인에게 보여주는데 수영 사진이 많습니다.
우리 딸의 소중이(아내호칭), 성기(제호칭)에 대한 호칭이 다 다르더군요.
저는 소중이 같은 호칭은 이상하게 꺼려져서 정확한 호칭으로 계속 쭉~ 불러주고 교육하고 싶은데
이 호칭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아내랑 있을 때는 성기라고 하는데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한테는
소중이, 고추라고 이야기하게 되네요.
당원님들은 보통 어떻게 호칭하시는지요? 초보아빠라 선배 딸아빠엄마당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Vollago
너무 돌려말해서 부르는것도 교육상 안좋고 부모가 부끄러워할일은 아닌거같아서요 나중에 성교육할때도 부끄러워할순 없는거 같아서 걍 고추 잠지 이렇게 불러요
얼마전에 태민이가 태연이 잠지를 보더니
'엄마 왜 태연이는 엉덩이가 있어?' 하는데 순간 말문이 막하더라고요ㅋ
태연이는 여자라서 안에 숨어있어 라고 대답해줬는데
좀 더크면 왜 숨어있냐고 물어볼텐데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고민이에요ㅜㅎㅎ
저는 꼬추라고 말할 예정입니다...
아빠랑 다름을 설명하긴 어렵겠지만....
다르게 부르는게 다름을 알려주는게 힘들거 같아요
'고추가 있다, 없다'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데, 그 이유는 고추가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성차별적이기 때문입니다.
여자아이가 '나는 왜 고추가 없아?'라고 물었을 때, 어른들은 쉽게 '여자는 원래 없어.'라고 대답할지 모르지만, 그 나이대의 아이들은 없다고 하면 무조건 속상해합니다.
따라서 오줌 누는 곳이 다르게 생겼는데, 남자 아기씨앗은 시원한 것을 좋아해서 성기가 바깥에 있고, 여자 아기씨앗은 따뜻한 것을 좋아해서 성기가 안쪽에 있다고 가르칩니다.
라고 주숴 읽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아기씨앗은 “음경” 이라고 불러주기로 했고 여자아기씨앗은 “음부” 라고 부르기로 약속했다고 하면 안될까요;;; ㅎㅎㅎ 정확한 명칭은 다음 댓글 다시는 분들이 알려주시리라 기다려봅니다;;
어르신들은 잠지로 많이.이야기하는데
음경 외음부...뭐 이런 해부학적 용어 쓸거 아니니....깐요
쉬 나오는 곳은 남자꺼 여자꺼 모두 꼬치로 통일....
진짜 고추 가져다 달라고 시킨적이 있는데 자기껄 보여주길래
고추는 고추, 아이껀 꼬추라고 했습니다
재버미 꼬!추!~라고 해서 진짜 저도 빵 터졌어요
저도 첨엔 흠칫했는데요- 사실 나도 내 아들 성기보고 고추,꼬추 아무렇지 않게 부르면서 여성기를 칭하는 단어에 흠칫한 스스로를 좀 반성했고요 ㅎ
음 근데 사실 여성기를 칭하는 단어는 따로 있잖아요 왜 짬지로 변형이 된걸까요? 남성기 지칭하는 단어에서 변형이 된걸까요?
잠지, 음부, 꼬치, 보물, 소중이, 꼬추, 짬지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고나서 검색해보니 '음경/음순, 음문, 음부' 라는 글을 몇 개 찾았는데 하나하나 검색해보니 음경과 달리 여성의 생식기는 이것저것 다 쓰는 것 같습니다. 의학 논문에서도 그렇고요. 주위에서 성기를 호칭할 때 특히나 아이에게 쓰는 경우는 못 본 것 같은데... 혼란의 상자를 연 기분입니다. 글도 쓰고 검색도 했지만 더 혼란스럽.. 으아아아~
국어사전 보니 고추에 음경을 가리키는 의미가 없네요. 그 역할을 잠지가 하는 듯하고 여성 성기는 보지라고 하네요. 고추 역시 남성 성기를 간접적으로 가리키다가 생긴 말인가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냥 '똥꼬'나 '엉덩이'로 하고있어요.
http://www.podbbang.com/ch/9438?e=21904558
위 팟캐스트에는 구성애선생님이 출연합니다.
내용 중 어디쯤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성기를 지칭할 때 되도록이면 밝고 유쾌하게 지칭하는게 좋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자애들 것은 고추, 여자애들 것은 잠지라 고 그냥 불러 줄 것을 권하더군요.
방송 중 한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어서 사족을 덧붙이자면,
남자애들이 "엄마,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라고 묻거든,
여자애들에게는 고추가 "없는것"이 아니라 잠지가 "있는것"이라고 가르치라고 하더군요.
저 팟캐스트를 통해 여러가지로 많이 배웠기에 추천해 드립니다.
보지는 음부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있습니다. 비속하다는 “격이 낮고 속되다” 이고요. 굳이 비속한 표현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잠지는 남자아이 성기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완곡하다는 “말하는 투가, 듣는 사람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모나지 않고 부드럽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자지는 음경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검색을 조금 해 보았더니, 국어 사전에는 그처럼 나와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가 여자아이의 성기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고, 또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군요.
제가 위쪽에 올렸던 팟캐스트에서 구성애선생님도 그렇게 사용을 하셨구요.
(저는 잠*라는 표현을 그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한 케이스이긴 합니다. 그 전에는 (비록 국어사전의 정의와는 다르지만) 여자아이의 성기를 애둘러 일컫는 표현을 몰랐습니다)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일단 고추 라는 딸아이에게 달려있지않는;생식기 명칭을 쓰는건 아이에게 혼란을 줄것 같다+왜 남자기준의 생식기 이름을?????이라는 의문이 저부터도 들고요.
처음엔 잠지라고 불렀다가 그것도 남자아이의 성기를 부르는 말이라는걸 알고는 ㅇㅇㅇㅣ껀 뽀실이 엄마껀 보지야 라고 했는데 이것도 뭔가?흠. 정확한 명칭도 아니고 낮춰부르는 단어라 좀 그렇지 않나..라고 고민했어요. 회음부/음부 도 사실상 포괄적인 부위(남/여 할것없이 외부생식기-항문사이를 이르는 말)이고 제가 왠지 어색하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다가 일단은 아이의 눈에서 딱 보이는 부분은 치구/대음순 이라 생각하여 음순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부위별 자세한 명칭(?)은 천천히 알려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제가 음순이라고 부르는 이유중 하나는, 만약 있어서는 안되지만. 아이에게 성적인 학대 따위가 일어났을때. 아이의 증언에서 정확하고 일관된 명칭을 언급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주워들은것이긴 하지만요. 감춰야하고 숨겨야할것이 아닌 자신의 생식기인데 기왕이면 정확한 단어를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잠지보지등등은 나중에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주변에 의해 접할수있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