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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당

부모쉼터 아이 낳은 후 남편과 멀어진 느낌이라 우울해요 ㅠㅠ 저만 그런가요? 28

3
2018-09-03 11:16:04 39.♡.213.156
하루양

남편이랑 연애 10년 결혼 3년 됐어요

연애를 워낙 오래하긴 했지만 싸운적이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싸운적도 거의 없고 서로 마음 깊이 사랑했어서 결혼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아이 생기기 전까지는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연애때보다 더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살았는데요

아이를 낳은 이후 왠지 남편과 조금 소원해진 느낌이라 속상하고 우울해져서 저만 그런건가싶어 글을 쓰게 됐어요

남편은 워낙 가정적인 성격이라 아이가 태어난후에도 아이를 매우 예뻐하고 잘보살펴줍니다.

그렇다고 저한테 소홀해진건 아닌거같구 아이가 잠들고 난후 본인도 회사일로 힘들텐데 제가 다 못한 온갖 집안일들을 대신해주고 저보고는 애보느라 힘들었을테니 쉬라고 얘기해줘요.

그런데도 남편이랑 멀어진 느낌입니다.

대화도 아이 위주의 대화, 모든 스케쥴도 아이 위주고 하루 일과가 끝나면 둘 다 너무 피곤해서 자느라 바빠 예전처럼 잠들기전 남편과의 따스한 스킨쉽도 줄었어요.

당연한거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전이랑 비교하면 남편이 전만큼 가깝게 느껴지지않아 속상하고 예전이 그리울때도 있습니다

저도 아이를 매우 마니 사랑하는데 이런 느낌도 드니 내가 엄마 자격이 없는건가 싶고 혼란스러워요

저만 유별나고 이상한걸까요? ㅠㅠ

/Vollago

하루양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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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8]
시완이아빠
IP 223.♡.23.188
09-03 2018-09-03 11:19:00 / 수정일: 2018-09-03 11:19:53
·
전 7살 사내아이 아빠 인데요.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저희 집도 아이가 생긴 뒤로는 아이가 중심이 되서 돌아가는것 같아요.
집 사람도 글쓰신분과 마찬가지로 조금 서운해 하는 눈치인데... 그게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고요 ㅜㅜ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31:47
·
e012님// 저만 유별난건가싶어서 걱정됐는데 와이프분도 그런거같다 하시니 엄마들도 다 비슷하게 느끼나보네요 ㅠㅠ
저도 당연한거다라고 생각은 계속 하는데 마음이 ㅠㅠ 쉽지가 않네요
/Vollago
결론적으로
IP 165.♡.251.36
09-03 2018-09-03 11:42:40
·
반대쪽도 비슷하실거에요
우선은 몸과 맘이 피곤하고 시간과 여유가 생기는게 두려움과 무의미다란 생각이 드니깐
태도가 많이 바뀐듯한 느낌이 들게 되거든요
저도 아내랑 많이 꽁냥거리다 애기 생기니깐
잠자리 같이 갖는거 조차도 부담되고 하더라고요...
대화로 좋게 푸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33:13
·
arale님// 남편한테 비스무리하게 던져(?)봤는데 잠깐뿐이고 다시 둘다 피곤하니까 ㅎㅎ 그냥 자느라 바빠지더라구요
속상합니다 정말 ㅠㅠ 대화를 더 해봐야될까봐요
/Vollago
까미까미
IP 112.♡.233.143
09-03 2018-09-03 11:50:28
·
-ㅅ- 보통은 아이낳고나서부터 피터지게 싸우는데...........-ㅅ-......ㅎ 불만대폭팔....ㅋㅋㅋ
뭐 쨋든 아이낳고나서 인생 전환점이라 예전처럼 지내기 힘든건 사실이죠 ㅠ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35:16
·
까미까미님// 저도 호르몬이 요동쳐서 컨트롤이 잘안되니 남편한테 투닥투닥도 하고 꾹 참기도 하고 했는데 남편은 참지말고 본인한테 다 풀라고 할정도로 인내심 끝판왕입니다 ㄷㄷ
전처럼 꽁냥꽁냥 다정하게 지내고싶어요 ㅠㅠ
/Vollago
Radinos
IP 211.♡.147.23
09-03 2018-09-03 11:52:31
·
저는 아빠입장에서 주관적인 리플달자면. . .

아빠들이 출근하기전에 젖병씻고 밥차려놓고. . . 퇴근하고 아이보고 집안일하고. . 아이때문이 아니라 와이프를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프에게 다가가려면 와이프가 쉬어야 하잖아요.

육아에 지쳐서 겨우 자는 와이프에게 남편좀 봐달라고, 출근할때 뽀뽀뽀해달라고 못하죠. .
먼저 이야기하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기다리며 빨래 널고있거든요.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37:29
·
Radinos님// 그렇군요... 저희 남편도 절위해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남편한테 서운하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참 어려워요 ㅠㅜ 제가 느끼는 감정들은 한두번씩 얘기하고 있긴 합니다ㅠㅠ 누가 잘못해서 고친다고 나아지는 그런것도 아니구요 ㅎㅎ
/Vollago
jlnamyh
IP 39.♡.15.120
09-03 2018-09-03 11:59:44
·
저희는 심지어 잠도 따로 자서 ㅠ(애 둘, 각 각)
빨리 크기만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막둥이 생기나봐요...중간엔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버리고...ㅎ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39:00
·
별마니아님// 저도 아이가 6개월 되기전부터 따로자서 잠자리는 무조건 남편이랑 둘이 합니디만 둘 다 피곤해서 쓰러져 자기 바빠요 ㅎㅎ 역시 시간이 약인걸까요 ㅠㅠ
/Vollago
선전구석
IP 172.♡.200.253
09-03 2018-09-03 12:18:23
·
그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아직은 아이가 우선이라~~ 조금만 더 크면 다시 신랑을 일순위로 올려야죠~~~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43:25
·
광저우구석님// 빨리 컸음 좋겠다싶다가도 지금이 너무 귀여워서 천천히 자랐음싶기도하고 ㅎㅎ 저도 제맘을 모르겠어요 ㅠㅠ
/Vollago
kikiki00
IP 121.♡.76.241
09-03 2018-09-03 12:22:21
·
지금 이 상황에서는 스킨십과 대화할 시간에 집안일 해주는게 훠얼씬 더 큰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50:43
·
12123님// 네 저도 그건 남편한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Vollago
side
IP 112.♡.22.122
09-03 2018-09-03 12:43:05
·
어떤 작전훈련(?)을 위해서 같이 고분분투 하는 전우 같은 느낌이라 어쩔수 없습니다.
남편이 아이를 케어주는 게.. 더 큰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되네요.
육아 하면.. 몸이 고된데 쉽지 않죠..

어른들 하루 봐달라구 하고.. 데이트 한 번 하는 것도 괜찮아요
하루양
IP 39.♡.213.156
09-03 2018-09-03 12:51:49
·
witch님// 아직 모유수유중이라 아이 떼어놓고 다니기가 힘들어요 ㅠㅠ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려야겠어요 ㅎㅎ
/Vollago
아리아리션
IP 125.♡.111.84
09-03 2018-09-03 13:52:15 / 수정일: 2018-09-03 13:52:25
·
호르몬의 변화로 약간 우울해지신걸수도 있죠.
두분 모두의 잘못이 아닐수도 있어요.
그래도 두분 모두 잘하시는거라고 보네요.
다른 육아 전쟁에 비하면요.
날씨도 좋으니 따뜻한 햇빛 쬐러 나가세요~
불공정거래
IP 124.♡.99.47
09-03 2018-09-03 14:51:36 / 수정일: 2018-09-03 16:23:52
·
사람의 관계는 부모자식간이나 부부사이라도 늘 달라집니다. 새로운 환경이 오면 서로간의 사이도 달라지는거죠. 변했지만 멀어지는게 아니라요. 아이낳고 남편과 싸우기도 마니 싸웠고, 아이를 사이에 두고 예전같은 남녀간의 긴장이나 설렘은 전혀;;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인간적으로 누구보다 편한 사람이 되었다고도 생각해요. 과거의 관계에 사로잡혀서 변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오히려 괴롭기만 하더군용. 서로 고생한다는거 알아주고 틈날때 바람도 쐬러가고 그러다보면 아이가 커서 둘다 여유로워지고 그랬어요. 결혼해서 아이낳고 그럴때가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 분주할 때죠. 어떻게 항상 연애시절 같겠어요.
inmyheart
IP 218.♡.137.183
09-03 2018-09-03 15:09:59
·
저희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가끔 주말에 양가어른들이 아기를 봐주세요. 놓고가면 데리고 주무실때도 있구요. 그때도 밀린 집안일하고 밀린잠자기 바쁘지만 가끔은 남편이랑 저녁에 나가서 술한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는게 좋더라구요. 저는 분유아기라서 가능하겠지만ᆢ여튼 가끔 아기 떼놓고 두분만의 시간을 가지시면 그런 서운함은 없어질거같아요.
alastor23
IP 119.♡.202.54
09-03 2018-09-03 20:06:19
·
제가 쓴 글인줄... 남편 일복도 많은 사람이라 회사 일도 넘 많고 힘들어해서 제철음식에 보양식에 엄청 해먹이는데도 피곤해하니...안쓰럽다가도 제가 넘 속상해서 화가나기도하고 ㅜㅜ 어렵네여
그거슨진ㄹ1
IP 211.♡.79.93
09-04 2018-09-04 01:22:59
·
제가 딱 이 주제로 글 쓰려고 했습니다...ㄷㄷ
아내랑 단둘이 해방촌, 경리단길 맛집 찾아다니고 싶다는 말을 매일같이 합니다. 현실은 60살 되어서나 가능할 것 같다는....ㅠ.ㅜ
HaveFun
IP 192.♡.208.250
09-04 2018-09-04 10:45:09
·
애정전선 문제많죠... 남자아이 둘 아빠인데... 스킨쉽 가져본지가 어언~~~. 가끔 내가 결혼 왜 했지? 하고 회의감 들때가 있지만 지쳐 쓰러져 자는 와이프 보면 그냥 흐음~ 심호흡 한번 하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혼자 게임 좀 하다가 잡니다... 둘이 영화관 간지가 몇년 되었고 단둘이 데이트 하는 것도 일년에 겨우 한두번이에요. 맨날 애들에 치여 삽니다...
mcsdi31
IP 211.♡.141.41
09-04 2018-09-04 13:29:02
·
울 와이프는 따뜻한 스킨쉽을 항상 거부하네요 ㅡㅡ
waterflow
IP 175.♡.23.68
09-04 2018-09-04 14:55:33
·
부부간 사랑이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옮겨가는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든 세대가 똑같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해질 것 같네요.
머스탱
IP 210.♡.71.222
09-04 2018-09-04 17:12:51
·
저도 퇴근해서 아이 목욕씻겨주고, 다음날 와이프가 먹을 먹거리 좀 만들어두고,
주방정리하고...하다보면 애정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로 피곤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밖에서 일하다가 왔잖아요..ㅠ_ㅜ
삭제 되었습니다.
비행어른이
IP 123.♡.44.162
09-05 2018-09-05 12:48:20
·
주변에 그런사람 많았어요 ㅎㅎ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clipng
IP 210.♡.41.89
09-05 2018-09-05 12:57:22
·
크... 남자지만 공감누르고 갑니다
이니셜제이
IP 59.♡.230.22
09-10 2018-09-10 23:56:00
·
오늘 아내를 한 번 더 안아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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