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연애 10년 결혼 3년 됐어요
연애를 워낙 오래하긴 했지만 싸운적이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싸운적도 거의 없고 서로 마음 깊이 사랑했어서 결혼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아이 생기기 전까지는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연애때보다 더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살았는데요
아이를 낳은 이후 왠지 남편과 조금 소원해진 느낌이라 속상하고 우울해져서 저만 그런건가싶어 글을 쓰게 됐어요
남편은 워낙 가정적인 성격이라 아이가 태어난후에도 아이를 매우 예뻐하고 잘보살펴줍니다.
그렇다고 저한테 소홀해진건 아닌거같구 아이가 잠들고 난후 본인도 회사일로 힘들텐데 제가 다 못한 온갖 집안일들을 대신해주고 저보고는 애보느라 힘들었을테니 쉬라고 얘기해줘요.
그런데도 남편이랑 멀어진 느낌입니다.
대화도 아이 위주의 대화, 모든 스케쥴도 아이 위주고 하루 일과가 끝나면 둘 다 너무 피곤해서 자느라 바빠 예전처럼 잠들기전 남편과의 따스한 스킨쉽도 줄었어요.
당연한거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전이랑 비교하면 남편이 전만큼 가깝게 느껴지지않아 속상하고 예전이 그리울때도 있습니다
저도 아이를 매우 마니 사랑하는데 이런 느낌도 드니 내가 엄마 자격이 없는건가 싶고 혼란스러워요
저만 유별나고 이상한걸까요? ㅠㅠ
/Vollago
집 사람도 글쓰신분과 마찬가지로 조금 서운해 하는 눈치인데... 그게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고요 ㅜㅜ
저도 당연한거다라고 생각은 계속 하는데 마음이 ㅠㅠ 쉽지가 않네요
/Vollago
우선은 몸과 맘이 피곤하고 시간과 여유가 생기는게 두려움과 무의미다란 생각이 드니깐
태도가 많이 바뀐듯한 느낌이 들게 되거든요
저도 아내랑 많이 꽁냥거리다 애기 생기니깐
잠자리 같이 갖는거 조차도 부담되고 하더라고요...
대화로 좋게 푸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속상합니다 정말 ㅠㅠ 대화를 더 해봐야될까봐요
/Vollago
뭐 쨋든 아이낳고나서 인생 전환점이라 예전처럼 지내기 힘든건 사실이죠 ㅠ
전처럼 꽁냥꽁냥 다정하게 지내고싶어요 ㅠㅠ
/Vollago
아빠들이 출근하기전에 젖병씻고 밥차려놓고. . . 퇴근하고 아이보고 집안일하고. . 아이때문이 아니라 와이프를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프에게 다가가려면 와이프가 쉬어야 하잖아요.
육아에 지쳐서 겨우 자는 와이프에게 남편좀 봐달라고, 출근할때 뽀뽀뽀해달라고 못하죠. .
먼저 이야기하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기다리며 빨래 널고있거든요.
/Vollago
빨리 크기만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막둥이 생기나봐요...중간엔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버리고...ㅎ
/Vollago
/Vollago
/Vollago
남편이 아이를 케어주는 게.. 더 큰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되네요.
육아 하면.. 몸이 고된데 쉽지 않죠..
어른들 하루 봐달라구 하고.. 데이트 한 번 하는 것도 괜찮아요
/Vollago
두분 모두의 잘못이 아닐수도 있어요.
그래도 두분 모두 잘하시는거라고 보네요.
다른 육아 전쟁에 비하면요.
날씨도 좋으니 따뜻한 햇빛 쬐러 나가세요~
아내랑 단둘이 해방촌, 경리단길 맛집 찾아다니고 싶다는 말을 매일같이 합니다. 현실은 60살 되어서나 가능할 것 같다는....ㅠ.ㅜ
주방정리하고...하다보면 애정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로 피곤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밖에서 일하다가 왔잖아요..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