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에 왜 이렇게 엄마 머리카락이 많지?”
🤦🏻♀️ “엄마가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네~”
👦🏻 “엄마, 그런데 스트레스가 뭐야?”
🤦🏻♀️ “재형아, 너 키카에서 놀고 있는데 엄마가 집에 가자고 그러면 기분이 어때?”
👦🏻 “안좋아(시무룩)”
🤦🏻♀️ “그게, 스트레스야”
——
🤦🏻♀️ “재형아 엄마 가위바위보 이기고 싶어~ 엄마 보 낼테니까 재형이는 바위 내야해~”
👦🏻 “알았어~ 걱정마~ ㅋㅋㅋㅋㅋㅋ 엄마 내가 바위낼께 엄마는 보 내야해~ 알았지?(재차 확인)”
보 내더만요... 바위 낸다더니-.-
——
(어제 저녁 밥 먹는데)
👦🏻 “우리 지후는 언제까지 클까아?”
🤦🏻♀️ “(우리 지후라니😂) 재형이처럼 쑥쑥 커야지~”
——
(치과 도착해서는)
👦🏻 “엄마 나 목이 너무 마른데~ 물 마시고 싶은데~”
🤦🏻♀️ “재형이 가방에서 물병 꺼내줘~ 엄마가 물 받아줄께~”
👦🏻 “고마워~ (물 마시더니) 엄마 나 물이 너무 맛있네~(진짜 해맑은 목소리 톤으로)”
... 라고 얘길해서 대기하신 분들 다 웃으셨어요.
(대기 하면서)
👦🏻 “엄마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 “약속 시간까지 기다려야지~ 책 보면서 기다려~”
👦🏻 “알았어~ 엄마 여기 안경도 있네? 안경이 하나 있네~ 두개 있어야하는데~ 왜 한개 있지?(잡지 사진을 보면서)”
🤦🏻♀️ “왜 두개가 있어야해?”
👦🏻 “엄마 안경, 아빠 안경~ 이렇게 두개 있어야하잖아~”
... 진지 너무 귀여웠어요. 같이 듣던 분도 귀엽다시며;)
——-
오늘 하원 후, 같은 반 친구랑 놀이하는데 치과 검진 시간이 다가와서 치과 얘기가 나왔는데..
어쩌다 이 녀석들이 서로 주사/왕주사도 맞아봤다, 꼬매봤다, 안과도 가봤다, 눈병도 걸려봤다.. 서로 나는 아파봤다?로 그네 타면서 진짜 저런 얘길 주고 받길래🤦🏻♀️ 기똥? 찼습니다.
재형이 엄마랑 괴물놀이 하자는 친구 말에 때양볕 아래 제가 괴물이 되서 혼신의 연기력으로 애들하고 놀았고요😂
여튼, 치과 도착했는데(어린이 치과는 지난번 사건으로? 안녕하고 앞서 다녀온 일반 치과로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진료 받은 곳은 깨끗하다 그러시고 전체 충치 없이 상태 좋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구치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보자 그러셔서 사진 한번 찍고요. 영구치가 자라고 있는지 생각도 못했어요😂
각각 위치에 방? 을 만들어서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싱기방기.. 재형이 같은 경우엔 한 곳이 좀 애매하다 그러셨지만 선생님은 자리 잡아가고 있는거라 생각하고 싶다 그러셨어요. 3개월 후 또 보자 그러셨습니다.
불소도포도 오랜만에 한번 해봤고요. 그런데 울 집 녀석은 선생님 말씀 너무 잘 따르는것 같아요. 집에와서 밥을 먹자니까 지금 먹어도 되냐며? 이빨에 바른것 이거 날라가는것 아니냐며? 이빨 빠지는것 아니냐며? 등등..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_-
오늘 하루도 가고 또 화욜 오겠네요. 울 집 두 녀석들은 퇴근하셨습니다. 아하하핳. 다들 파이팅하세요! 요새 10개월도 귀여워 죽지만 45개월 너무 재밌습니다;;;;
재형이 말과 생각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말도 행동도 참 이쁘네요! 참 든든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