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수,목 15개월 아들과 하루차이나는 아들의 조리원 동기, 조리원 동기 언니랑 엄마 2, 아이 2 조합으로 제주도 다녀와서 잊기전에 서둘러 후기를 끄적끄적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출발전에 육아당에 넘 떨린다고 올린 글에 응원해주신 덕분인지 너무너무너무 즐겁고 수월한!!!! 여행이었어요>.<
저는 가기전에 육아당에서 '제주' 검색으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혹시나 제 글이 도움이 될까 하여 남겨봅니다~
첫날일정 요약
- 김포->제주 비행 (09:45 김포발)
-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이동
- 근처에서 점심식사(효섬마을초가집)
- 노루생태관찰원에서 노루 먹이주기
- 숙소로 이동
- 짐 풀고 리조트 내 식당(해랑)에서 저녁식사 후 취침
둘째날
- 조식 후 아쿠아플라넷
- 성산일출봉 잠시 들림(입구만)
- 점심식사 (섭지코지 해녀의 집)
-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수영
- 저녁 식사 후 리조트 산책로 산책 후 취침
마지막날
- 조식 후 체크아웃
- 목장카페에서 먹이주기(드르쿰다)
- 근처 꿩칼국수 집에서 점심식사(성불오름가는길)
- 동문시장으로 이동 & 간단한 쇼핑
- 렌트카 반납 후 공항으로 이동
- 제주->김포 비행(16:20 제주발)
숙소: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완전 강추입니다!
2박 3일 동안 숙소는 섭지코지에 있는 제주 휘닉스였습니다~ 마루바닥에 취사시설+방2개로 2가족이 가서 자기 좋았어요. 방2개가 모두 온돌방인 객실은 없지만 1개방은 온돌방, 나머지 침대방 하나는 평상형 침대라 매트리스를 방바닥으로 내려서 저상형 침대처럼 만들어 잤어요.
카페트 바닥 아니어서 15개월 아이와 지내기 너무 좋았고 예약할땐 쓸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취사시설이 있어서 둘째날 저녁도 간단히 만들어 먹였어요.
수영장은 실내수영장만 오픈한 상태였는데 비수기여서 그런지 저희밖에 없어서 전세낸듯 잘 놀았어요. 수영장 자체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고 실내수영장엔 작은 유아풀 하나와 큰 성인풀 하나 있지만 둘 다 온수풀이라 큰 풀장에서 놀았어요. 보행기튜브도 대여 가능해서 튜브도 그곳에서 대여해서 타고 놀구요.
조식은 호화 호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꽤 다양한 종류로 있을건 다 있었고 인상적이었던건 조식부페 한켠에 젖병소독기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이가 더 어렸다면 아침식사 하러 가면서 밥먹는동안 전날 사용한 젖병 소독기 돌려놓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15개월 아들은 이미 어른음식 가리지 않고 주기 때문에...된장국/미역국/콩나물무침/모닝빵/크림스프/오렌지/포도 등으로 잘 먹을 수 있었어요.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강추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섭지코지와 연결된 해안가 산책로에요! 산책로로 가는 길에 흑염소우리도 있어서 건초 뜯어 먹이주기도 했고, 산책로 자체가 굉장히 잘 닦여있어서 유모차 끌고 슬슬 걷기 너무너무 좋았어요~ 좋은 경치는 말할것도 없구요!
또 10분거리에 성산일출봉도 있어서 식당 선택의 옵션이 많았고 하나로마트도 가까이 있어서 여기서 장봐서 하루는 간단히 애들 저녁도 해먹이고 마트에서 회를! 그것도 참돔회를 팔아서 애들재우고 회에 땅콩막걸리를 먹기도 했어요 ㅎ
렌트카: 스타렌트카
저는 앱으로 정가 다 주고 예약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특가로 뜨는 렌트카도 있고 하니 드릴 팁이 없지만 업체 자체는 추천합니다! 차량도 깔끔하고 완전자차보험에 제주아가랑 이라는 카시트/유모차 대여업체가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한큐에 해결 가능해요. 반납할때도 그냥 차에 장착된 채로 반납하면 되구요. 카시트랑 유모차도 깨끗하구요. 아프라모 부스터, 휴대용 유모차, 카시트 각각 2개씩 대여해서 잘 썼습니다. 특히 아프라모 부스터!!! 완전 효자템이었어요. 방바닥으로 된 좌식 식당에서도, 의자만 있는 식당에서도 잘 썼어요.
노루생태관찰원
: 순전히 공항-숙소의 중간에 위치해서 애들이 차를 오래 타면 힘들까 싶어 방문을 결정한 곳인데 아이들이 정망 좋아했어요. 입구에는 작은 놀이터도 있어서 거기서도 조금 놀고 노루 먹이도 직접 줘가며 "암냠냠" 한다며 신나했어요. 노루들은 생태체험장 입구에 있어서 유모차 끌고도 갈수 있었구요(끌 거리도 안나올 정도로 입구...) 노루를 지나 그 위로 올라가면 오름도 있던데 저흰 아직 아가들이 산책을 즐길 나이가 아니라...그냥 입구에서 먹이주기만 하고 왔어요 ㅎ. 그렇지만 제일 즐거운 일정 중에 하나였어요.
나머지는 워낙 제주에서 유명한 관광코스이니 따로 후기를 적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점 알려주심 추가로 더 적을게요~
근데 일정을 정말 잘 짜신 것 같아요~ 전 제 욕심에 하루에 2개, 3개 관광지 넣었더니 나도 힘들고 애도 힘들고ㅋㅋ
절물휴양림도 좋습니다. 편상이 있는데 좀 지저분해요. 깔고 앉을 돗자리 같은 거 있으면 역시 반나절은 충분히 소요될 거에요. 놀이터 있고 또래 친구들 있으면 노느라 안간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