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클리앙에 글을 써보네요.
직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코딩 잘 몰랐던 그냥 40대 아저씨 입니다.
이런사람도 앱 출시를 할 수 있더라...정도로 얘기를 공유하고, 앱 소개도 하고 싶어 글 써봅니다.
1. 왜 만들었나?
30대 까지는 이런생각을 하지 않았으나, 40대 접어든 다음 부터는
내게 남은 삶이 얼마이고, 오늘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 왔는데,
젊은 시절부터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다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것 같았다는 후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대충 계산해 보니 13,000일 정도 남았더군요. 이런 철학을 공유해 보고 싶었으나,
코딩을 모르니 생각만 하고 살다가, AI가 코딩을 잘한다길래 그냥 시도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2. 만드는 과정
클로드한테 거의 모든것을 물어봤습니다.
"이렇게 해줘" 정도로 대화를 해도 꾸준히 하다 보니 진행이 되더군요.
처음엔 이게 개발인가...싶었는데, 하다보니 앱이 만들어 지더군요
물론, 제가 판단할 부분이 많기는 했습니다. (버튼 위치와 크기 하나하나 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구요. 특히 기기들 버전이 많다보니, 기기별로 화면이 깨지고 짤리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능적 오류들은 클로드랑 머리싸매고 이야기 하니 결국 해결은 되었습니다.
코딩은 AI가 해결해 주는 시대이다 보니, 기능적인 측면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3. 지금 상황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출시 했고, 현재 1.0.7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아직 다운로드는 민망한 수준이지만,
"하루하루 허투로 보내지 않게 되었어요" 류의 후기를 보니, 엄청 뿌듯하더군요
4. 하고싶은말
40대 후반에 뭘 시작하나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늦고 말고 할 것도 없더군요
실력이 있어서 한게 아니고, 그냥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으니 하나하나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혹시 비슷한 생각 가진 분이 있으시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저도 했으니까요.
앱 이름은 Memento Diary 입니다. 양쪽 스토어에 다 있습니다.
생년월일 넣으시면 남은 삶을 숫자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통계청 기대수명 기준)
그리고 일기 등 다양한 기록 기능이 있구요.
저는 오후 1시 36분이더라구요.

아직 한창 더운 한낮이니, 앞으로도 열심히 가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기별로 화면이 잘리던 문제는 제 경우엔 시스템 글자 크기 설정이 원인인 때가 많았습니다. 안드로이드 14부터는 글꼴 크기를 200%까지 키울 수 있어서, 글자를 크게 쓰시는 분 폰에서만 버튼 글씨가 잘리는 일이 생깁니다. 에뮬레이터에서 설정의 글자 크기를 최대로 올려 두고 화면을 한 바퀴 돌아보시면 대부분 미리 잡힙니다.
남은 날을 세는 위젯은 자정에 한 번만 바뀌면 되는데, updatePeriodMillis 로 거는 주기는 공식 문서 기준으로 30분에 한 번이 상한입니다. 정각을 맞추기에는 결이 안 맞는 셈이고, 문서도 주기 갱신 말고 브로드캐스트를 받아 다시 그리는 방법을 같이 적어두고 있습니다. 날짜가 바뀌는 시점에 한 번만 깨우는 쪽이 배터리도 덜 씁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12부터는 위젯에 기본 구성을 미리 넣어두고 나중에 다시 설정하게 열어둘 수 있습니다. 홈에 올리자마자 설정 화면이 뜨면 거기서 손을 놓는 분들이 있어서, 기본값으로 바로 뜨게 해두면 첫 배치가 수월할 겁니다.
테스트 잘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