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개발자인데 원래는 iOS 개발도 좀 건드려볼까 하는 마음도 좀 있었어서
18년 초쯤인가 맥북 프로 15인치 사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빌드할 때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맥 스튜디오 기본형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인데
생각해보니 그 비용으로 차라리 조금 성능좋은 윈도우 노트북을 사거나
아예 한 150 정도짜리 데탑을 맞추면 성능 면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데
혹시 변경하신 분 있으시다면 빌드 속도가 어느 정도 차이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맥북 프로 15인치 -> m1 맥북 14인치로 넘어가신 분이 빌드 속도가 완전 드라마틱하다는 얘기를 하셔서
사양 비슷한 맥 스튜디오로 간건데 이게 데탑으로 갈 경우에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 수 있을지는 감이 안 잡히네요ㅠ
즉 비슷한 사양일 경우 데탑 가격이 100 정도는 더 저렴해야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상황이고, 맥을 사용하고 있으니 맥 -> 윈도우로 넘어가는 것 역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라, 비슷한 사양일 경우 맥북 프로 14인치가 대략 350 정도이니 이걸 기준으로 하면 맥 스튜디오/윈도우 노트북 약 250 정도, 윈도우 데탑 약 150 정도 수준에서 비슷한 성능이 나와야 갈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라 문의드렸습니다.
질문글을 올린 뒤에 벤치마크를 좀 찾다 보니 https://github.com/yozhik/AndroidStudioBenchmark
이런 레포가 있네요.
저도 아직 제대로 보진 못해서 좀 더 자세히 봐야겠지만, 현재까지 보기로는 맥북->윈도우 데탑으로 가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애플이라고 고객들 등쳐먹는 기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윈도우 데탑을 이루는 부품 생산하는 회사들이 전부 치킨게임으로 경쟁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제 개인의 입장에서 가려면 그 정도는 되야 메리트를 느끼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바꾸신 분이 있으신지, 있다면 그 과정에서의 경험이 궁금했습니다
다만, 윈도 개발 환경이 반드시 필요한 게 아니고 개발용 IDE를 구동하는 컴퓨터라는 전제라면
애플 실리콘 맥을 제쳐두고 굳이 인텔/AMD로 가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 라이젠 5950x, 인텔 11세대 i7 데탑을 사용하시던 안드 개발자분들도 M1 맥미니, 맥북프로쪽으로 넘어오고 계셔서..
대부분의 개발툴이야 말로 멀티코어보다는 싱글스레드 성능 차이로 인한 체감 성능이 크게 나는 부분인데 아직 애플 M1을 싱글스레드로 압도하는 CPU가 없습니다.
그나마 멀티코어 구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빌드가 구성되어 있다면, 싱글스레드 성능이 떨어져도 빌드시에 멀티코어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그 정도 규모의 빌드가 필요한 환경이시라면 이미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지 않을테지요.. ^^;
하지만 여전히 안스나 엑스코드가 왜 이리 느린가에는 정당성을 주고 싶지는 않네요.
둘다 맨날 비싼 컴퓨터만 쓰시는 분들이라서 일반 개발자들 생각안하는 거 같은데
그러면 안될 거 같습니다.
제 말은 안스나, 엑스코드 만드시는 분들(구글, 애플 개발자들)은 최상등급을 쓰니,
왜 이리 느린가에 대해서 보통 개발자보다 덜 민감해서 이리 느리게 만드냐라는 조크입니다.
전 100만원 미만 미니PC(윈도우) + 리눅스 개발서버에 vscode remote 로 붙어서 작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