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vscode가 좋다고 하니 초보자들도 막 우선 vscode써보는 거 같더라고요.
사실 vscode는 IDE가 아니라 근본이 텍스트 에디터 + 애드온 이라서
기본적으로 자신이 쓰는 프로그래밍 환경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들이 써야 좋죠.
특히 파이썬...
제 주위 친구들이 좋든 싫든 파이썬으로 머신러닝 비슷한 걸 (특히 문과 대학원에서도...) 시도하고 있어서 제가 살짝 도움을 주곤 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pycharm에서는 경고 메세지가 나와서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 만한 곳에서 저한테 질문하더군요. pycharm에서는 PEP-8 체커 같은 게 기본 포함인데, vscode는 스스로 애드온 찾아주고 관련 프로그램도 설치해줘야 하는데 초보자들은 그런 게 있다는 걸 전혀 모르죠.
vscode 기본설정으로는 자동완성도, 코드 포멧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이 상태 그대로 프로그래밍을 입문하니...첨에 삽질을 연속으로 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럴 때 마다 파이참 쓰라고 하면 나중에 훨씬 편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초보자 분들에게는 vscode말고 완전한 IDE를 추천해 주세요...
아 참 jetbrains 제품들 유료라고 꺼리는 것도 봤는데 무료 커뮤니티 버전이 따로 있다고도 귀띔해주시고요 ㅎ
IDE만 쓰면 전부 기본으로 깔려서 뭐를 설치해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vscode는 하나하나 해봐야 해서 적어도 뭐가 있는지는 알게 되니까요. 비슷한 이유로 vscode > pycharm으로는 갈 수 있어도 pycharm > vscode로는 오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개발하기도 전에 이거 깔아라, 저거 깔아라, 정작 개발툴 설정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 뭐가 안되는데 이게 툴이 안되는지 코딩이 잘못인지 확인도 안되고, IDE 는 그냥 편리하고, 적당히 빠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IDE를 이용하는 건 좋지만 IDE에 의존적이 되면 안되지 않을까요? 잘 아는 상태에서 IDE로 편리함을 누리는 것과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IDE가 주는대로 사용하기만 하는 건 차이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그들에게 처음부터 CS지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들을 먼저 코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지 각종 툴들이나 내부 컴퓨터 시스템을 먼저 공부시키면 도중에 막히게 되고 흥미가 떨어져서 결국엔 코딩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단적으로 초보자들에게 환경 변수에 대해 가르쳐 주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CS전공자가 아닌 이상 환경변수의 필요성에 대해서 절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고 싶어하지도 않더군요. 이런 것들의 필요성은 대부분의 코딩 초보자가 알 리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pycharm에서 머무르는게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vscode든 pycharm 이든 로우레벨 툴이든 다 근본적으로 같은 툴입니다. 나중에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찾지 않는 이상 내제된 우월성을 따지는건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논리로 가면 결국에는 vim/emacs까지 가버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파이참으로 넘어오고 나서 정말 편합니다.
제 코드에 늘 빨간 줄이 가있는게 그렇지만 전 파이참이 훨씬 편하고 좋네요
이젠 개발환경 설정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좋지 않은 버릇을 조장한다' 는 동의가 되지 않네요.
말씀하신 '버릇' 이 개발자로서 가져야 하는 '버릇'을 이야기 하시는 거라면,
오히려 IDE에서 되어있다고 이해 없이 그대로만 쓰는게 나쁜 버릇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위에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기도 했지만, 불편하고 귀찮은 것은 이해되지만, 안좋은 습관이라는 것은 뭔가 개발자에 대한 개념 정립이 다른 것 같네요.
개발자가 개발환경을 스스로 구축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관련 지식과 기술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평생 한 가지로 고정된 환경에서 똑같은 것만 개발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나중에 세월이 흘러 경력이 쌓이고 중급, 고급, 특급으로 발전하려면, 기본 밑바탕이 되는 기본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곱셈에 대한 개념 없이 계산기에서 숫자와 연산 단추만 눌러서 답을 구해 왔기 때문에 쓰던 계산기가 없으면 곱셈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이해해 달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나요? 아니,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계산 업무를 맏길 수 있나요?
개발환경 구축도 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가 깔리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개발이 어렵습니다.
특히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개발 환경 구축이 우선이고, 자동화된 개발환경보다는 일일이 직접 구성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특히,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는 하나하나 모두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면서 구축해야 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도 수 많은 실패와 실수를 경험한 후에야 제대로된 개발환경 구축이 가능합니다.
임베디드 아니더라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분야가 그렇습니다.
어짜피 도구가 어찌하던 안좋은 습관은 사람에게서 나오는것이라 봅니다.
초보에게 좋지 않다는 동의합니다
애드온 덕지덕지 붙은 IDE만 쓰면 사람 멍청이 됩니다
VSCODE는 설정 해줘야 할 게 많으니까요...
파이썬입문자라면 우선 파이참으로 입문하고 콘다 등의 단순 코딩 이외의 것들은 구글 검색하면서 '저게 뭐지?' 하면서 스스로 알아갈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첫 시작은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메모장에서 하는게 좋을 수 있을꺼같아요.
제가 멍청해서 그런거겠지만 이놈의 자동완성에 익숙해지니까 자동완성이 없으면 뭔가 잘 안됩니다.
심지어 가끔 잊어버리기까지 합니다.
아예 없는 메모장 or 자동완성이나 도움같은거 없는 코드 에디터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오히려 IDE 로 시작하면 오류까지 다 잡아버리니까 더 안좋을꺼같네요.
오류 보는법도 몰라서 직접 코드 위에서부터 분석하고 내려오면서 이제는 해당 오류가 나오면 어떤식으로 해결하야 하는지 몸이 기억합니다.
아니 구글이 기억하죠. IDE 로 시작하는건 안좋습니다.
버릇이고 뭐고 다 알려주니까 해결방법을 잘 모르고 해주니까 대충하게됩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코딩스타일을 교정을 해주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추천 요소 중 하나죠.
끊임없이 이런식으로 쓰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게 더 좋다 추천식으로 교정을 해주는 방향을 추천 해주는데...
이게 나중에 개발자가 머리가 크면 교정이 쉽지 않죠..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을때 교정 받으면 좋습니다 =_=
확실히 같은 환경으로 통일시켜주는 대형 IDE가 좋긴하더라구요..
대댓글에 참 좋은 의견이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