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단일기기로 아이폰만한 폭발력을 보여주는 곳은 없습니다만...
애플은 하나, 안드로이드 제조사는 메이저급만 쳐도 10개가 넘죠.
게다가 아이폰 어플의 개발언어인 오브젝트C 는 애플 관련기기,
즉 맥,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정도에만 쓰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개발언어인 자바는....아주,아주,아주 넓고 많은 분야에 쓰이죠.
'안드로이드' 만 놓고봐도, 스마트폰&태블릿에만 쓰이는게 아닙니다.
다른 분야에도 많이 쓰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많은 분들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저 역시 아이폰쪽 개발 업무를 하고있긴 합니다만, 시간내서 자바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자바의 미래' 나 '안드로이드의 미래' 야 아주 전망이 밝습니다만,
'안드로이드 앱 개인개발자(창업도 포함합니다)'의 미래는 언론이 부추기는 것만큼, 밝고 희망찬 미래인가,
그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다' 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희망적인 부분이야... 안드로이드 유망한거야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고,
자칭 '언론' 들이 열심히 나팔불고 있으니,
조금 부정적인 부분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현재 단순히 '안드로이드 폰 판매량' 이나 '안드로이드 마켓 어플 숫자' 로만 보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어플의 시장점유율이 비슷해보입니다만, 이는 착시 현상입니다.
2009년 결산 통계에서, 세계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의 유료매출 점유율은 99.4%였습니다.
즉 안드로이드+심비안+블랙베리+윈도우모바일 등등의 마켓의 유료매출을 모두 합쳐봐야
애플 앱스토어의 100분의 1도 안된다는 것이였죠.
위의 수치는 2010년 7월의 통계에서도, 98%를 기록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커졌으니 현재 통계를 내면 이거보다야 적겠지만,
그래도 애플 앱스토어가 유료매출의 95%이상은 쓸어담고 있을걸로 보입니다.
윈도7이나 블랙베리, 심비안등의 마켓은 없는셈 치더라도,
애플 앱스토어 :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매출이 20배 이상 차이난다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앵그리버드나 위룰 등 거대 대박을 친 앱들이 많습니다.
국내로 한정시켜도 불리, 어썸노트, YBM올인올 등이 몇십억원 매출을 때렸고요.
그런데...안드로이드 앱의 성공신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안드로이드 폰들이 아이폰보다 많이 팔렸으면, 시장도 더 커야 정상입니다.
근데 결과는 반대입니다. 이런 결과가 애플이 종교라서 나온건 아니겠지요..
즉, 현재 유료어플의 시장구조는, 애플 앱스토어가 상당히 효율적인 반면,
안드로이드 마켓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로는....
1)안드로이드는 불법복제가 너무 쉽다(아이폰처럼 해킹, 금융앱 사용불가등의 페널티 없음)
2)안드로이드 관련 커뮤니티들의 문제.
(단적인 예로 국내 대형 커뮤니티/카페들을 봐도, 아이폰쪽의 경우 크랙어플 이야기만 꺼내도 강퇴입니다.
안드로이드쪽은 오히려 크랙어플을 권장하고 있지요.
한국이 좀 심한건지도 모르겠지만,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비슷한 추세를 띄고 있습니다.)
3)무료어플의 희망인 광고수익은, 몰리는 앱한테만 몰린다.
(즉 인기앱들한테만 광고수익이 몰린다는 겁니다. 앵그리버드 같은...)
앞으로의 전망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듭니다만,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의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개인개발자들의 장래는 어둡다고 봅니다.
시장 규모야 폭발적으로 늘어나겠습니다만, 구글이나 삼성,HTC가 돈 잘번다고
개인개발자들이 돈 잘버는건 아니잖습니까?
P.s. 이 글은 안드로이드 비난용이 아닙니다. 제 얼굴에 침뱉을 일 있겠습니까?
다만... 이전에 자바를 공부하려고 학원들을 찾아보니,
그야말로 '너도나도' 안드로이드 과정을 개설하고 있더군요.
하긴 안드로이드야 자바쪽 강사님들을 그쪽으로 돌리면 되니 개설이 아이폰쪽에 비하면 쉽겠지요.
그래도, 수십개 학원이 난립하고, 취업준비생들이 너도나도 미래에 대한 고찰없이 무작정 뛰어드는건...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글을 적어봤습니다.
앱 개발이라는게 만만찮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개발자라 할만한 실력을 쌓는데는, 1년이상이 든다고 합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개발업무 맡고 있지만, '개발자' 라는 타이틀을 달기는...많이 힘들지요.
( ??? : 그건 너님이 하나를 가르치면 반은 까먹는 바보라서 그래.
카엔 : 너, 너무 많은것을 알면 다친다고! )
뭐, 자기 진로에 대한 일인데 고민을 아주 많이 하셨겠지만
'요즘 어플쪽이 잘된다더라' 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뛰어들곳은 아니라는 권고 겸,
'각오 단단히 하고 공부하세요' 라는 보편적인 조언 겸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폰,안드로이드개발기술을 가지고 si업체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것으로
목적으로 달리 생각하면 꽤 좋습니다...
기존에 자바같은것만 하던사람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좀더 먹거리(?)를 늘릴
기회가 되었으니까요....: )
그리고 솔직히 누군가가 도전한다고하면 어줍짢은 희망따윈 주고싶지않습니다..
서버사이드관련 언어...(한국에선 결국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자바로 귀결됩니다)
확실하게 잡아놓고....(덩달아 웹,디비,서버관련지식도 포함되겠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시작하는게... 좋을겁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시장이 개인개발자들에게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처럼 앱스토어에서의 앱 판매만이 돈이 된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다른 시장이라는 것을 받아드려 그에 맞는 꾸준한 좋은 컨텐츠를 생각해서 만드는게 중요 한것 같습니다. (국내의 대부분의 유료 아이폰 앱들도 일회용이더군요. 안드로이드도 같고) 거기에 광고를 올리거나 유료와 광고 같이가던지 좋은 길들은 많으니까요. 커저가는 안드로이드는 이미 모바일 광고 시장만 보아도 무시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예로 드신 대박 아이템들은... 정말 최고 수준이지 개인 개발자가 만들 수 있는 수준이 아니지요.. 수익이 인기 앱에만 몰리는건 어딜가도 똑같구요.
웃기게도.. 안드로이드가 오히려 개인 개발자가 크게 될 수 있는 모델인것 같습니다. (성공하지 못한 개인 개발자의 아이폰 유료 앱들이 보통 정확히 얼마를 버는지는 들어 본적이 없지만요.)
우선 업체들이 잘 안들어오니 마음껏 하고 싶은것 하면서 기반을 다질 수 있죠.
사용자 보다 더 앞서서 미래를 볼 줄 아는 개발자가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박의 앱이 아니고서는
용역이나 프리수입의 1/10도 안됩니다.
용역시장은 안드로이드가 훨씬 좋고 ISV 기회는 iOS가 훨씬 좋다는 현실을 고려해 보면
안드로이드로 용역 또는 직장생활 하면서 iOS로 짬짬히 아이디어와 ISV로서의 준비를 다지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