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 듬쁙 담아서, 주관성 가득 담아 독설스럽게 이야기 해봅니다.
제가 줄곧 기다려온 스펙을 만족한 최초의 기기라 너무 행복해서 말이 마구 튀어나오고 있거든요.
전 이제 스마트폰의 세대교체, 바형을 견줄만한 최초의 폼팩터 탄생이라고 봅니다.
1) 200g의 가벼움
대강 5g 단위로 절삭했을대
아이폰 17, 17pro, 17pro max = 180g, 200g, 230g
s25, s25+, s25 ultra = 160g, 190g, 215g
즉 200g 정도면 바형과 거의 동일한 무게입니다
전작의 215g는 (크기를 고려할때) 바형과 견줄만한 무게였고,
현작의 200g는 바형과 비교할때, 오히려 '가볍다'고 느낄만한 무게라고 봅니다.
2) 안녕 잘가, 정사각형
전 도저히 기존 폴드, 플립의 비율을 왜 출시하는지를 이해하질 못했습니다.
갤럭시 전반에 대해, 항상 비율이 너무 길어서 싫었었는데,
폴드의 경우, 스펙상 가로길이가 s25랑 비슷한데, 실제로는 힌지등으로 빠지는 길이 때문에 체감 두깨는 약간 더 좁았습니다. 그래서 쿼티 자판을 칠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랏글위주로 썼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가로로 긴, 타자 칠만한 비율이 되었고, 또 너무 길지 않다보니 주머니에 파지할때 훨씬 편합니다.
특히 메인 디스플레이가 지긋지긋한 정사각형에서 벗어났다는게 너무 좋은데요,
전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정사각형은 장점이 거의 없는 계륵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텐츠 감상용 -> 부적합
긴 레터박스, 말이 필요없죠
웹서핑 -> 애매함
바형에 비해 한눈에 보이는 정보량이 부족합니다. 보통 가로길이에 맞추어 웹페이지가 렌더링된다는거 생각하면, 4:3, 16:9 비율이 3:3, 9:9가 되어버린거라 그만큼 페이지가 잘려보이니까요.
거기다 정사각형은 어차피 돌려봤자 정사각형이라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게 단점입니다.
멀티테스킹 -> 애매함
단순하게 말해, 10:10 비율의 정사각형이 있을때, 이를 반으로 나누면 5:10짜리 화면 둘이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한쪽으로 긴 앱은 솔찍히 쓰기 매우 불편합니다.
그러면, 메인 앱에 16:9를 주고, 나머지 앱에 16:6을 줄 수도 있는데, 보통 앱들의 성격을 생각하면, 16:6 비율은 사실상 못쓰죠.
즉 정사각형일때 그나마 갖는 장점은 앱을 세개 띄울때,
즉 16:9 + 4:3 + 4:3 구성이면 보통 쓸만합니다.
그런데 앱 셋을 띄우는 멀티테스킹은 솔직히 잘 안씁니다.
여기서 16:9 또는 4:3은 많은 면에서 장점을 보이는데,
컨텐츠 감상이야 당연히 더 좋고, 웹서핑 면에서도 '선택'이 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가로로 길게보냐, 세로로 길게보냐, 목적과 취향에 따라 돌려서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즉 자세히 보고 싶으면 가로로 긴 landscpae, 여럿 보고 싶으면 portrait로 보면 됩니다.
멀티테스킹할떄도, 16:9를 반반 나누면 8:9 정사각형에 약간 긴 비율이라, 그럭저럭 쓸만한 비율입니다. 정확히는 폴드8의 비율이 16:10이라는 점, 그리고 멀티테스킹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약간의 손실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4:3 정도로 쪼개지기 때문에 더더욱 쓸만하다고 봅니다.
3) 역설적 가성비
기존의 폴드를 생기는 가장 큰 장벽은 가격, '그럴바에 미니 태블릿 하나 더 사지?'생각나는데,
반도체 대란으로 다른 제품들이 다 올라버리니,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되어버렸죠.
아이폰 17 pro max 512gb 가 약 225만원으로, 사전예약 더블스토리지 감안하면 폴드8이랑 같은 가격이고,
아이패드 미니를 따로 사면 100만원이죠.
폴드8의 무게를 생각하면, 보통의 미니 태블릿보다 훨씬 가볍고 칩 성능이 매우 좋은, 하이엔드급 미니 태블릿에 속한다는걸 생각하면,
이제는 가격 생각해도 사치품이 아닌 합리적 가격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노트3를 잘 쓰고 난 후, 그 이후 항상 너무 길죽길죽한 폰들만 써오는게 너무 아쉬웠네요.
제가 생각하는 제일 적당한 비율의 폴드가 적당한 무게와 가격으로 나오니 너무 행복합니다.
이글보니 더 와이드쪽으로 기우네요 ㅎㅎ
카메라 자주 찍지도 않고 가격도 더 싸고 하니깐 이번에는 와이드로 가봐야겠어요...
사실 제가 막눈이라 그런지 대강 5년전? 즈음부터는 메인카메라가 좋아졌다고 해도 구별이 안되더라구요. 리뷰보면 뭐가 좋고 확대하면 세밀함이 다르고 하는데 제가 막눈인가봅니다.
하드웨어 줌이 좋긴한데 제가 살면서 줌해서 찍은 사례가 별로 없더라구요. 와이프가 울트라라 줌이 필요하면 와이프에게 찍어달라고 하면 되는데, 생각해보면 줌해본 사례가 바다갔는데 공기가 너무 맑아서 수평선 가까이 있는 배 찍은 경우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카메라 스펙정도 급차이를 둔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반사방지랑 배터리 늘어난게 더 좋더라구요.
애시당초 안드로이드는 파편화가 심해서 대부분의 앱이 비율에 맞게 유동적으로 맞추도록 되었는데다가
갤탭에서 멀티테스킹으로 화면 비율 막 바꾸면서 써봤을때도 심하게 못쓰겠다 싶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우리에겐 원핸드오퍼레이션이 있죠. ㅎㅎ
사실 쓰는건 걱정안하는데 들고 다닐 때 넓어서 파지만 좀 신경이 쓰이네요.
어서 실물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제가 손이 그렇게 큰건 아닌데, 한손으로 대각선 위쪽도 내리곤 해서 별 걱정은 안합니다.
오히려 대각선 길이가 폴드가 기존보다 짧아서 더 편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