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자체는 후기라기 보단 사실 사용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아직 사용한지 3일이 채 안 된 상태이기도 하고요.
지난주에 아이폰 사용자인데 갤럭시는 어떤가요 라는 글을 올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바로 S25+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유튜브랑 리뷰글만 몇날며칠 보는 것보다 직접 사서 하루이틀 써보는 게 낫겠다 싶어서 바로 매물 보고 마침 괜찮은 게 있어서 구매까지 얼마 안 걸렸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폰이 13프맥인데 다른 건 다 괜찮아도 무게가 항상 불만이었던 터라 엣지랑 플러스 모델을 끝까지 고민했는데 결국 배터리 때문에 플러스로 왔습니다. 플러스도 프로맥스와 비교해 보면 가벼운 폰이었지만 매장에서 엣지를 만져본 적이 있고, 케이스끼고 뭐 붙이고 하면 결국 200g이 넘을텐데 얼마 안 지나 플러스도 아이폰처럼 무겁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외출하고 몇 시간 사용 안 했는데 배터리 반토막 나는 상황보단 조금 무거운 게 낫다 라는 마인드라 크게 미련이 생기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떠냐? 대답해 본다면 갤럭시도 나름 쓸만하다, 아니 어쩌면 기변 하는 게 맞겠다? 싶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좋고 뭐가 불만이고 죽 나열하는 것보단 이런 느낌이구나 를 표현해 보고 싶어서 글로 적어 보았습니다.
14년간 사용한 아이폰은, 약 10년간 타고다니는 훌륭하고 기본기 탄탄한 디젤 자동차 같습니다.
차에 타서 폭신한 시트에 앉으면 차와 내가 한 몸으로 일치돼서 출발부터 목적지까지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그런 자동차..인데 디젤이라 소음도 나고 진동도 있고 10년이 지난 차라 최신 전자장비도 없고 주행보조 기능도 빠진 차량 같습니다.
갤럭시는 전기차까진 아니고 최신식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느낌입니다. 전자장비 빵빵하고 부드럽고 가속좋은.. 근데 뭔가 디젤 내연기관 특유의 맛은 느껴지지 않는? 참 그 오묘한 사용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실내외 디자인은 최신이라 세련돼 보이지만 왠지 정이 안 갑니다. 그래서 다들 아이폰 감성이라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차를 타는 것 자체에서 오는 불편함과 어색함이 있습니다. 다만 이건 몇달만 더 쓰면 사라지겠죠.
폰 하나 바꿨다고 이상한 소설을 하나 썼는데 어쩌면 14년간 한치도 떨어져 있지 않은 물건이다보니 그만큼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왜 진작 안 썼을까 보다는 이렇게나 긴 시간이 지나서 써보니 더 잘 됐다 싶네요. 그만큼 갤럭시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좋은 기기라 느껴졌습니다.
안드와 아이폰을 비교했을때..
사진을 예로 들면
아이폰은 사진을 저장하면 무조건 사진함에 저장되지만
안드로이드는 저장위치가 카메라 갤러리 일수도 있고 앱폴더에 저장되어 있을 수도 있는 시스템이 난감하더라구요.
사진을 보려해도 바로 열리지 않고 어떤 앱으로 사진을 열건지 선택해야하는 것도..
윈도우 같은 느낌의 안드로이드가 주는 자유도는 정말 뛰어나지만
높은 자유도 만큼이나 셋팅으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던거 같습니다.
아이폰이 쓰다보면 참 먼가 밋밋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해서 갤럭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그냥 핸드폰 기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거 같아 좋습니다.
스스로 개인정보 보안 관련 문제만 잘 컨트롤 할 수 있다면
피싱이나 해킹 당할 위험이 안드로이드보다 현저히 낮은거 같아서
마음 편히 쓸 수 있다는 것도 한 몫하구요.
아이폰 유저로써 삼성페이는 정말.. 부럽긴 합니다..
갤럭시는 잘고르며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담아서 먹어야함.
매번 골라야하고 맛없는걸 고를수도 있지만 자기 입맛대로 먹을수 있음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여야하고, 먹는법도 무슨 맛일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음.
아이폰은 일단 입맛에 맞으면 너무 맛있음.
뭘 고를지 신경 안써도 되고, 약간의 소금 설탕 양념등과 준비된 사이드등을 첨가할수 있음.
하지만 메뉴에 없는걸 준비안된 사이드를 시킬순 없음.
갤럭시폴드도 1부터 매년 썼습니다. 다만 항상 서브용으로 썼었는데
이번 갤럭시 s25 울트라부터 이번 폴드7 바꾸면서 아이폰 걍 처분했습니다.
더이상 아이폰의 메리트가 없네요...
그만큼 갤럭시S와 폴드의 제품이 완성도가 엄청 올라왔습니다 ㄷㄷ
이번에 갤럭시 z폴드7으로 기추했는데....
갤럭시...전체적으로 뭐가 많은데 퀄리티가 다 조금씩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정리도 안되어 있고, 산만하고...
안드로이드 오토....하아...진짜 안습이네요...ㅠㅠ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앱들도 많고 정리도 안된 부분이 있긴한데
그것이 플랫폼 차이임이 익숙해지면 장단점이 보이게 됩니다.
저는 게임 하나 빼곤 다 적응했습니다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15프맥 쓰다가(그전까지 아이폰 한 6년 쓴듯)
이번에 폴드7 으로 변경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단점이 없는데요?
안드로이드 오토가 훨씬 더 빠릿하게 켜지고
사진 훨씬 잘찍히고
오디오? 오디오...내장 스피커 음질은 넘사벽으로 아이폰이 좋은데 이퀄라이져 좀 만지면 비슷비슷
게다가...아이폰15프맥보다 가벼운데 펼쳐짐..여기서 게임끝났습니다.
딱히 그게 아니라면 쓸 필요 없는거 같아요.
그지같은...지문 인식 아오...얼굴 인식은 뭐 좀만 어두우면 안되고...
이퀄라이저...는 음질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닌데....여튼 뭐...
알람도 그렇고, 뭔 댓글만 보려고 하면 자판은 왜....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오토 안쓰고 블투만 사용하면 앨범 이미지 안나오고,
노래 리스트조차 안나오더군요...
안드로이드 오토도 노래 리스트 안나오는건 매한가지고...
노래 선택하려면 차에서 못하는...
걍 섭폰으로 업무할때나 좋은거 같습니다.
이 말에 정말 공감 됩니다.
제가 저는 반대로 갤럭시를 15년 정도 쓰다가 올해부터 아이폰 쓰는데 그 아이폰 감성이 저를 다 만족시켜 줍니다 ㅎㅎㅎ
아이폰은 테슬라 느낌이고, 안드로이드는 내연기관 느낌이에요. (신/구의 느낌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차는 내연기관을 더 좋아해서..)
아이폰은 자유도가 적지만 사용성이 심플하고, 안드로이드는 자유도가 있지만 그만큼 번거로움도 생기죠
안드로이드의 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때문에 안드로이드로 넘어가야 하나 했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지금은 아이폰도 가능하니 기본기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이폰에 자동 통녹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