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4 44mm LTE 모델을 거의 발매와 동시에 구입하고 약 2-3년간은 주력으로 매일 차고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이것 저것 많이 해보다가 배터리 타임과 특유의 그 버벅거림을 참지 못해 점점 시계의 기능을 줄여나갔습니다.
타일도 줄이고, 워치페이스도 최대한 단순한것으로 바꾸고, 워치페이스의 기능도 줄였죠.
AOD를 양보할수 없었기에 선택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타임은 아주 조금밖에 늘어나지 않았고, 버벅거림은 물리적으로 개선이 불가능하므로 여전했죠.
2-33년차 즈음에 배터리 타임도 불만이고, 스마트 워치인데 전혀 스마트하지 못한 성능에 질려서 갤럭시핏3를 역시 발매와 동시에 구입했죠. 너무 좋더군요. 어차피 스마트 스럽게 못쓰던 시계이니 핏3의 기능은 충분했고, 배터리는 3-4일에 한번 충전하면 되니 너무 좋았죠.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고 며칠전에 묵혀둔 워치4가 책상 서랍 한쪽에서 보이기에 오래간만에 충전을 해서 켜봤습니다.
그새 OneUI 6이 올라갔는지 업데이트를 한참 받더군요. 그걸 설치하는데도 버벅임은 여전했고 심지어 업데이트 설치하는 동안에도 발열이 생겨 충전도 못했습니다. 업데이트 완료되기 전에 배터리 다 바닥나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네요.
설치후엔 아주 조금은 부드러워진듯 하나 크게 좋아진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국 워치7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네요.
3-4일간 사용해본 결과 워치7은 이제서야 스마트워치 스러워 졌습니다. 3년을 우려먹은 SOC를 비로소 워치에 어울리는 SOC로 변경하여 배터리 타임 좋아지고, 성능도 부드러워졌네요. 워치4는 이제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이 부족한 SOC를 3년을 우려먹은 삼성과 구글도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앱 설치도 자연스러워 졌으며, 부팅 시간도 빨라지고, 앱 동작이나 홈 UI도 무척 부드러워 졌습니다. 이제는 정말 워치 자체로는 부족한게 없네요. 가격도 LTE 버전으로 사면 통신사 보조금이 나오고 LTE요금은 폰 요금에 통합되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니 구입 금액도 크게 부담되진 않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애플워치가 부럽습니다. ㅎㅎ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옮겨갈순 없겠지만, 애플의 생태계에서 맥세이프 악세사리와 애플워치만 부럽습니다.
뭔가 불편함... 어차피 애플워치든 갤럭시워치든 기능을 다 활용하진 못하고 손목 위 몰래녹음기 기능 정도만 기본 시계에서 추가로 사용.
신기하게 갤핏3은 계속 차게 되더라고요 뭔가 있긴 한데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착용감...
예전에 애플워치에 브레이드 루프 처음 나왔을 때 40mm 랑 썼던 그 가벼운 느낌이랄까
갤워치도 그런식으로 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0mm 도 넘 묵직해요
개인적으로 핏3에 마이크 달려있고 녹음만 별도로 가능하면 진짜 최고인데.... ㅠㅠ
아무튼 그거랑 qi2 지원한다면서 케이스를 사야 된다는게 아이폰하고 제일 큰 차이이자 부러움입니다...
맥세이프는 참 편한 것인데 ㅠㅠ
근데 이젠 사실 아이폰을 살 생각도, 통녹이 너무 중요하고 집에 iot 구축해놓은것도 갤럭시 생태계 위주라 참 힘드네요
진짜 통녹하고 결제 생각하면 아이폰+애플워치 조합 생각나는데 못가죠 ㅠ
저도 많은 걸 포기하고 스마트밴드와 다름없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녹음기능과 스마트싱스 루틴작동 기능정도 사용하네요.
어서 워치 8이 나오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