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폰이랑 그냥 심심해서 서로 같은 장면 찍어보고 놀고 있었는데 뜻밖에 단점을 찾아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카메라 지식도 엄청 오래전부터 공부했구요... 카메라도 거의 20대는 소장하고 있고... 거의 모든 마운트 써보고 가지고 있고... 모든사 카메라 다 써봤고 색감차이도 알구요... 필름시절부터 사진 기본원리나 심도부분 피사계 심도 보기 모두 공부했고 사실 카메라에대해선 모르는건 거의 없는정도 지식수준입니다;;
일단 갤럭시노트 20 울트라 초점문제 찾아보면 접사시 너무 초점이 날아간다고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뭐 당연히 거의 1인치 근접한 센서에 조리개 수치가 작으니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것은 당연한 이치이나... 문제는 이게 거의 모든 카메라는 아웃포커싱이되면 초점이 맞는부분부터 횡(가로)적으로 초점이 맞고 그 앞이나 뒤로는 포커스가 나가는게 상식인데... 노트20에 프로모드로 하고 mf로 초점 잡아보니 피킹이 켜지더군요... 하지만 스샷 처럼 이건 뭔가 초점이 가운데만 둥그렇게 맞는 느낌이고 주변으로 갈수록 초점이 안맞는 형태가 됩니다... 이러면 아무리 칼핀이라해도 이미지가 선명하다고 느낄수가 없게 됩니다... 아무래도 뭔가 렌즈설계에 문제 같기도한데... 이런건 처음보는 현상이라 알수가 없네요...
아... 그런데 상대적으로 비슷한 센서사이즈라고 생각하는 원플러스8 프로로 찍어도 비슷하게 원형으로 초점이 맞는 형태이네요... 밑에사진이 원플로 찍은 사진입니다... 뭐 어찌보면 센서사이즈는 커지지만 카메라 자체 두께 문제로 인해 렌즈 설계에 어려움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가도 싶네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아이폰은 아직 센서를 더 안키우고 있는것도 그런 생각때문이 아닌가도 싶구요... 그래서 중국폰들은 기본적으로 저화소라도 접사렌즈와 센서를 넣는게 아닌가도 싶은 뭐 그런 상상입니다...
따라서 렌즈 설계에 어려움이 많지요.
예전 클리앙에서 보았던 소식인데, 구면수차를 해결하는 공식을 적용하여 렌즈를 만들면, 기존 렌즈와는 다르게 애벌레같이 생긴 단면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https://m.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d4cf5e3e4b01e44e477f459
그리고 삼성과 애플의 렌즈 디자인 단면도를 보면 이와 비슷한 설계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gigglehd.com/gg/index.php?_filter=search&mid=mobile&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B9%B4%EB%A9%94%EB%9D%BC&page=3&document_srl=8094865
저 공식을 완성했다는 소식은 최신이지만, 기존에도 비슷한 디자인을 이용해서 렌즈를 설계했다고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리적 한계까지 쥐어짜는 렌즈 설계'에 의해서, 기존 렌즈부 마진이 충분했던 카메라들에 비해서 광학적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점 말고 또 다른 예를 들면 보케의 원들이 깔끔하지 못하고 내부에 점과 동심원들이 끼는 식으로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의 센서 크기가 1인치에 근접해 가면서 기존 카메라들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이는 순전히 편의성 및 소프트웨어 후처리의 덕이지, 렌즈 등 광학적 부분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얼마 전 오랜만에 미러리스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광학적 성능은 너무 만족스러웠지만 오히려 HDR등 소프트웨어적 후처리가 많이 아쉽더라구요.
삼성이 미러리스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끌고 왔다가, 현재 갤럭시에 들어가는 이미지 프로세싱이 적용된 미러리스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하는 망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ㅎㅎ
소프트웨어적으로 패치 벌써 2번인데 2번다 카메라 사용성 개선이 있는걸로 봐서 뭔가 계속 업데이트하다보면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