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에어로케이가 타보고 싶어져서 아침 8시45분제주항공 7C661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갔다가 오후 2시5분 에어로케이 RF606을 타고 나오는 미친 일정을 짜봤습니다.
아침에 탑승한 제주항공은 평일임에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제주 도착 이후에 981파크가서 카트 한번 타고
다시 공항가서 탑승권을 받았습니다. 36번에서 수속을 진행합니다. 온라인이나 셀프 체크인은 지원하지 않고 꼭 가서 표를 받아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탑승게이트는 탈 때 3A게이트로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도착시에도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서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비행기가 약간 꾀죄죄한 느낌이 있더군요 흰색이라 더 티가 나는것 같습니다.
오늘 탑승객은 25명 정도였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는것 같아요. 새로 인테리어한 비행기답게 흡연금지는 붙박이로 붙어있고 전자기기 사용 안내등이 있습니다.
좌석은 정말 얇게 되어있습니다.
좌석간격은 갈때 탔던 제주항공보다 약간 넓어보이기는 하나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인 듯 합니다(* 제 키는 188cm 입니다.)
안전안내 카드와 음악 안내 카드입니다.
안전안내방송은 선우정아의 녹음본으로 진행되는데 특이하게 구명조끼에서 바람 빼는 방법도 알려주더군요. (입으로 부는 부분에 있는 핀을 누르면 빠진다고 합니다. )다른 항공사 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것같아 신기했습니다.
날씨는 참 좋았습니다.
도착하니 에어로케이 취항을 축하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요금은 세금 포함 33200원이 나왔습니다만 제가 예매한 시간대가 좀 비싼 편이었고(저번주에 예매했었는데 이번주에 보니 4천원 떨어졌더랍니다. ㅠㅠ) 다른 시간대는 만원대 표들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항공사라는 느낌이 좀 많이 드는 기분이었어요. 지금은 학교때문에 광주에 있는지라 또 이용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좀 낮은 탑승률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좀 오래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이제 청주-제주-광주를 하셔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