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ADHD 당 창당을 축하합니다!
저는 우울증과 불안, 강박등으로 항불안제, 항우울제등을 장복중입니다. 10년이 넘어가네요
어릴때부터 느껴왔지만 요즘 들어 특히 회사에서 왜 다른 사람보다 퍼포먼스가 현저히 떨어지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길을 잘 찾지 못하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기억을 잘 못합니다. 또 사건 파악이 잘 안되며 길게 말하면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일이 생기면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결국 다른 사람의 일로 넘어가는 등 어려움을 많이 느껴 회사 출근이 지옥과도 같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덜 깨서 출근하다 사고도 몇번 났습니다.
그래서 ADHD 에 관한 증상을 찾아보니 반은 해당하는거 같고 반은 해당사항 없는거 같았습니다. 다니는 정신과 선생님께 검사를 해보는게 좋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별 반응이 없으시더라구요. ADHD가 의심되면 당연히 검사를 해보자고 하지 않았을까? 고민은 계속 되었습니다. 병원을 옮겨 한번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을지... 병원을 옮기면 여러가지로 적응하는데 또 시간이 걸리니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