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creality cr-10s pro에 octoprint가 깔린 고물데탑을 한대 붙여서 차고에 설치해 두고 제방에서 컴으로 편안하고 조용하게 프린팅을 합니다
cura의 기본 최저 퀄리티로 슬라이스해도 제 diy용도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상당히 만족하면서 쓰는 편인데요
최근에 몇개의 프린트 첫 layer가 좀 뭉개지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뭔일이 있나 하면서 좀 신경써서 살펴보니, 프린트 시작전에 상당량의 필라멘트가 노즐에서 좀금씩 삐져나오다가 프린트가 시작되면서 이게 뭉쳐져서 첫레이어를 망가뜨리고 있드라구요
근본원인은 프린트 시작시 바로 노즐온도가 설정된 200도로 올라가는데 그 상태에서 auto bed leveling등등이 진행되면서 대기시간을 잡아먹고 그 동안 고온의 노즐에서 필라멘트가 녹아서 삐져나오면서 문제가 발생하는거드라구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동일한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몇 있긴 한데요...
https://www.reddit.com/r/ender3v2/comments/mrs7w0/cura_question_auto_level_before_heating_nozzle/
답변들이 제 기준으로 영 시원찮아서 나름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사실 방법은 간단하게 Octoprint의 GCODE scripts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1. 먼저 cura에서 preferences - printers - [본인 프린터] - machine settings를 열어서 start G-code의 G28 (homing)과 G29 (ABL)에 코멘트처리해줍니다
2. octoprint - Settings - GCODE Scripts - "Before print job starts"에 다음과 같은 코드를 추가해줍니다. 베드온도가 올라갈때까지는 기다려야하니 M140이 아닌 M190명령어를 사용했습니다.
이제 프린트를 시작하면 일단 베드만 60도로 올려주고 ABL을 완료한 후에 노즐온도가 올라가고나서 비로소 프린트가 시작되니 삐져나오는 것 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됩니다
프린터에 따라 ABL방식이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원리는 간단하니 적당히 상황에 맞게 적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