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멘트 굵기가 일정치않아서 bowden튜브가 막히는 사고를 오늘 처음 경험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굵기가 2.3mm나 되는군요
저부분이 bowden 튜브 입구에 딱 걸려서 필라멘트를 전혀 밀어내지를 못했습니다
옥토캠으로만 대충 보고 잘 되어가는줄 알았는데 프린트 종료하고 나서 보니 반밖에 출력안되었더군요.
(저는 프린터를 차고에 설치해 두고 옥토프린트로 리모트로 항상 출력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이 뭘까 잠깐 생각해봤는데요
1. BTT Smart filament sensor 설치 혹은 유사한 기기를 아두이노로 자작
2. 노즐캠 설치
어차피 센서가 문제점을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프린터 옆에 붙어있지 않는 한 큰 의미는 없다 싶어서 저 두 방법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3D프린터는 컴퓨터 다음으로 유용한 도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이런 일 생길때마다 앞으로 갈 길이 참 멀구나 하고 항상 느낍니다 ㅎㅎ
1.75mm에서 2.3mm는 좀 심하네요
저게 원인일줄은 상상도 못하고 노즐만 풀러서 청소해주고 테스트해보니 다시 잘 나와서 노즐이막힌거였군 했었거든요
그리고나서 주변에 널린것 정리하다가 필라멘트 stuck됐던 부분을 손으로 만져봤더니 느낌이 딱 오드라구요 (물론 육안으로도 확실히 굵은게 보입니다)
여러가지로 황당합니다
거기다 노즐청소하다가 실수로 팬을 건드려서 이베이에 주문내야하는 상황입니다
일진이 안좋네요 ㅎㅎ
오래되도 부러지지 않고... 저가형은 시간 지나면 똑똑 부러지고 난리도 아님.
보통 오차가 얼마정도 있다고 명시를 하는데 저건 그냥 불량인 것 같습니다.
덕유항공 제품도 얼마전에 올라온 검정색 플라 불량건을 보면 ...품질에 대한 감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직접 공장을 가동하고 품질을 관리해야 하는데 대부분 중국업체에 맡겨 놓았죠. 작은 한국시장으로는 물량 확보가 안되고 그건 품질 조정여건이 제대로 안된다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