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iMac을 맥북 5K 외장 모니터로 써봤습니다 — DuoScreen 사용기
안녕하세요.
집에 예전에 쓰던 iMac이 한 대 있는데, 성능은 이제 메인 컴퓨터로 쓰기 애매하고 그렇다고 5K 디스플레이를 그냥 버리기도 아까워서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예전에는 Target Display Mode라는 기능으로 일부 구형 iMac을 외부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요즘 Mac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더군요.
그러다 DuoScreen이라는 앱을 알게 돼서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 이 글은 DuoScreen의 무료 라이선스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사용기입니다. 제품에 대한 별도의 원고료는 받지 않았으며, 사용 후 느낀 점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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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c : [iMac 27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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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 **[MacBook Pro / M3 P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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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c 연결 : 5K 30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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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 [Thunderb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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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목적 : 문서 작업 / 웹브라우징 / 코딩 / 영상 / 기타
제가 가장 기대했던 건 단순합니다.
"이 오래된 iMac의 5K 패널을 그냥 모니터로 다시 쓸 수 없을까?"
DuoScreen은 이걸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해결하는 앱입니다.
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다운로드한 파일 안에 송신용 앱과 iMac에서 실행할 Receiver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맥북에는 DuoScreen을 설치하고 iMac에는 DuoScreen Receiver를 실행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뭔가 복잡한 설정을 해야 할 줄 알았는데, 두 앱을 실행하고 연결하니 생각보다 간단하게 잡혔습니다.
특히 별도의 동글이나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점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연결 방식
제가 사용해본 연결 방식은 Thunderbolt입니다.
DuoScreen에서는 Thunderbolt/USB4 연결을 가장 권장하고 있고, 이더넷이나 Wi-Fi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부 모니터처럼 사용하려는 목적이라면 가능하면 유선 연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선 연결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런 용도에서는 결국 지연시간이나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써보니
연결하고 나면 iMac이 맥북의 두 번째 모니터처럼 잡힙니다.
맥북 화면에서 창을 iMac 쪽으로 끌어가면 그대로 넘어갑니다.
이게 생각보다 편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맥북 → 메인 작업 화면
iMac → 브라우저 / 자료 / 문서 / 참고 화면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작업 공간이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특히 27인치 5K iMac이라면 화면 자체가 워낙 좋아서, 오래된 컴퓨터를 다시 살려냈다는 느낌보다는 좋은 5K 모니터 하나를 추가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화질은?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화면을 전송하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화질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화질은 5K로 괜찮으나 30Hz라 화면 창을 잡고 움질일 때 티가 많이 납니다. 정적으로 문서를 띄어놓고 글을 읽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인 문서나 웹브라우징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특히 5K 화면의 장점인 텍스트의 선명함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런 방식의 외부 디스플레이가 그렇듯이 영상재생에서는 일반적인 물리 모니터와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기능
몇 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습니다.
1. 확장 모드
가장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iMac을 두 번째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북 화면과 iMac 화면을 좌우 또는 위아래로 배치할 수 있어서 기존 듀얼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미러링
맥북 화면을 iMac에 그대로 복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 클램셸
맥북 덮개를 닫고 iMac 화면 하나만 사용하는 방식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하면 책상 위에서는 사실상
MacBook + iMac 5K 모니터
구성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iMac 밝기 조절
iMac 화면 밝기를 앱에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편했습니다.
5. 소리 출력
iMac 쪽으로 소리를 보내거나 다른 출력 장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잘한 부분이 실제로 매일 사용할 때 꽤 중요하더군요.

아쉬운 점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소프트웨어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DisplayPort나 HDMI로 연결한 모니터와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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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지연이 필요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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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사율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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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색상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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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에서 정확한 모니터링
같은 용도라면 일반적인 외장 모니터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iMac과 맥북의 조합에 따라 연결 방법과 체감 성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5K 모니터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분들에게는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① 구형 27인치 5K iMac을 가지고 있는 분
이게 가장 큰 타깃인 것 같습니다.
성능은 부족해서 컴퓨터로 쓰기는 애매하지만 화면은 아직 쓸 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② MacBook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분
맥북 하나만 사용하다 보면 화면이 좁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기존 iMac을 활용해서 듀얼 모니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③ 새 모니터를 사고 싶지만 기존 iMac을 버리기 아까운 분
이 경우에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27인치 5K iMac이라면 아직도 화면 자체는 상당히 좋기 때문에 굳이 모니터를 하나 더 살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DuoScreen Standard는 현재 7일 무료 체험 후 $24.99 일회성 구매 방식입니다.
월 구독이나 연간 구독이 아니라 한 번 구매하면 계속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iMac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처음에는 그냥
"버리기 아까운 구형 iMac을 모니터로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으로 테스트해봤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새 모니터를 하나 더 사지 않고 기존 iMac의 5K 화면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문서, 웹브라우징, 코딩처럼 화면을 많이 띄워놓고 작업하는 사람이라면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게임이나 전문 영상 작업처럼 지연시간과 색 정확도가 중요한 분이라면 일반적인 외장 모니터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처럼 구형 27인치 iMac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살려서 쓸까?" 고민하고 계셨다면 한 번 테스트해볼 만한 앱인 것 같습니다.
7일 무료 체험이 있으니 자신의 iMac과 MacBook 조합에서 먼저 테스트해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한줄 요약
버리기 아까운 구형 iMac의 5K 패널을 맥북의 듀얼 모니터로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재미있는 솔루션입니다. 다만 물리적인 외장 모니터와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지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