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COM에서 ARKTEK 이라는 브랜드의 그래픽카드를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보는 브랜드인데, 저도 알게된 지 이제 겨우 두달밖에 되지 않았죠.
잘 아는 사람이 드믈 수 밖에 없는게, 국내 유통을 떠나서 ARKTEK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2017년에나 생긴 신생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홍콩과 중국에 기반을 두고 그래픽카드 뿐 아니라 메인보드, 메모리, 파워서플라이 등 PC부품 전반을 제조하는 종합 PC 브랜드인데 일단 국내에서 STCOM은 ARKTEK의 그래픽카드 유통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브랜드,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는 STCOM이기 때문에 ARKTEK이라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그 동안의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ARKTEK이라는 브랜드로 인해 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 ARKTEK의 GTX 1660 Super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지금부터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HD 최고의 가성비라고 생각되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SUPER 그래픽카드입니다.
권장 시스템 파워는 450W로 그래픽카드 단일 소모전력은 125W로 전원은 8핀 단일 입력을 사용합니다.


제품 박스에는 로봇이 그려져있네요.
옆에 MATRIX라고 적혀져있는데, 이게 제품 모델명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까 ARKTEK MATRIX GTX 1660 SUPER가 정식 명칭이 아닐까? 하는데, '다나와'제품 DB에도 그냥 'ARKTEK 지포스 GTX 1660 SUPER'라고만 되어 있네요.

속박스가 들어 있는데 두꺼운 재질을 사용해서 꽤 고급스럽습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작지가 않습니다.

박스 패키지가 상당히 좋네요.
GTX 1660 SUPER 라인업 자체가 가성비 라인업인데도, 박스 두께나 내부 구성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꽤 만족스럽습니다.
* 그래픽카드는 정전기 방지 비닐에 들어있었는데 제가 사진찍으려고 뺀 겁니다.

IDE - 8핀 전환 케이블도 넣어주네요. 요즘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 케이블 구성이 그래픽카드용 8핀 전원을 충분히 넣어주고 있어 큰 쓸모는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다급한 순간이 있을 수 있겠죠.
박스 패키지가 상당히 맘에 듭니다. 제품 개봉하면서 기분 나쁠 유저는 없을 거 같습니다.


GTX 1660 SUPER 칩 자체가 발열이 크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쿨러 구성은 평범한 편으로 보입니다.
트윈팬 구성에 2개의 힛트파이프, 통 알루미늄 방열판을 가지고 있고, 두께는 2슬롯으로 대중적인 사이즈입니다.
사이즈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스템에 쉽게 호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옆면에는 GEFORCE GTX 로고가 프린트되어 있는데, 요즘 쉽게 보이는 LED없이 평범합니다.

팬은 9팬 블레이드 구성을 가지고 있어 풍량과 풍압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간 성향을 보여줄 것 같네요.
* 팬 제조사: ID COOLING

쿨러 슈라우드는 무광 플라스틱 소재로 케릭터 라인을 적절히 넣고, 흐린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LED같은 요소는 없지만 디테일을 살려 깔끔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고, 실물 꽤 괜찮습니다.

쿨링에 산화 방지 처리된 구리 히트파이프 2개가 사용되었는데,
방열판은 통 알루미늄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얇은 알루미늄 방열판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열한 형태를 구리 힛트파이프가 관통하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본 제품은 통 알루미늄을 파내서 표면적을 늘리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게 좀 다릅니다.
이런 형식의 방열판이 예전에는 꽤 흔하기도 했고, 지금도 발열이 적은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력 포트는 DP 1개, HDMI 1개, DVI 1개입니다.
등급 고려하면 충분한 구성입니다.
브라켓도 어디 휜 곳 없고, 모서리 날카롭지 않게 잘 마감되어 있습니다.

방열판 실물이 궁금해서 쿨러를 들어내보았습니다.

통 알루미늄에 요철로 발열면적을 넓힌 형태의 방열판입니다. 보통이라면 메인보드 칩셋이나 전원부 방열판 같은 데서 많이 보실 수 있고, 최근에도 발열이 적은 보급형 라인의 그래픽카드에서 종종 보이는 형태의 방열판입니다.

GTX 1660 SUPER의 발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의 쿨링 구성으로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쿨링팬은 ID-COOLING의 브러시리스 팬을 씁니다.
브러시가 없는 구조라 잡음이 적고 수명이 길며, 작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어 대부분의 그래픽카드에서 사용됩니다.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시스템의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i5-8600k @4.8GHz
Memory: 16GHz(8 + 8 dual) @ 3800Mhz
M/B: Z370 Extreme 4
PSU: Thermaltake Toughpower Grand RGB 750W

먼저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마크의 그래픽점수는 16,486점입니다. 무난한 점수네요.
ARKTEK GTX 1660 Super의 부스트 클럭이 1,785MHz인 것을 생각해보면 팩토리 오버클럭이 많이 들어간(그래봤자 40~ 50MHz) 제품과 비교해서 벤치마크 점수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이가 나봤자 점수 100점 정도인데, 이 정도면 시스템 환경에 따른 오차범위 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온도는 단순히 벤치마크만 돌린 거지만 60도를 넘지 않네요. 이건 최신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10분 정도 줘봐야 정확한 최고 온도를 알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타임스파이 그래픽점수는 6,035점으로, 역시 다른 GTX 1660 Super 제품들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벤치마크 점수만 본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GTX 1660 Super 제품들의 팩토리 오버클럭에 따른 차이는 별로 없네요. 성능을 위해 굳이 GTX 1660 Super 제품에서 고급형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 물론 개인이 커스텀 오버클럭을 통해 클럭을 높이고, 특히 타임스파이 테스트의 경우는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를 오버클럭했을 때 점수가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GTX 1660 Super 그래픽카드의 게임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요?
먼저 디비전2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FHD 해상도, 그래픽프리셋 '높음'(사전 설정 중 가장 높은 단계)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평균 86프레임이 기록되었습니다.
온도를 확인하고 싶어 3회 연속 벤치마크를 돌려보았는데 최고 온도는 75도를 기록했습니다.
※ 사실 저는 그래픽카드 성능 테스트에서 디비전2를 자주 이용하는데, 일단 최신 FPS 게임으로 사양이 높은 편에 속해 디비전2가 원활한 환경이면 대부분의 게임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비소프트 게임 특성이 그래픽카드를 잘 사용하여 로드를 주기 때문에 최고 온도 특성을 확인하기 용이합니다.

인게임을 잠시 플레이해보았는데, 그래픽카드 최고 온도는 75도를 넘지 않았고, 일시적으로 프레임이 70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80~90프레임을 넘으면서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해서 QHD 해상도를 적용해보았는데, 최저 프레임이 40대까지 떨어져서 원활한 게임은 어려운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또다른 최신 게임인 모던워페어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워존이라고 배틀그라운드 유사한 모드가 있어 플레이해본 결과, 대체로 80프레임이상으로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모던워페어의 경우는 그래픽카드에 맞추어 비디오 옵션을 자동 설정할 수 있어 추천 옵션을 적용하였습니다. 모니터 해상도가 QHD 이므로, 실게임은 QHD 환경에서 플레이되었습니다.
프레임 급락도 없었고 충분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둠 이터널을 플레이했는데, FHD 해상도의 '울트라'옵션을 적용했음에도 100프레임 이상으로 원활하게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몹이 없을 때는 130~140프레임까지도 올라가고 몹이 몰리고 화면 효과가 많을 때는 대체로 100프레임이상 잘 나와주네요.
그 외에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도 잠시 해보았는데 FHD해상도 '울트라'옵션에서 80 ~ 100 프레임 정도의 성능을 내주었습니다. 옵션 최적화를 한다면 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겠네요.
종합 성능을 보자면,
FHD해상도를 이용하는 유저라면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여지며,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부 QHD 유저들도 옵션 타협을 한다면 60프레임 이상을 유지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체급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QHD 이상의 고해상도 유저라면 100프레임 수준의 성능을 이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소음 부분에서 75도의 최대 온도 상태에서도 그래픽카드 쿨링 소음은 그리 크지 않으며 무난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좀 의외였는데, 방열판 설계가 약간 원가절감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성능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게임 내 부스트 클럭은 1845 ~ 1860 MHz로 잘 유지해주었습니다. 제품 스펙보다 60 ~ 75MHz 이상 높은 클럭이고, 디비전 2를 플레이할 때는 1875MHz까지도 간간히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로드율이 낮은 상태가 아니고 GPU 사용율이 90% ~ 100%를 계속 유지하는 상황에서 동작하는 클럭이었습니다.


꽤 무난한 제품입니다.
ARKTEK이라는 브랜드가 좀 생소하다고 해도, STCOM이라는 나름 평가가 괜찮은 유통사에서 사후지원을 하기 때문에 믿고 사는데 문제는 없어 보이고,
LED가 화려하거나 거대한 방열판과 극저온의 쿨링으로 타제품을 압도하는 부분은 없지만,
대신 호불호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마감 품질도 괜찮아보이고, 성능과 소음이 모두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GTX 1660 Super 라인업의 그래픽카드는 감성적인 부분보다는 실리적인 부분을 보고 구매하기 마련인데, 제품 시장 가격도 대부분의 브랜드보다 1~3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2020년 4월 30일 작성일 기준)
죽어도 LED가 있어야겠다거나 ARKTEK 같은 신생 브랜드는 못 믿겠다고 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거품없는 가격에 구매하기 괜찮아 보이네요.
ARKTEK이라는 브랜드명은 NOAh's ARK, 즉 '노아의 방주'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앞으로 ARKTEK이 게이머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 혹은 유일한 피난처가 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첫인상이 나쁘지 않아 앞으로가 기대되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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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STCOM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