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LG G7 ThinQ를 약 2달 정도 사용했다. 사실 G6(지금은 G6 ThinQ)를 사용하다가 넘어와서 LG 스마트폰의 유저 인터페이스에 많이 익숙해서 오히려 감흥이 없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변화가 있어 사용성 측면에서 크게 만족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LG G7 ThinQ를 사용하면서 소개해주고픈 기본 기능’과 ‘L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기능’들을 정리해서 소개해보겠다.
다알랴줌
LG G7 ThinQ
세부점검 및 공장 초기화
LG전자 스마트폰의 세부 점검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우선 공식적인 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휴대폰 관리 앱을 활용하여 점검하는 방법인데, ‘스마트 닥터’ 라는 앱을 활용하여 간단한 스마트폰 자가 점검이 가능하다.
스마트 닥터 앱을 구동하면 스마트폰 저장소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 최적화 및 배터리 사용 기록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절전 모드로 전환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휴대폰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데. 하드웨어 진단 메뉴로 진입하면 와이파이, 블루투스,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지문 센서 등 NIC 및 센서의 간단한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원하는 부품만 진단할 수 있으며 전체 진단도 가능하다.
두번째 방법은 히든 메뉴로 진입하여 진단하는 방법인데, 공식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거의 유저들 사이에서 공식화된. 더 이상 히든이라 하기에도 우스운 히든 메뉴를 이용한 방법이다. 기본 다이얼앱에 진입하여 아래의 번호를 입력한다.
*#546368#*710#
진입 후 SVC 메뉴에서 Battery Test, LCD Test, 공장 초기화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며 필자는 배터리 테스트를 목적으로 가끔 히든 메뉴를 활용한다. 배터리 충전 상황을 통해 배터리 효율이나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 외의 테스트는 굳이 히든 메뉴에 진입 하지 않더라도 서드파티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이를 활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공장 초기화 또한 히든 메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하고 필자는 공장 초기화를 한 번 진행한 뒤 사용하는데 이 때 히든 메뉴를 활용하여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공장 초기화를 진행할 수 있다. 물론 히든 메뉴가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에서 기본적으로 휴대폰 재설정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스마트월드
LG전자 스마트폰을 위한 콘텐츠 스토어 ‘LG 스마트월드’는 테마, 배경화면, 폰트는 물론이고 LG 스마트폰 악세사리, Hi-Fi 음원 다운로드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제조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기는 유저들이 많지만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게다가 Hi-Fi 음원을 일부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LG G7 ThinQ의 음향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스마트월드에 접속하여 무료 Hi-Fi 음원을 다운로드 받아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한 번 들으면 무조건 본인이 좋아하는 음원을 구입하게 되어있다. 장난 아니거든. 다만 스마트월드에서 제공하는 Hi-Fi 음원은 극히 한정적이다. 대신 타 음원 사이트에 비해서 할인하는 음원이 많아 야 5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카메라 필터, 모드 등의 부가적인 효과를 다운로드 받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가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LG전자의 기본 카메라 앱에 상당히 만족했다. 간결하면서도 마치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보듯 편하게 각종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이러한 기본 카메라 앱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모드 촬영 및 필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월드를 통해서 다양한 모드와 필터를 다운로드 받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필터가 다양하면서도 그 수준이 준수한 편이라 개인적으로 서드파티앱 없이도 대부분의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Q메모 활용한 스크린샷
LG전자 스마트폰의 스크린샷 활용 방법을 모르는 유저들이 은근히 많더라. 게다가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번거롭다고 말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LG 스마트폰을 약 3~4년 사용한 필자가 사용하는 나름의 팁을 알려주자면 Q메모와 소프트키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Q메모에서 스크린샷 기능을 지원하는데 Q메모를 다운로드 받은 뒤(처음 구입한 뒤 공장초기화를 하지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다.) 소프트키 설정 메뉴에서 Q메모 버튼을 추가하면 어느 화면에서든지 버튼을 한 번만 터치하면 캡쳐하고 저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타사의 화면을 쓸어 캡쳐하는 방법에 비해서 더욱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AI 스티커 촬영
초기에는 이 기능이 없었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스티커 촬영이 가능해졌다. AI 스티커 촬영을 통해 지면을 인식하여 가상의 캐릭터를 삽입할 수 있어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여 사진이나 영상에 출연시킬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이는 매력적인 기능.
이렇게 모아보니 LG G7 ThinQ만의 특징도 분명 있다. 세부적인 편의 기능에 약하다는 평이 일부 있지만 G6 출시 이후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LG 전자의 의지가 돋보이는 만족스러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충분히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LG 전자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에 대한 고집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것이라 생각하며 이만 다알랴줌 1편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