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클리앙을 시작한게 2005년이네요.
2005년 8월에 여름방학때 몰컴하면서 가입하던게 생각나네요.
친구는 클리에가 서용해서 왔었고 저는 클리에를 동경해서 왔죠 ㅎㅎ 저는 poz2470썼거든요!!ㅋㅋㅋ
그때도 무겁고 사르카즘이 넘쳐나던 커뮤니티였습니다.
글을 적을때 생각 없이 글을 적으면 비판이 쇄도하고 맞춤법이라도 틀리면 댓글이 엄~청 달렸죠. 그때 글을 적는걸 참 많이 배운거 같아요. 맞춤법의 중요성도 참 많이 깨달았구요.
뭐 게시글이 그래서 그렇게 많진 않아요 ㅋㅋ 적다가 혼날거 같으면 지우고 말도 조리있게 쓰려고 정말 고민하는 게 클리앙이다보니 더 애정이 있는거 같아요.
그 추억이 자기소개에 묻어있는데 읽어주세요 ㅎㅎ 저땐 소년이었는데 지금도 소년같습니다 ㅋㅋ
전 사게를 좋아했어요. 제가 갖고 있지 않은 장비들도 보여주시고 멋진 사진들도 참 많이 보며 저는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고 그당시의 레오폴드와 필코를 동경하다가 지금은 키보드질도 하고 있네요.(지금은 그 두친구 다 좀 밀린느낌이라 슬퍼요 ㅠㅠ 그래서 레오폴드는 두대 갖고 있어요 ㅎㅎ)
제가 취업을 하던 9년전에도 클량에 글을 올렸었고, 연애이야기도 글을올렸을것이고 뭐 대대장님의 임테기 두줄도 글을올렸고 저도 참 추억이 많네요 ㅎㅎ
새소게는 하루에 정말많이 글이 올라오고 재밌었는데 다 지켜봤었네요 추억추억 ㅋㅋ
어느새 점점 변했어요. 이명박시절이었던거 같아요. 국민적으로 빡침이 많던 시절이니까. 딴지도 많이들었는데 그때부터 커뮤니티가 정치색을 갖더라구요.그때까지도 괜찮았어요. 이래서 어른들이 욕하구나 하면서 더 많이 배웠죠.
많은 이야기가 좋았고 다채로워 좋았는데 요즘의 모공은 새벽반 화력도 약해졌고, 인증놀이도 잘안보이고,,, 그냥 정치 이야기만 하는 분위기로 참 많이 바뀌었네요.
그러니 더 잘 안들어오게 된거 같아요. 그때 추천해준 친구도 지금 선거철엔 유독 정치이야기뿐이니 가지마라고 할정도.
저도 박근혜시절부터 민주당 권리당원이에요. 하야쏭 부르러 광장에도 나갔어요. 제 블로그에도 있구요. 자유로운 비판이 많이 없어졌어요. 근데 제가아는 모공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아고라였는데 요즘은 조금이라도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하면, 다른 의견을 말하면 빈댓글이 달리고 비아냥이 달리는,,, 민주당 커뮤니티가 되어버린거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게 정말 친한친구면 친구의 흠을 이야기해주고 그 친구가 올바르게 나갈 수 있도록 선도해주는게 진짜 친구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래서 제가 지지하는 민주당도 비판받을건 비판받으며 더 나아지며 나아가야지 그러지 않으면 상대진영과도 다를 바 없다 생각해요
결국 저희가 원하는건 모두가 행복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아니었나요??ㅎㅎ
제가 페미는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데 민주당은 왜이리 페미를 끌어안는지 모르겠다 글을 올려도 생각머리가 없다는 말도 있었거든요.
그글을 지웠나 안지웠나 기억도 안나네요.
어떤분은 자기소개에 모공에서 정치 분리는 일베다 라고... 글을 적어두신것도 보고 이게 참 많이 변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넌 여기 몇년부터 있었냐는 비아냥에 저도 여쭙고 싶어서요 당신은 여기 언제부터 있었길래 여기의 문화를 논하냐고요...ㅋㅋ
어떻게 보면 여러분에게 저의 추억과 우리의 소소한 게시판을 빼앗긴거에요...ㅋㅋ
빈댓과 비아냥이 클리앙이 아니었었는데,,, 신규유입도 적어진듯하고 너무 슬프네요. 예전에 함께 쪽지하던 동갑 친구도 17년 이후로 클량을 접었더군요...
예전처럼 모두의 공원으로 IT를 좋아하는 덕후들이 모이는 곳으로 되어가길 바래봅니다.
여긴 모두가 불쾌하지 않은 모두의 공원이고 자유롭고 깨어있는 민주시민과 IT덕후들이 자신들의 일상과 생각을 적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클리앙이니까요. 다들 국가를 위해서 클리앙에 모인건 아니었어요 ㅎㅎ
저에게도 벌레라며 댓글 다시려나요 ㅎㅎ
예전처럼 자유로운 비판이면 환영하겠습니다! 아, 그 예전을 모르시려나요??ㅎㅎ
반말한거 사과하시구요
추억일지도 모르겠지만 정치이야기가 금지될때 더 자유로운 이야기가 많았던거 같네요… 이미 많이 흘러왔지만
정치글이 클리앙을 망친게 아니라 사람들이 늘어나서 정치글이 늘어났을 뿐입니다.
정치글 많이 쓰던 사람들이 떠난다고 과거의 클리앙으로 돌아갈 일은 없습니다.
모르긴 해도 숨죽이고 있었던 어그로 꾼들이 많이 설치게 될 겁니다.
정치글 사라질 것 같지만 반대 성향의 정치글이 늘어나고
민주당만 욕하는 이들이 늘어날꺼에요.
애석하지만 IT이야기 나누던 이들은 절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 하던 사람들은 이미 나이가 들었고,
이미 다른 곳에서 둥지를 틀고 살고 있을 테니까요.
추억은 추억일 뿐입니다.
그리고 옛날에도 무지하게 싸웠습니다.
클리앙도 그랬고 다른 커뮤도 그렇고,
옛 일이라고 아름답게 각인했을 뿐이지요.
신규로 IT이야기 하려고 클리앙에 들어오진 않아요. 새기기가 중심이 된 다른 사이트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이 커뮤니티의 기본 속성입니다. 클리앙이 IT이야기의 중심으로 커졌던 이유도 클리에가 신규 기기였기 때문이었지요.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려면 누군가 꾸준히 IT 소식을 물어와야 하고, 그 글에 열심히 호응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테지요. 근데 그걸 누가 할련지...
이미 클리앙 상주하는 해비 펌질러들은 정치 이야기를 중심으로 퍼올 것이고, 그동안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해서 못퍼왔던 사람들 싸우기 좋은 소재를 골라 올 것입니다.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원하시는 바는 이루기 힘들 겁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빈댓글박고 메모로 꼬리 붙이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다 옆동네로 떠나고 이젠 분탕러와 어그로들, 정치글러들만 남게되는 제 오랜 놀이터 클리앙은 참 아쉽습니다.
일단 어그로 및 특정 돈받는 알바, 세력으로 몰았죠
회원가입일부터, 로그인수 따져가며
가입일 오래되면 로그인수, 그것도 많으면
첫글, 첫글도 있다면 모공 첫글이니 뭐니
ㅋㅋㅋ 어떻게든 일반유저가 아니라는 흠을 찾으려고
발악하는 그네들이 '일반'인 같진 않아보이더군요
어차피 입맛 안맞으면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는 사람들었는데요, 사람 모이니까 본인 지지정당, 정책 어떻게든
노출시키려고 하루에 정치글 십수개 쓰는 아이디도 보였지만
입맛에 맞는 그 정당이면 오히려 적극 권장되던 분위기가 클리앙이었습니다, 상기한 검증(?) 요소가 엇나간게 많아도
누구도 언급안했죠.
같은 회원인 동등한 입장에서
빈댓, 메모, 박제 누구보다 폭력적이고
입틀막 전문가들이었는데 ㅋㅋ 보면 재미있었네요
그외 좋은 글이나 사람들이 떠나는건 참 무척 아쉽지만요...
추천과 공감 댓은
좋은 글과 컨텐츠를 써주는 분들이 받아야할 일이지
박제글과 정치 편향적 무지성 지지글이
받으면 안됐다고 봅니다.
여튼 원하시는 사이트로 변모하길 바랍니다.
같은 회원인 동등한 입장에서
빈댓, 메모, 박제 누구보다 폭력적이고
입틀막 전문가들이었는데 ㅋㅋ 보면 재미있었네요
그외 좋은 글이나 사람들이 떠나는건 참 무척 아쉽지만요...
이 둘이 분리가 된다고 봅니까???? 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요
한창 주식한당에 본인 공부하고 연구한결과가지고
시장흐름 예상이라던가 투자정보 등
좋은 글 써주시는 분마저 민주당 주류 의견에 안맞는다고 박제에 빈댓에 장난아니던데요?
솔직히 박제, 빈댓으로만 커뮤활동하던 회원들도 넘쳐났는데
이런 사람들떄문에 진절머리 나서 좋은 글 써주는 분들 많이 떠났습니다
그리고, 운영자의 운영문제로 이번에 떠나는 좋은 분들(아 물론 정치병자들 제외)
은 아쉽다고 쓴게 뭐가 분리가 안된다는거죠?
왜 근거도 없이 맘대로 얘기하시죠?
익숙한 닉네임에 서로 인사하며 근간의 소식을 전하는글에 친목질 말라는 댓글이 달려 당황 하기도 했었습니다.
원래가 클리앙은 클리에를 매개체로한 친목 성향이 짙은 사이트로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다시 돌아온 클리앙은 예전엔 정치글을 따로 관리하는 게시판이 있었는데.
사이트 전체가 정치 게시판화 되고.
의견이 다르면 빈댓글로 입을 틀어 막고
메모로 기억하고 못박는 다양성을 존중않는 그런 사이트가 되어 버렸었네요.
다행히도 저의 정치 성향과 같아 그럭 저럭 지낼만 했습니다.
포기하고 그냥 가끔와서 눈팅만하는데
이참에 좀 떠나서 옛날의 클리앙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정치이야기는 좋아하는데 타사이트에서 유입된 하루종일 정치이야기만 해대는 사람들은 지금 타 커뮤니티에서 자기사이트로 넘어올까봐 걱정하는건 아실런지
/Vollago
심지어 비판글이 아니라 정치적 편향성을 걱정하던 중립적인 취지의 글마저도 빈댓+박제에 그냥 그 사람이 커뮤 끝날때까지 따라다녔는데요? 이용제한 신고로 어그로라는 갖다붙이기 좋은 명분붙여서 쫓아냈구요.
클리앙은 상호 존중을 기본으로 하던 커뮤니티였습니다
당시 디시의 무례한 문화가 싫어서 클리앙을 이용하던 회원들이 많았죠
이게 저짝 사람들이 우리 좌파 성향사람들을 빨갱이로 점 찍고 차별하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제가 기억하는 클리앙은 이명박이 되고나서 얼마 안되서 엄청난 비토와 정치이야기가 난립하던 시기였죠.
적어도 제가 있던 시기에 클리앙에 정치이야기가 없었던적은 없습니다.
처음엔 주변의 권유와 IT 이야기에 끌려서 흘러들어왔지만, 지금은 그냥 정치성향이 맞아서 남아있었던겁니다.
까칠하기는 예전이 더 까칠했었죠. 말씀하신대로 맞춤법만 틀려도 댓글에 날이 서있었고, 제가 사는 동네 이야기하다가 (그때 당시 송도 살았었습니다...) 송도에 대해 엄청 안좋은 시선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날카롭게 댓글 달던 시절이었고요.
사실 욕만 없었지 비아냥이 지금보다 더 심했었고 일부 댓글을 보면서 얼굴이 화끈화끈했던적도 많아요.
그 옛날이 어떤 옛날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제가 가입하기 더 이전이겠죠)
적어도 제가 가입한 시간 이후 기준으로는 클리앙에서 정치 얘기가 없었던 시절은 없었습니다.
정치이야기가 없어지는 좋은 방법은 클리앙의 유저 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것 뿐입니다.
그래야 여러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날선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죠.
아마 곧 다시 생각하시는 그 옛날의 클리앙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현실의 부당한 처사들은 모르쇠고
미화된 옛날이야기만 가득하군요
다른 글들을 보면 정치글은 아주 옛날부터 있어왔습니다.
사람은 변하고 발전하고 사람이 있는 광장또한 발전합니다.
옛날이좋았다. 새마을운동때가 좋았다라고 하는것과 무슨차이입니까
현실을 똑바로 보십시오
바로 시작됐죠 ㅋㅋㅋㅋㅋ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사이트 분위기도 바뀌었지만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지난 일본 불매운동하는 시기에 소니 제품을 언급하면 빈댓글과 면박 댓글이 줄을 잇더군요
그래서 전자기기 사이트에서 신제품 이야기도 못하나요라고 이야기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클리앙이 한낱 '전자기기'사이트인가요? 였습니다
당장 사이트 이름이 소니 클리에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가끔은 정치글도 없었고 신제품 나오면 신기해 하면서 덕질하던 과거의 클리앙이 그립기도 합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참 어려워지죠
특히 요즘같이 좌우간 세대간 남녀간 갈등이 극에 달하는 헬조선 시대에선..
알량한 운영자 입틀막 자존심으로 다 무너뜨리네요
정치를 가지고 딴지 거는 걸로 인증은 확실해서 좋아요
정치를 하는 놈들이나 그들을 추종하는 놈들이나 여기저기 가릴것 없이 까 내리고 마녀사냥하고 낙인찍고 추잡하기 그지 없더군요.
정치 게시판을 왜 안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곡은 어차피 익명입니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나중을 위해 이곳의 성향에 맞는 민주당 지지글만 도배하며 빌드업을 쌓아 갈 수도 있고 반대로 티나는 어그로 글로 시선을 돌릴 수도 있겠죠..
그래도 빈댓글, 지난글 보기, 글 삭제내역, 저격 허용, 최근의 글 삭제 유보기능 등.. 이런 것들이 클리앙을 남녀간 세대간 지역간 등 회원간의 갈등 파티에 빠지는데에서 그나마 버티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그동안 어떻게 참으셨대요.
앞으로 클리앙 활기차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정치글 때문에 망한게 아니에요. 운영자님이 쓰신 공지들 다시 정독하세요. :)
그건 모르쇠로 하고 예전 정치글이 없었던 때로 돌아가자
정치글때문이다 라는 의견들이 역겹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이사태는정치글이랑아무상관없죠 ㅎㅎ
다만 정치글이 없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