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결혼전에 다른 건 몰라도
배와 목은 반드시 나오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총각 벗어나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결국 둘 다 나오고 말았습니다.
평소 배는 남자의 인품이라 생각해서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거울 보다 보니 거북목 나온 건 좀 없어 보일수도 있겠다 생각 들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나 만족 중입니다.
수면공감 브랜드 우유베개 사용중이고
정확히는 new 우유베개 라텍스입니다.
템퍼나 가누다 같이 백화점 입점한 유명 브랜드가 더 눈에 밟히긴 했지만
뭐랄까요 첫 투자하기에는 비싸다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만한 용돈을 받아서 살 수도 없고 제 비상금으로는 아깝고)
결국 단순하게 가성비 좋고
거북목베개 입문용으로 평이 좋아서 골랐습니다.

써본 베개들이랑 다른 점은 좀 울퉁불퉁하게 생겼습니다.
좌우 위아래 높이도 다르고 위 아래 촉감도 좀 다른데
쓰다보니 모두 골고루 사용할 법합니다.
잠잘 때는 비교적 낮고 쫀쫀한 아랫면보다
부드럽고 높은 윗면으로 베고 자고
누워서 넷플릭스 볼때는 좌우로 튀어나온 면에
돌아 누우니 딱 알맞게 편했습니다.
보통 낮은 베개는 누워서 오랫동안 뭘 못 보는 편인데
저 볼록한 옆면만 높으니 누워서 보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거북목 베개로서 개선이 있나 하면
밥먹을 때 와이프가 고개가 앞으로 덜 나왔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스스로 거울 볼 때는 신경써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사진에서는 좀 티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외관상보다는 체감상 효과가 좋습니다.
잠잘 때 자세 조금 틀어지면 뻑뻑한 승모근에서 올라오는
찌릿한 편두통이 종일가서 좀 고생이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경우가 전혀 없더군요.
아무래도 잠잘 때 자세가 괜찮아서 그런가 싶습니다.
또 아침에 일어날 때 까치집을 항상 만들었는데
옆 뒤만 눌려 있는거 보면 자는 도중에 자세교정이 잘 되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자는 자세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니
이렇게 잘 잔다고 밖에 말씀 못 드리겠네요.

다만 얼마전에 알게 됐지만
단점도 있긴 합니다.
편하게 세탁기에 넣고 돌릴 수가 없습니다.
와이프가 제 베개 한번 빨 때 됐다고 물어보길래
찾아보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베개 자체를 자주 세탁해본 적은 없어서 큰 문제는 안될 것 같은데
청결에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 쓰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쩐지 같이 준 베갯잇이 왜 방수일까 했었는데
이게 이유였습니다.
베갯잇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 중에 있어서
베개 자체는 아직까지 깨끗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라텍스 베개는 공통되게 냄새가 난다는데
전 뽑기가 좋은 건지 와이프 꺼, 제거 둘 다 냄새는 없었습니다.
거북목베개는 오래 쓸수록 효과가 좋다는데 꾸준히 사용할 예정이니
내년쯤 한 번 더 리뷰 써보도록하고 물러가겠습니다.
관심이 가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집엔콕 원형베게(타사 제품도 비슷한거면 상관 없을듯 싶구요) + 낮은 베게 조합으로 수건만 말지 말고 후두부도 받쳐 주세요.
전 둘다 다 가지고 있어 교차 쓰지만 일상 용 제품 추천 합니다.
베개 커버도. (냉감/일반) 위생적이고, 혹시나 높이 낮은 분을 위한 여분 높이 조절 패드도 있어요
베개 커버 한번 추가로 구매 해서 쓰고 있는데, 유지 보수 잘 되고 좋습니다.
여러 루트를 통해 많이 누워보시고 고르셔야 할겁니다
라텍스 반발강도?까지는 못맞추지만,
형태까지는 저렴이 버전으로 몇 개 맞춰보고
안맞는 것들은 거실/마루에 던져놓는걸 권합니다
그리고 베게 세탁이 힘드니,, 베게피 + 수건 쓰시면 좋구요
솜 주입할때 덩어리 형태로 에어건 같은걸로 쏘아 주입하는데
빨래하면 솜 덩어리가 다 갈라집니다
그래서 단단히 묶어서 짤라고하는겁니다
우유베개에 들어간 충전재는 절대 빨면 안됩니다
수건 감아서 사용해 보면 머리에서 기름하고 땀이 많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처음에는 돌잔친때 받은 흰색 수건으로 사용했는데 금방 노래 져서 지금은 남색이나 검정색 수건으로 사용합니다 ㅎㅎ
주말 낮잠자더라도 얼굴 개기름 걱정할 필요없이 푹 파묻힐수 있다는 점이 목에 스트레스도 덜주는거 같습니다.
클리앙 댓글보고 즐잠 정국 경추베게 알게 됐고, 가격도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정말 맘에 듭니다.
설명서대로 목이 자연스럽게 꺽이고 뒷통수가 바닥에 닿게 조절하는게 관건인데 대여섯번의 시도끝에
반보다 조금더 덜어내니 높이가 맞더군요. 높이가 낮기 때문에 TV볼때는 조금 더 높은 베개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사용할때나 똑바로 누워서 잘때 사용하면 다음날에도 목이 편합니다.
굳이 즐잠 베게가 아니더라도 사진 보시고 비슷한 베게가 집에 있다면 목이 커브를 유지하면서 뒷통수가 바닥에
자연스럽게 닿는 정도로 조절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