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층 / 중층 / 저층을 모두 체험해 본 경험이 있다보니,
고층에서 제가 느꼈던 부분을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지역이나, 위치, 시설구조 등에 따라서
의미없는 글일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 초고층 (
45층 / 2년 거주,
30층 탑층 / 3년 거주
)
장점 :
1. 전망
- 새해 첫날같은 일출을 거의 매일 볼 수 있습니다.
- 맑은날 탁 트인 전망을 볼때마다 잠시지만 인생 성공했다는 착각을 들게합니다.
- 도시의 야경은 사이버펑크 뽕도 느껴집니다.
- 그냥 취해요
2. 작은 모기로부터의 자유..
- 모기 및 작은 벌레에게서 자유로워집니다.
- 주의! 작은벌레입니다.
단점 :
1. 엘레베이터 - 그냥 보통 아파트 기준입니다
- 45층은 고속 엘베였지만 답답하긴 똑같습니다.
- 겨울철 엘베 와이어 소리나 흔들림등 아찔합니다.
- 어쩌다 정전, 엘베공사, 고장등으로 점검뜨면 고통의 쓰나미..
엘베가 멈춘적이 두어번 있었고,
3일동안 완전 가동 정지도 되어서 걸어다닌적도..
- 강아지 산책, 쓰레기분리수거, 편의점등 집 밖에 나가는 행위가 스트레스였네요.
2. 층간 소음
- 각 아래층에서 모여진 진동과 소음이 올라와요.
대신 윗집에 사람이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 이 부분은 구조에 따라 좀 다른데요.. 기둥형?에서는 진동 소음은 상대적으로 덜했고, 일반 아파트구조에서는 마치 위에 누가 사는것 처럼, 소음이 위에서 내려왔습니다.
3.냄새 - 가족중 저만 유독 예민했던 부분입니다.
- 1층부터 음식등의 기름진 냄새가 올라와요. 구조 문제일 수 있지만 냄새로부터 자유롭진 않았습니다. 온갖 찌든 냄새가... 누군가 생선이라도 구우면...
- 이건 층수 문제라기보단... 층간 냄새의 단리 vs 복리 차이 인것 같습니다. 원기옥...;;;
4. 벌레 - 일반 시스템 샷시 구조에서만 해당...
- 벌, 바퀴, 그외 날개 큰 벌레들은 고층까지 바람타고 옵니다.
- 벌레 없다고 무시하고 창문 열면 집안 여자들의 대환장 파티가 가끔 벌어집니다.;; 방충망에 바퀴가 붙어있던 적도 있네요 ㅎㅎㅎ
5. 결로
- 결로로 인한 곰팡이
- 겨울에 베란다에 고드름 생성 >.<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5.태풍.. 귀신이 노래하는듯한 바람소리 + 바닥에서 우웅~하는 진동 소음 + 뜯길듯한 창호..
옆집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던데.. 저는 멘탈이 안되더라구요..
아이들도 무서워해서, 태풍오면 늘 집밖으로 대피했었습니다.
오히려 일조량 눈부심+더위, 추위의 고통 이런건 견딜만 했어요...
다른건 다 버텨주겠지만, 태풍때문에 저는 고층을 포기했어요.
정말 무서워요;;;
하지만 아직도 전망이 그립긴합니다.
사진은 특정 지역을 알아보는게 싫어서.. 알아볼 수 없게 처리했습니다.
엘베1대와 엘베2대는 생활의 질이 다르던데요
조경에 신경 많이 쓴 브랜드 아파트는 사생활 포기하면 (완전) 저층도 괜찮더라구요 2~4층 이정도요
사생활 생각하면 고층이 낫구요
저도 조경목으로 사생활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17,28,38,45층 경험상 30층 넘어가면 힘들어요. 28층이상 *장점은 시선자유* 였어요.
*엘베고장나서 2일정도 못쓴경우도 있어요.* (엘베가 8대인데..모두 끔직.. 강제 여행떠남)
17층 까지가 딱 모기적고 비상시 걸어올라갈만했어요. 생활음식 냄새는 모든곳에서 없었어요.
단독과 달리 분리수거장이 있는건 좋지만 딱 한곳은 주말에 문닫은곳이였고 진짜 불편 + *분리수거 엘베타는것도 시간*아까웠어요.
다음에는 단독or주택단지 가려고해요. 엘베시간낭비가 없는게 정말 좋아요. 주차도 한번에. 쓰레기는 분리수거장 미니하게 만들어서...
글 잘 쓰시네요 감사합니다
시스템 엘리베이터라는 게 뭔가요?
검색해봐도 안 나와서 여쭤봅니당
일단 연동 엘리베이터를 지칭한겁니다.
아 세대에서 호출하는 엘리베이터 말씀하시는 건가보군요~
엘베마다 버튼이 각자 동작하는게 아니라 연동되어서 동작하는 엘베를 말합니다.
즉, 2대 버튼을 다 눌러도 한대가 자기층으로 올라오고 있으면 다른 엘베는 안올라는 스마트 엘베?를 의미합니다.
오~그렇군요
옛날 아파트의 가보면 버튼 한쪽만 눌러도 양쪽 엘리베이터 모두 움직이는 게 보이는데
시스템 엘리베이터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요즘은 1층 해먹에 누워 구름멍 하곤 하는데 고층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태풍 올떄에도 바람불고 비오고 말고는 크게 잘 모르겠습니다. (좀둔한지) 오히려 태풍오기전이나 온 후에는 날씨가 좋아져서 뷰가 좋아져서 더 좋아합니다.
그냥 층간 소음은 있는데 아파트니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고층 뷰가 좋아서 고층에 계속 살고 싶네요
반대로 바람 문제는 정말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저희 아파트는 아래층소음진동, 냄새, 벌레, 결로 이런건 전혀 없습니다.
엘베도 어린이집 등교시간 아닌이상 금방 와서 와본분들이 엘베가 저층이랑 차이가 없다고 의외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오래 살면서 느낀 단점은
1. 폭풍왔을때 바람소리 소음
2. 새벽시간 오토바이랑 슈퍼카 엔진소음 은근 있음
3. 아파트 살때 남들보다 훨씬 비싸게 단지내에서 가장 비싼 호구가로만 사야함.. (이게 최대단점)
이 것들 외엔 없는거 같습니다.
30층이라니요?
45층? 헉...
종종 여치들이나 풀벌레 들이 올라오고
거미들이 계속 올라옵니다 TT
날벌레도 계속 올라와서 밤에는 포충기로 잡는 중이에요
전망은 좋아요
10층부근이 괜찮은거 같아요
너무 높으면 안전도 그렇고 단점이 많은거 같네요
아침 9시쯤 출근할때 차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리셨는지 궁금합니다.
3대는 있어야 좀 넉넉할거 같은데 2대는 부족한 느낌이 체감이 안되셨는지요
올라갈때도 뭔가 좀 뻘쭘한 기분이라...기묘해요.
2대는 엄청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제겐 저층의 단점보다 고층에서 느껴지는 단점이 훨씬 큰편이더라구요;; 땅이 가까워야 안정감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
위치가 낮다보니 일조량도 적어요(그림자..)
너무 고층은 아니더라도 10층대에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밑에 사람이 살지 않으니 쿵쿵 다닐 수 있는건 좋아요.
참고로 저는 3층 이하는 못살것 같아요. 고층에서 어느 개념없는사람이 변기에 샴푸나 퐁퐁 한통을 내려버리니 3층까지는 변기에서 거품이 역류하더군요. 범인 잡을수도 없고 참 답답하다 싶었습니다. 이런일이 한 2-3년에 한번 생기고 있어요...
아파트 구조적인 문제일 겁니다.
35층과 40층 사이에서 12년 살았지만 위의 문제로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누워있는데 머리가 핑핑 도는 느낌이 끔찍해서 저층에서 살고있습니다. ㅎㅎ
개인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살고싶은 층’은 저중고 중에 고층 그리고 초고층도 살수있다면 훨씬 선호하시는것 같네요.
논외지만 투자의 관점(시세, 환금성)에서도 압도적입니다.
16층/25층 아파트에서 35층/35층 탑층 사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