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pilog2017/223194400189
블로그 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가죽노트 사용기지만, 다소 내용이 수필스러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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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5년 전에 일본 MIDORI사의 트래블러스 노트를 통해서 이런 노트 및 가죽 노트 커버를 처음 접했습니다. MIDORI사의 트래블러스 노트는 그 겉 가죽커버도 인상적이지만, 안 쪽의 좋은 질의 노트도 인상적이죠. 자주 쓰지는 않지만, 트래블러스 노트인만큼 어딘가 여행을 떠날 때, 어딘가 갈 때는 그냥 한번은 챙기고 싶은 감성 충만 노트입니다. 이 노트는 오랜 시간 전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중동, 유럽, 미국, 일본 모두 이 노트를 들고 다녔기에, 저에게 나름 친구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잠깐 헤어졌다가 극적으로 만난 적도 있습니다.
독일 체류 중에 잠시 네델란드 친구집을 방문했을 때, 소매치기를 당해 가방을 통채로 잃어버렸을 때, 이 노트와 돈, 여권도 들어있었고, 저는 이 친구와 영영 이별할 줄 알았죠.
당시 여권도 체류하던 곳이 아닌 제3국에서 잃어버려서, 정말 당황했었는데, 네델란드 헤이그 의 경찰서에서 이메일로 연락을 받아 극적으로 다시 여권과 이 노트를 찾기도 했습니다. 다시 받았을 때, 여권만큼 반가운 존재가 아래 노트였습니다.
15년도 더 된 노트라서 커버는 이렇게 낡았습니다. 그런데, 낡았다는 표현보다는 더 멋들었다는 표현이 정확힌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로 이 글을 시작한 건, 지금 소개할 이 제품도 MIDORI사의 트래블러스 노트를 꼭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근에 아날로그로 노트에 다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기록과 일정, 할일 등을 어느 한곳에 몰아서 관리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고, 학생 때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스마트폰을 쓰고 나서는 스마트폰에 다 몰아넣으려 했습니다. 그러다, 간편하게 "타이핑하여" 글자를 기록할 수는 있지만, 이 한계가 명확함을 알게되고, 아이패드에 애플펜슬을 활용하여 한동안 많은 필기를(미니5부터 12.9 M1까지) 했고, 갤럭시 폴드의 펜으로 아날로그를 흉내내보려 했었습니다. 다만, 제가 종이에 직접 "기록"하는 그 행위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디지털"로도 보관하고자 그냥 펜이지만, 이 내용을 특정 노트에 쓰면, 핸드폰에서도 직접 열람할 수 있는 "네오스마트펜"을 2종류나 사서 여기에 정착했습니다. 예전 프랭클린 플래너를 쓸 때와 미도리 트레블러스 노트를 쓸 때 그 느낌이 살아있고, 이 종이노트에 저의 "인생"이 담기고, 그 인생은 또 복사되어 "PDF"로 클라우드에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네오스마트펜이 인식 가능한 특수한 노트는 제 "인생"을 기록하기에는 조금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멋지게 보완해줄 커버를 찾고 있었고, 저는 자연스레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의 가죽커버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는 제가 사용하는 노트 규격인 A5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착한 커버 포함 4개의 제품을 써보고 드디어 결국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에서 영감을 얻은듯한 판매자의 제품을 찾아 구매했는데, 제품의 마감과 감성이 트래블러스 노트를 꼭 닮아있어 꼭 소개해보고 싶었습니다. 바로 아래 제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긁으면 그대로 긁히는 가죽입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제 트래블러스노트 가죽처럼 더 멋들어지게 변할 것입니다. 지금도 살짝 살짝 긁혀있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그리고 황동으로된 저런 악세서리도 요청한걸로 동봉해서 보내줍니다. 저는 여행감성 느낌 가득 담아 비행기로 받았습니다.
펜 클립도 같이 구매가능하여, 펜클립도 달아준 모습입니다. 가죽과 같은 색으로 주문 가능하고, 옆에는 제가 사용하는 네오스마트펜 사파리를 꽂아줬습니다.
뒷면사진을 보면 고무줄 끝에 가죽을 한번 덧대여서 안쪽 노트가 상하지 않게 해줬습니다.
이건 미도리 트래블러스노트에는 없는 것인데, 기본 구성으로 되어있고 더 세심한 느낌이네요.
열면, 안쪽 가죽은 더 부들부들합니다. 그리고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에서는 추가 구성인 카드집과 명함 비닐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이 노트는 판매자가 준 것을 빼고 제가 네오스마트펜용 노트를 끼운 모습입니다. 판매자는 여기에 딱 맞는 노트를 3~4권 정도 넣어주는데, 무인양품 스타일입니다. 최초 판매자가 보내준 제품 언박싱 영상을 보시면, 세심한 포장과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정말 잘 찾으면, 이렇게 고퀄리티 제품을 생산하는 셀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상은 첨부가 안되어 블로그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이 노트로 정착하려고 합니다. 원래 금방 질려서 이것 저것 바꾸는 스타일인데, 이건 정말 큰 이변이 없는한 오래오래 가져갈 제품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지만, 당연히 네오스마트펜부터 이 노트커버까지 전부 내돈내산입니다. 제가 직접 써본 제품 중에 좋은 제품은 이렇게 꼭 공유하고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저를 기록하게 만들어준 Youtube 영상 하나 공유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https://youtu.be/L7zWucx7TR8?si=_ktsVDdFcJN_5mQA
안녕하세요! 네오스마트펜 자체는 그냥 펜이어서 메모하기에는 전혀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전용노트에 필기해야 pdf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ilog2017/22317518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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