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소년입니다.
신성한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을 음악 얘기로 도배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가 요 며칠 간 게시판에 음악 이야기를 쓰면서 느낀 것은, 제가 간단히 글을 쓰면 거기 이어서 다른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 덕에 훨씬 재미있고 풍성한 음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클리앙에 락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드림 씨어터 팬이 이리 많을 줄은...), 댓글로 각자의 음악 이야기를 듣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에 눈팅만 하시다가도 음악 얘기에 반가워서 몇 줄이라도 짧게 나마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도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 댓글 많이 달아주십쇼!
오늘은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 좋은 신나는 곡들 모음입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습니다만 10년 전쯤 차를 몰고 다닐 때 가장 좋았던 것은 혼자 차를 몰 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따라 불러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 집에서 노래 크게 불렀다가는 큰일 나지요. 하지만 자동차라는 독립적 공간에서는 그게 가능하니 그렇게 좋더라구요.
저처럼 운전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청소나 빨래 등등 집안일 할 때 들으면 아주 신나실 겁니다.
오늘 선곡은 70~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들의 곡들로 뽑아봤습니다. 드디어 메탈리카 나오냐구요? 어허! 아직 소개 못한 대선배님들의 곡들이 많습니다. 어디 환갑도 안 지난 젊은 밴드가 여기 끼려고 합니까??
(밴드명과 멤버 이름에 한글과 영문을 마음대로 섞어 쓴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1. Burn - Deep puple
첫번째 트랙은 딥 퍼플의 Burn 입니다. 미쳤습니까? 딥 퍼플은 Highway star가 제일 먼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게다가 드라이브라면서?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밴드마다 한 곡씩만 고르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Burn을 골랐습니다. David Coverdale이 딥 퍼플 시절 부른 노래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Whitesnake 곡들은 더 좋지만요) 재미난 점은 이 곡은 베이시스트인 Glenn Hughes 가 고음부를 부릅니다. 라이브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Glenn Hughes 가 중간중간 미친듯한 샤우팅을 보여줍니다, 아니 들려줍니다. 일단 이 곡으로 시작하면서 서서히 속력을 올려봅시다.
2. Immigrant Song - Led Zeppelin
레드 제플린 3탄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민자들의 힘든 삶과 애환을 노래한 곡..은 아니고 바이킹들이 배를 타고 잉글랜드에 쳐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잠깐 레드 제플린은 영국 밴드인데?) 워낙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여러 영화에 OST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곡이지요.
3. Crazy Train – Ozzy Osbourne
오지 오스본이 All aboard! 하면 군소리 말고 그냥 이 열차에 다 탑승하는 겁니다. 노래 멜로디는 단순하지만 뒤에 깔리는 Randy Rhoads 의 기타는 불을 뿜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곡을 연주한 천재 기타리스트 Rhandy Rhoads는 이 곡이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지만, 살아있었다면 훨씬 더 많은 명곡들을 남겼을 텐데 아쉽습니다.
4. Red Barchetta – Rush
락음악 역사를 통틀어 3인조 밴드들 중에 이들보다 실력이 뛰어난 밴드는 없습니다. Muse 무시하냐구요? 괜찮습니다. 그래도 Rush가 최고거든요. 캐나다의 국보급 밴드 Rush가 1981년에 발표한 명반 Moving Pictures에 수록된 곡입니다. Red Barchetta라는 자동차에 관한 노래입니다. 라이브에서도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곡이죠. 아쉽게도 드러머인 닐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 Rush는 사실상 은퇴상태나 다름없습니다.
5. Stand up and shout – Dio
말이 필요없는 헤비메탈 보컬 최고존엄 Dio의 곡입니다. 그들의 명반 Holy Diver의 첫번째 트랙이기도 하고, 공연에서 첫 곡으로 자주 연주되기도 합니다. 한 곡만 들어도 Dio의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하시다가 일어서시면 위험하니 샤우트만 하세요.
6. Run to the Hills – Iron Maiden
영국의 대표 헤비메탈 밴드, 아니 그냥 올타임 헤비메탈 대표 밴드 중 하나인 아이언 메이든의 곡입니다. 또 하나의 보컬 본좌 브루스 디킨슨이 속해있는 밴드이기도 하지요. 초반부에서 중반부로 넘어갈 때 드럼이 마치 말발굽 소리를 내듯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Fear of the Dark를 고르려다가 좀더 심플하고 신나는 이 곡을 골랐습니다.
7. The Sentinel – Judas Priest
또다른 헤비메탈 전설 쥬다스 프리스트의 곡입니다. 쥬다스 프리스트 곡 가사를 보면 어떤 초월적인 존재들이 많이 나옵니다. Exciter, Pain Killer, Electric eye 등등. 이 곡 가사도 Sentinel을 두려워하라 까불면 죽는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몇 년 전에 나온 엑스맨 영화중에 엑스맨들을 찾아서 죽이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의 이름이 바로 센티널이었습니다. 저는 그넘들을 보면서 이 곡을 떠올렸습니다.
8. Roundabout – Yes
마지막으로 Yes의 대표곡 Roundabout 을 골라봤습니다. Roundabout 은 우리식으로 말하면 도로의 로터리랑 비슷합니다. Yes 또한 엄청난 테크니션들이 모인 밴드이지만, 이 곡은 특히 베이스와 키보드 연주가 기가 막힙니다. 곡이 좀 길다고 느껴지실 수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듣다 보면 짧은 뮤지컬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댓글로 여러분들의 드라이브 플레이리스트도 공유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 댓글에서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대로 생각해보니 드라이브 하면서 이런 음악 들으면 나도모르게 과속을 할 것 같아서, 운동하면서 듣는 음악으로 수정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드라이브 하실 때는 좀더 템포가 느린 음악이 좋을 것 같아요!
^_^ 다들 안전운전하세요!
리스트 감사합니다 ㅎㅎ
Deep Purple의 Speed King
Judas Priest의 Free wheel Burning
ac/dc의 Highway to Hell
…. 이러면 안전운전에 문제가 되겠죠?
너무너무 기대되는 포스팅입니다
ㅎ
안녕 뉴진스~ 안녕 아이브~ 안녕 에스파 ㅠ
Impellitteri - She's A Nighttime Lover
Helloween - Eagle fly free
Queen - Brighton Rock
X-japan - Weekend
X-japan - X
번외로...
노라조 - 빨간날
노라조 - GAIA
헉 이런 좋은 자료는 일단 스크랩...
Motley Crue - Kickstart my heart
Motley Crue - Girls Girls Girls
위 노래들은 틀고 달리면 과속할 수 있습니다
지난 번 글도 재밌게 읽었답니다 ㅎㅎ
전 달리고 싶으면 이 노래를 바로 선곡해서 틉니다..
아드레날린이 정말 코로 흘러나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ㅋ
모터헤드 빠졌어유 ㅎㅎ
지금 40대인데...왜 강렬한 락음악이 좋죠. 지금은 진짜 좋습니다. 기타는 달리고 드럼은 엔진피스톤 소리 같아요. 베이스는 귓가를 강하게 두들기는 빗소리 같기도 합니다. 아저씨가 되면 생기는 어떤 현상인가요. 추천해주시는 노래 거의 모두 드라이브용 리스트나 다른 리스트(너무 신나서 과속하게 될것 같은 곡)에 넣는 중이네요.
나이 들어 주책인가 싶기도 하고...
1980년대 하면 블랙홀입니다. 간당간당하게...1989년 작품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https://music.apple.com/kr/album/painkiller/207178142?i=207178166
https://music.apple.com/kr/album/domination/389079814?i=389079968
https://music.apple.com/kr/album/welcome-to-the-jungle/1377826053?i=1377826728
https://music.apple.com/kr/album/bark-at-the-moon/192826907?i=192826926
https://music.apple.com/kr/album/paranoid/845045152?i=845045156
https://music.apple.com/kr/album/the-big-money/1444137688?i=1444138006
https://music.apple.com/kr/album/mutha-dont-wanna-go-to-school-today/1443480877?i=1443481596
저도 공유...
일단 제 자전거라이딩 플레이리스트 일부입니다.^^
피플쉿.. 쩔죠
신호대기 중이라면 짧으니까 갠찮을 수도....
저도 신나는 노래하나 추천할께요^^
마이캐미컬로맨스의 블랙퍼레이드.. 같은것도 좋죠
본문부터 댓글 모두 지우시면 고소합니다 ㅋㅋ
두 곡 다운로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Burnout 3 OST 추천드립니다.
Full Version.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eTrn4AsfVQwFcfxIGP1XkTTsShi2CiUp
Gamma Ray의 Tribute to the Past 도 좋을 것 같습니다.
Stratovarius의 Father Time도 좋고요.
차가 적당히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는 왠지 모르게 이걸 듣게 됩니다(메탈은 아니네요..) 튜바와 일렉트릭 사운드가 굉장합니다. 우퍼 있는 차량이시라면 더 강추.
이 정도로 참아주세요
Megadeth - Hangar 18
Bon Jovi - You Give Love A Bad Name
Nightwish - Bye Bye Beautiful
Secret Sphere - Recall of The Valkyrie
Dream Theater - Just Let Me Breathe
Liquid Tension Experiment - Acid Rain
Estatic Fear - Chapter V
Arch Enemy - War Eternal
The Agonist - Panophobia
아.. 실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