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사채입니다.
영국 배낭여행중에 오페라의 유령을 직관을 했습니다. 제가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 같은 아파트에 살던 몇 년 선배가 가난한 배낭여행 중에도 이것 하나만은 플렉스 하셨다며 CD를 들려주신 게 이 뮤지컬의 타이틀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그로부터 거이 20년 넘게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직관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뭐... 중학생 애들을 데리고 여길 가는 보호자(!)역할입니다만.. 아이들도 아이돌 공연(!)은 가봤지만 뮤지컬에서 신기한 무대의 장치들의 기믹(!)을 보실수 있으시고, 오래된 뮤지컬 극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보고싶었습니다. 로마에서부터 런던까지의 긴 여정을 통해서 충분히 지쳐서 조금 앉아서 구경(!)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대략 25년 동안 계속되고 있어서, 모르시는 분들도 별로 없으실것 같고, 뭐 딱히 스포일러까지 일것도 없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넷플릭스에 있는 오페라의 유령과 실제 뮤지컬은 조금 도입부가 다른 정도 인것 같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이 코로나 직전에 리뉴얼(!)되었다가 일시적으로 공연이 중지되었다가 1년전에 재개된것 같습니다.
https://youtu.be/HOS2x8 CMt7 Y
작년(2021)부터 공연을 재개하게 되었으며, 현재 공연 중인 배우들이 나오는 홍보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영국이 아니라 뉴욕의 공연이고 아마 역대 최고 캐스팅이었던 하일라이트 같습니다.
중학생 애들에게 이 공연을 사전정보(!)없이 데려가면 난이도가 높습니다. 아이들에게 미리 유툽이나 넷플릭스에서 예습(!)해보라고 했지만, 정말 아무런 준비없이 공연을 보러가게되었습니다..;;; 유툽에 국내 상영분의 음원이 있으니 한번 둘러보고 가시길 강추합니다.
https://music.youtube.com/watch?v=GGK1gQYtHBE&feature=share
오페라의 유령(2009년 한국인 출연진) - Andrew Lloyd Webber - YouTube Music
맨 처음 장면의 샹들리에의 운동(!)은 각 국가(영국/미국/한국/일본/호주는 곧)에서 찍힌 영상들이 유튜브에 있으니 확인해도 좋지만, 이 장면만은 직관할 때 처음 접하는 걸 강추합니다.
<< 여기서부터 당일권 예매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위치의 자리는 가장 먼저 (물론 상대적으로 다른 좌석보다 비싼 편) 팔려나가므로, 당일 입장을 생각하는 배낭여행객이라면 영국시간 오전10시부터 당일권을 온라인에서 판매합니다..... 물론 잔여 좌석이 남아 있을 때의 이야기구요...
https://lwtheatres.co.uk/theatres/her-majestys/
Her Majesty's Theatre | Official Box Office | LW Theatres
보통 아래와 같은 좌석 배치도와 좌석별 가격을 알수 있으며, 저는 로열서클 오른쪽 출구 쪽 좌석을 30파운드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당일권 예약은 이 링크를 확인 하세요.
https://uk.thephantomoftheopera.com/day-tickets/
£30 Days Tickets • The Phantom of the Opera
이곳에 이메일과 이름을 등록해두면 되고, 1명이 대표로 여러 좌석을 동시에 예약 가능합니다.
나의 경우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아래와 같이 티켓을 월렛에 저장하면 편하다. 입장할때 입장권 확인이 편리하죠.
그랜드 서클은 계단으로 대략 5층 정도의 높이를 올라가야하는데 비교적 좁은 편이니 주의할 것.
복장에 대한 특별한 조건은 없다. 내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매우 더운 여름이어서 반바지 반팔이었는데, 대개 여행객들이 많아서 인지 특별히 복장에 대한 제한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좌석이 한국의 극장보다 좁고 밀착되는 편이라서 가능하면 준비를 하는 게 좋겠다. 호텔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오면 좋을 듯..
7시 반의 공연은 끝나면 10시쯤 끝나고, 그 시점에 근방의 식당들이 문 닫는 시간이라서 매우 혼잡합니다. 그나마 나의 경우는 호텔이
걸어서 40분 거리여서 그냥 걸어서 돌아왔다. 24시간 문 여는 마트들이 간간히 있지만 이 시간엔 그리 편리하진 않으므로, 가능하면 대낮에 하는 공연을 추천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45파운드에
괜찬은자리 (그랜드서클 앞쪽중앙)
에서 관람했어요.
더싼표도있는데 45파운드짜리권하더라고요.
거기는 무대전부안보인다고.
원래 내셔널갤러리에서 피카디리서커스가다가
엉 오페라에유령이네. 볼까. 하고 봤네요.
봤던 기억이 납니다. 퀸 음악 뽕에 차올라서 다음날 오페라의 유령보고 다음날 위키드 보고... ... 그리고 다음날 라이언킹
보고... 뮤지컬만 줄창 봤던 기억이 나는데 한국와서 레미제라블 10주년 공연 영상을 보고나서 '이걸 왜 안보고 왔을까?'
라며 몇년을 후회하다가 두번째 런던 방문해서 입석으로 레미제라블만 두번 연속 봤었네요 .
그때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누군지도 모르고 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영국 유학생활 중 가장 인상 깊은 추억이었네요...
제 인생의 첫 뮤지컬을 오페라의 유령을 봤다고 했던이 친구와 선배들이 그걸 젤 마지막에 봐야 한다고 했던 기억만 납니다.. 하긴 무대장치가 그때 당시 에도 어마어마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