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SM3ZE(1세대)에 이어 새로 입양해 온 닛산의 리프 전기차에 대한 글을 몇개월만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 대중교통 이용비로 차를 운용해보세요. 르노삼성 SM3ZE 전기차 1세대 (중고차)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881053?po=0&sk=id&sv=muramasa&groupCd=&pt=0CLIEN
1. 결론 먼저
a. 차 잘 모르는 보통 사람에게는 외제차이다. 평범한 매스티지 브랜드지만.
b. 주행거리가 230km로 타 차 대비 짧은 편이지만, 굳이 타 차에 비교할 필요 없다. 일상생활에서는 충분하며 가격이 모든 걸 커버해준다.
c. 전기차 특유의 장점 외에 특별히 내세울 건 없고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d. 외제차인지라 사고 수리시 수리비가 많이 들 수 있다.
e. 전기차 특성상 유지 관리할만한 것이 없다. 타이어 정도..
f. 2500만원 내외의 중고 전기차 고려하는 분께 권한다. 단, 매물이 거의 없음.
g. 전기차 혜택 몽땅 받는다. 취득세 140만원 면제라 거의 없는 수준. 하이패스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돈은 둘째 치고, 기분 좋음)
2. 왜 닛산? 리프는 뭐야? leaf? 잎사귀?
네. 그 LEAF입니다.
닛산은 작년에 한국 내 사업을 접었습니다.
한국 내에서 인기 수입차 브랜드도 아니거니와 몇년전 시작된 반일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덕분에 중고가격은 전기차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주 저렴해진 상태이고,
2021 하반기부터 중고 전기차 가격이 최소 수백만원씩 오르고 있음에도 이 차량은 겨우 100~200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뜻이겠죠. 인기가 없....
취득세 면제!! 혜택을 보려면 2000만원 정도의 차량을 찾아야하는데, 마땅한게 없습니다. 구형 아이오닉이 비슷한 조건인데, 대부분 킬로수가 10만 넘네요.
그러다가 킬로수 적은 새것 같은 1인 신조 개인 매물이 하나 나온 것을 이거다 하고 덥썩 물어서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거래라 아무런 수수료 없이 딱 차값만 내고 사왔습니다.
취득세요? 얼마 냈더라...기억 안날 정도로 거의 안 냈습니다. 3천만원짜리 신차사면 내는 취득세가 200만원 정도입니다.
공채는 전기차라 면제, 구청 수수료 1000원.
리프라는 차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제가 사게 될 줄은 몰랐네요.
3. 주행거리
스펙상 만충전시 230KM 정도를 간다고 합니다. 몇개월간 타보니 실제 그렇습니다.
장거리는 거의 안 다니는 편이고요.
최근 편도 200KM정도의 거리를 4인이 다녀온 적이 있는데, 여유롭지는 못해도 나름 쫄깃한 감성으로 무사히 왕복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올 때 충전은 고속도로에서 했습니다.
전에 타던 엔진차가 풀주유하고 500KM정도를 달렸으니...230km정도면 주유를 쫌 더 자주하는 느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sm3ze로 타이트한 생활을 했어서일까요. 요즘 출시되는 차에 비하면 짧은 거리인 건 맞습니다만, 일상생활에서는 부족함이 없으며, 장거리를 주로 뛰는 게 아니라면 넉넉할 정도입니다. 케바케일 것 같습니다.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해줍니다.
4. 닛산 브랜드
애초에 가격대에 맞는 차량을 구하다 보니 브랜드는 신경 안 썼습니다.
자동차 좋아하는 분이라면 토요타 혼다 비싸니까 사는 브랜드가 닛산이라고 하시겠지만,
차에 관심없는 보통 사람들은 음. 외제차구나....라고 합니다. 닛산 자체를 잘 모르죠 사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체제라 사실 르노삼성, 르노코리아 차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잘잘한 부품들 공유하는 게 많아 보입니다. 페인트도 르노코리아 수리하는 데 가면 다 있다고 하더군요. 그럴 수 밖에요.
5. 충전방식
a. 급속은 일본 전기차의 상징 차데모 방식입니다. 완속은 표준 5핀이고요.
dc콤보라도 집밥이 없으면 전기차 운용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저 또한 대부분 집밥 완속 위주로 충전합니다. 직장에 차데모 급속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이용합니다. 무슨 전기차를 사든 집밥은 꼭 있어야 합니다.
b. 차데모가 불편하다 어쩌다 하는데, 그런 케이스에 계신분도 있겠지만 집밥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c.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비상용 220v 충전기를 트렁크에 가지고 다닙니다. 전기차 타면서 사용해본 일은 없습니다. 안심하기 위한 아이템.
d. 월 1000km 정도 주행하고 있습니다. 충전비는 1.5~2만원정도입니다. 휘발유 디젤 가격 보면 무섭습니다. 대리운전비 3만원 낼때도 무서워요. 한달 전기값보다 비싸요.
6. 승차감 및 가속력
a. 승차감: 크지 않은 차체이지만, 뒷 서스펜션이 토션빔이라고 하지만, 공간감이나 승차감이 꽤 좋은 편입니다. 일상의 출퇴근 주행에는 차고 넘칠 정도는 됩니다. 타이어가 미쉐린 에너지 뭐시기인데 타이어 영향도 좀 있나 싶고요.
b. 가속력: 무서울 정도로 잘 나갑니다. 사고날 것 같아서 항상 eco 모드로 다닙니다. 이 차 뿐만 아니라 전기가차 가지는 장점이겠네요. sm3ze보다 훨씬 더 잘 나갑니다.
7. 인테리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답게 좀 후집니다. 버튼류는 르노차 QM6와 거의 동일하고요.
닛산 특유의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최신과는 거리가 먼 옛날차 느낌입니다.
화려한 맛 전혀 없는 무난함을 넘어선 재미 없는 느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달려있는데 이건 아주 쓸만 합니다. 이거마저 없는 S트림이면 진짜 옛날차 느낌 날 것 같습니다.
8. 트렁크
크지 않은 차체 대비 꽤 깊고, 넓습니다. 4인가족 2박 3일 여행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합니다. 다녀와봤고요.
8. 걱정
수입차이니 수리비 비쌀 것이고 > 어쩔 수 없는 숙명
닛산 철수해서 AS 어려울 것이고 > 28년까지 서비스센터 운영
차데모라 하니 급속 충전 어려울 것이고 등등 > 장거리 위주로 다닌다면 맞고, 아니면 틀리고.
걱정할 거리가 많은 차종인 건 사실입니다.
다만, 이런저런 걱정을 시작하면 전기차는 아예 구매 고려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시기상조회분들이 어흥 하고 나타나주시면 땡큐죠.
9. 트림
대부분 2019년식의 차량이 매물로 존재하며,
현재 2000만원 중반에서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제가 입양할 때 대비 가격이 좀 더 올랐네요. 꺄호~
S와 SL 트림이 있는데 반드시 SL 구입하세요.
휠, 네비 등 몇몇 구성의 차이가 있는데 별거 아니다 싶다가도 SL이 훨씬 가성비 좋게 느껴집니다.
과표기준으로는 차량가액이 2000만원이 좀 안되고, 실거래가는 2500내외이기 때문에 취득세는 없거나 몇만원 수준이 됩니다.
10. TCO 관점에서 보기
a. 이 차의 시세는 몇개월 전보다 몇백 올랐고, 매물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왜지? 모릅니다. 애초에 매물이 많은 차는 아닙니다.
b. 충전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1달 충전비 2만원 이내 입니다. 월 1000km 달립니다.
c. 자동차세 1년 11만원, 보험료 40만원 정도. 정비비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제가 소유하는 동안은 없을 것 같습니다. 타이어 교환하고 한달도 안되어 판 차가 있었는데 타이어 너무 아까웠어요;;
d. TCO 관점에서 이차 또한 유지비가 SM3ZE처럼 0이 되거나 되려 용돈 정도는 남을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지출이 1년이면 약 80만원 정도인데, 이미 차량 가격이 200 이상 올라버려서 공짜로 타고 있네요. 좋은 시기에 좋은 매물 잘 골라서 잘 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 좋게 내외관 새것같은 것을 골랐더니 진짜 신차 산 기분까지 들고요.
** 자동차 운용 비용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기 (1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887073?po=0&sk=id&sv=muramasa&groupCd=&pt=0CLIEN
** 자동차 운용 비용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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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충전환경
a. 직장 7kw 완속 10대, 50kw 급속 2대
b. 집 7kw 완속 5대
충전 경쟁 거의 없는 편입니다. 몇달전 법 개정으로 충전구역 단속 시작되고부턴 더 쾌적해졌습니다.
댓글에 질문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밟는대로 쭉쭉 나가니까 언덕에서는 악셀을 더 밟습니다. 부르릉 소리 없이 저단 변속 없이 쭉 치고 나갑니다. 신나요~
2년 리스 비용이 총$700 이하라서 리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그냥 구매 할까 고민중입니다. ㅎ
24개월 비용이 700불이면 엄청난 가성비 같네요
진짜 한화 100만원이돈이면 대박이구요 ~
전기차 전기요금이 가정용과는 다른 기준으로 계산이 되는 건가요?
직수입도 전기차는 꺼려 하던데
철수한 브랜드라 배터리 문제 생기면.. yo
저도 세컨차 후보로 리프를 올렸는데, 제가 원하는 자율주행 옵션이 빠져서 접었습니다. (한국으로 수입된 리프는 거리유지(ACC)만 넣어주고, 차선유지(LKAS)는 빼버리는...닛산 관계자 말로는 각 나라별 상황별로 고려 했다는데...)
전 그래서, VOLT를 데리고 왔습니다.ㅎ
안운하세요!
BOLT는 EV
VOLT는 PHEV 요~
한때 보조금 천국 제주도 가면 업자들이 1세대 중고차들 왕창 팔고 있었죠
집과 직장에 충전환경이 갖추어져 있다하니 차데모도 걱정 없으시겠군요
제 기준 장거리는 편도 250km 정도이고, 거의 단거리만 다닙니다.
파란번호판~^^
당연한 우리의 권리이구요
굳이 일본차산걸 여기에 자랑까지 하시는건 별로네요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해줍니다."
"차에 관심없는 보통 사람들은 음. 외제차구나....라고 합니다."
그러게요.
그냥 조용히 탔으면 좋을텐데 적극 추천까지.
왜 남의 권리는 생각안하시는건지...
저도 일본맥주 안마시고 자주가던 유니클로 이제는 안가면서 내가 할수있는 범위내에서 하고는 있지만, 남이 사던말던 그걸가지고 머라하는건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유류비로만 비교하신다면요
뭐 편하게 전기차 저렴하게 잘사서 좋다는 이야기겠지만... 굳이 일본차를 샀어야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시국차였는데... 윤 정권 오니 다 부질없는듯 하여 씁쓸합니다.
제 자동차에 한정해서는 윤 정권이니 그런 거 관심없습니다.
그냥 좀 일관되게 모두가 다 한 마음으로 안사고 제대로 밀어내고 받아내고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하루에 몇km 정도를 뛰나요? 택시기사가 많이 뛰면 하루 200km라고 하던데요.
택시로 쓴다고 해도 별 불편할 건 없고, 충전을 매일해야한다는 것 정도?
그 불편 감수하면 연료비가 10~20% 수준으로 절감 됩니다. 80~90%가 아껴지는 것입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지금 휘발유 1750원이라 치면, 전기는 300원입니다.
휘발유는 싸게 넣어봐야 10% 할인이지만, 전기는 50원짜리도 있고 170원짜리도 있고 천차만별입니다.
남이 볼 떄는 비판할 요소가 참 많은 차이긴 합니다.
연료비를 생각하시면 1000만원짜리 소나타 사셔서 남은돈으로 주유 하시면 훨씬 안락하고 오래 주행 할 수 있을꺼에요..
남들과 똑같이 그차론 안된다.. 그차론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할 수 없는 일이죠.
철수한 회사+전망없는 as, 심지어 주행거리도 낮은데다가
공용충전기 사용도 점점 더 불편해질 것이 확연한
닛산 리프를 적극 권하는 건 좀 의아하네요.
자기 기준에 맞게 선택하는 거죠 뭐.
콤보오닉, 볼트도 구매 후보였습니다. 별로 안내키더라고요.
중고시장에 나오는 건 킬로수 거의 10만km 인근인게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5만킬로짜리 콤보오닉이면 가격 쎄게 부를 것 같습니다.
무조건 400 500. 등 주행거리긴 차 타야해요.
물론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하면 소모품이 적어서 덜 하긴 합니다만, 수입차 외판 같은건 호환품도 거의 없으니 접촉사고라도 나면 닛산에 또 돈 들어가고 그런거죠.ㅎ
리프는 그런 경우 겪으신 적 있는지 궁금하군요.
부품이 아니라 닛산이 파는 차니까요..
닛산이 소위 외제차라고 하는 부류에 낄 브랜드는 아닌 거 같습니다. 광고성 글같아 신고드렸습니다. 클량에서 후기랍시고 일본차 광고... 쩝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