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pro 사용중에 언제부턴가 Face ID 잠금 해제가 오락가락 하는걸 느꼈습니다.
이게 아주 조금씩 빈도가 늘어나다보니, 미작동(인식이 실패하여 비번을 요구하는 상황)이 체감상 80%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마치 끓는 물속의 개구리 같은거였죠.
이게 이제 인지를 하게되니 답답해서 못쓰겠더라구요.
아예 100% 안되는것도 아니고 되다 안되다를 반복하니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매번 폰 열때마다 이번엔 될까 안될까 하는거죠
인터넷 찾아보니, 재설정 하면 되기도 한다고 해서 해봤지만 동일하고,
사설 수리 센터 광고글들만 넘쳐나고, 정식 센터에서 수리했다는건 글 찾기도 힘들고...
마침 회사 근처에 정식수리센터가 있어서 일단 한번 가보았습니다.
아이폰을 몇년동안 써봤지만, A/S 가본건 처음이라, 워낙 애플 A/S가 안좋은 소리가 많아서 나름 긴장을 하고 갔습니다.
너무 비싸게 부르면 사설을 가던지.. Face ID 아예 안쓰고 쓰던지 할 작정이었죠
뭐 결론만 말하면 "무상"으로 모듈 교체 하였습니다.
침수, 외부충격 등의 사용자과실이 있으면, Face ID 모듈 교체 비용이 40만원 넘게 한다더군요.
액정 교체가 70만 정도 하는데, 액정과 같이 교체하는것이 아닌 FaceID 모듈만 교체하는 비용이 40만 이라니!
그 포인트에서는 "역시 애플" 했습니다
참고로 애플 정책상은 구매후 1년간 무상이지만, 국내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2년까지 가능하다 하더라구요.
"악명"높은 애플의 A/S 때문에 긴장을 하였지만,
요즘은 많이 좋아진것인지? "무상"으로 FaceID 교체한 후기 였습니다.
아이폰 쓰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리 기준이 빡빡해서 그렇지, 기준 내라면 의외로 시원시원하게 해주더군요.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라고 하던가요?
제가 12미니 2년 가까운 시점에 무상 as 받았습니다 ^^
문제는 그레이 영역에 있는 부분에서 필요 이상으로 깐깐하다는 거죠.
메인보드만 2년이라 이런거라 죄다 모듈로 분리해버렸으면 2년에 안들어갈겁니다
리퍼가 70이고 디스플레이 교체는 그정도는 아니에요
동일 기종 사용자로서, AS 받을 일이 안 생기길 바랄 뿐입니다.